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 다승왕 경쟁 치열
11월 마지막 주 경마에서 김용섭이 2승을 추가하며 시즌 52승으로 심태섭과의 차이를 4승으로 좁혔다. 한편, 다승부문 3∼4위에 올라 있는 박병진과 장준환도 1승씩을 추가해 각각 시즌 43승과 41승으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계속했다.
김용섭은 26일(일) 경주거리 1610M로 시행된 제9경주에 ‘세계건각’을 타고 출전하여 우승한데 이어, 제10경주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52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경마는 12월 10일(일) 막을 내리는데, 시즌 막판 대역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여서 기수들의 막판 승수 쌓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될 전망이다.
한편, 조교사 다승부문에서도 역시 김영래 조교사와 정성훈 조교사 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김영래 조교사가 11월 25일(토) 경주거리 900M로 시행된 제4경주 우승으로 시즌 67승을 올리며 정성훈 조교사와의 승차를 2승 차이로 벌리자 정성훈 조교사는 경주거리 1400M로 시행된 제8경주와 10경주를 연거푸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 67승으로 동률을 이룬데 이어, 26일(일)에는 경주거리 900M로 시행된 제3경주 우승으로 68승을 올리며 마침내 김영래를 추월했고, 이에 뒤질세라 김영래 조교사도 제9경주와 10경주를 내리 우승하며 시즌 69승으로 1 승차 우위를 지키면서 11월 경마를 마감했다.
올 시즌 경마를 4일 남겨둔 현재, 두 조교사의 불꽃 튀는 승부경쟁이 경마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