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16일(금) 새벽훈련 취소하고 오후 2시로 연기
중부 지방에 또다시 폭설이 내리며 15일(목) 예정됐던 능력검사 4개 경주 중 2개 경주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5일 오후 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졌으며 국내선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되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5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 서울 지역의 경우, 오후 3시까지 21.3cm가 기록되며 지난 69년 1월 28일의 25.6cm 이후 역대 하루 최대 적설량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과천과 안양 지역은 각각 17cm와 18cm가 기록됐는데 순간 적설량이 워낙 많아 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로 정비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폭설로 경마시행을 취소한 바 있는 서울경마공원은 기상 악화에 따른 경주마 및 마필 관리자 안전과 주로 상태로 인해 15일 예정됐던 4개의 능력검사 중 2개는 취소하게 됐으며 16일 새벽훈련 시간도 주로 제설작업이 어느 정도 마쳐지는 오후 2시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15일 밤까지 계속돼, 전국적으로 5∼10cm 일부 지역은 15cm의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질 전망이다.
마사회는 시설물 관리와 경주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동원해 경마시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