-올 시즌 999배당 20경주 분석
-특별경주 고배당 확률 100%

올 시즌 시행된 234경주를 대상으로 복승식 배당 100.0배 이상 소위 999배당 경주를 분석한 결과, 100배 이상 고배당 경주는 20개 경주로, 전체 경주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출전 두수별로 보면 8두와 9두가 출전한 경주가 각각 31개 경주중 2개 경주로 6.5%를 차지했고, 12두 경주가 6개 경주(12.8%), 13두 경주는 2개 경주(12.5%), 14두 경주가 5개 경주(16.2%)로 나타났다.
거리별로 보면 1900m 경주가 18경주 시행된 가운데 4개 경주가 100배 이상 경주로 22.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다음이 1800m로 3경주가 터져 15.8%를 차지했다. 2000m는 9개 경주중 1개 경주로 11.1%를 차지했고, 1700m는 34개 경주중 3개 경주로 8.8%, 1400m는 62개 경주중 8개 경주로 12.9%, 1000m는 1개 경주가 나와 2.0%를 차지했다.
한편 주로 상태에 따른 고배당 확률은 예상과는 다르게 건조주로가 25개 경주중 3개 경주가 100배 이상 경주(12.0%)로 가장 높았고, 포화주로가 83개 경주중 8개 경주로 9.6%를 차지해 그 다음으로 높았다. 불량주로가 3개 경주(10.0%), 다습주로가 5개 경주(8.3%), 양호주로가 1개 경주(2.6%)를 차지했다.
부담중량 조건별로는 핸디캡경주가 38개 경주중 7개 경주가 100배 이상 고배당 경주(18.4%)로 가장 높았고, 별정경주가 88개 경주중 11개 경주(12.5%)로 나타났다. 마령경주는 110개 경주중 2개 경주(1.8%)로 100배 이상 고배당 확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히, 100배 이상 999 배당이 터진 경주의 분석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올 시즌 시행된 세 번의 특별경주가 모두 100배 이상 고배당이 터졌다는 점이다. 1월 6일 8경주 국산마 특별경주는 복승식배당 104.0배를 기록했고, 2월 18일과 3월 18일에 벌어진 특별경주에서도 각각 299.0배와 141.7배를 기록했고, 지난주 3월 18일 9경주에 열린 중앙일보배 특별경주도 비인기마 ‘주연’과 ‘핵돌풍’이 동반 입상하며 141.7배의 고배당을 터뜨려 네 번의 특별경주가 모두 100배이상 고배당을 기록, 100%의 확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특별경주의 고배당 현상은 부담중량 조건별로 고배당이 많이 나왔던 핸디캡경주가 네 개 경주중 세 개 경주를 차지해 낮은 부담중량마가 의외의 입상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상금이 많고 격이 있는 특별경주에 출전하는 말은 전력이 약한 말이라도 무시할 수 없음을 증명했다.



작 성 자 : 권현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