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팬 인터넷 아이디, 마명 선보인다
조만간 경마팬 아이디를 빌려 마명을 지은 경주마가 경주로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경주마는 지난 12월 28일 마명 등록을 마친 42조의‘세렝게티’(마주 이재효, 조교사 김명국)이다.
이 마명이 탄생하게 된 것은 ‘세렌게티’라는 인터넷 아이디를 가진 경마팬이 “조교사에 바란다”라는 코너를 통해 42조에 관한 질문을 올렸는데, 김명국 조교사가 ‘세렌게티’라는 아이디가 마음에 든다면서 마명으로 써도 좋겠는가 하고 양해를 구해 차후 사용키로 약속했다고 한다.
이후 김명국 조교사는 11월에 열린 국산마 경매에서 구입한 신마에게 ‘세렝게티’라는 마명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과거 마명을 인용해 경마팬이 인터넷상에서 아이디로 사용한 예는 많았으나 현재 인터넷에서 아이디로 사용중인 것을 마명에 인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대’등 소유 마주 변경
‘신세대’‘가속세대’‘빠른세대’‘선과은’‘애증’등은 이전까지 공유마주 소유로 되었었다. 즉 홍성률 마주와 정병조 마주의 공동소유였으나 홍성률 마주가 대표마주로 활동하면서 대외적으로는 홍성률 마주 소유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
이번에 ‘신세대’등의 소유마주가 변경되게 된 것은 대표마주로 활동하던 홍성률 마주가 그동안 투병생활을 하던 암이 악화돼 사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소유권이 정병조 마주에게로 변경되었기 때문.
마사회법상 일반 마주의 경우 마주가 사망했을 경우 1년간 한시적으로 직계가족이 소유권을 승계하게 되지만, 공유마주의 경우 소유권은 남은 공유마주에게 승계된다.

1월중 경마전문위원 강좌 안내
한국마사회는 1월중 관람대 1층 시청각경마교실에서 두 번의 경마전문위원 강좌를 개최한다.
오늘(7일) 오후 12시 10분부터 1시까지는 현재 경마상담실에서 경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마팬들의 상담과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이흥표씨가 「중독성 경마의 문제점과 대처방안」이란 주제로 경마를 올바르게 즐기는 방법등을 강연한다.
또한 21일에는 한국마사회 경마팀 박정진 과장이 「2001 경마 이렇게 시행된다」라는 제목으로 올해 펼쳐지는 경마일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