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4일 일요경마 역대 최고 매출액 기록
- 경륜, 주로 결빙으로 전 경주 취소 여파

〈표-1〉 일일 매출액 기록 순위
순위  일자  매출액(억원)
1위 2001.03.04 608.6
2위 2001.02.18 599.8
3위 2001.02.25 582.2
4위 2000.12.17 581.8
5위 2001.02.11 579.3

〈표-2〉 한 경주 매출액 기록 순위
순위 일자           매출액
1위 2001.03.04 (12R) 7,265,603,900
2위 2000.12.17 (9R) 7,186,885,900
3위 2001.02.25 (12R) 7,106250,200
4위 2000.12.10 (11R) 7,023,780,500
5위 2000.12.17 (8R) 6,976,175,300

지난주 일요경마에서 일일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6백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월 18일 5백99억8천여만원의 일일매출액을 기록하며 일일매출액 6백억원 시대의 초읽기에 들어갔던 과천경마공원은 이번주부터 잠실 경륜장 개장으로 매출액의 감소가 우려됐었다. 그러나 지난주 일요일은 봄이라는 계절이 무색할 정도로 추운 날씨와 눈발로 인해 잠실 경륜장 경주로가 얼어버리며 전경주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 갈 곳이 없어진 경륜팬들이 과천 경마공원과 각 장외 마사랑을 찾은 덕분에 일일매출액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매출액의 증가는 한 경주 매출액 기록도 갈아치웠다. 마지막 경주였던 제12경주에서 72억6천여만원의 마권이 팔려 역대 한 경주 최다 매출액 기록을 세운 것. 종전 지록은 지난해 12월 17일 9경주의 71억8천여만원으로 이번에 8천여만원을 상회한 기록이었다.
입장 인원 역시 올해 들어 최고 인원인 14만 2천9백56명을 기록했는데, 이로 인해 과천 본장은 물론 각 장외지점은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발매 마감시간을 앞두고는 각 창구마다 많은 인파가 몰려 미처 마권을 구매하지 못하는 경마팬도 속출했다.
그러나 이러한 매출액과 입장객 급증은 경륜 휴장과 맞물리는 것이어서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김중회 기자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