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연 집회 장면
3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항의’ 기자회견 개최
“학생을 동원하는 모든 행위에 좌시하지 않을 것” 경고
학부모들이 정치집회에 학생들을 동원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이하 공학연, 회장 이경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성심여고 후문에서 화상경마장 반대집회에 학생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율옥 교장과 전교조 교사들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과 ‘유관순어머니회’ 소속 회원 30여명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성심여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심여고 교장과 교감,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정치집회 학생 동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용산 장외발매소에 대한 찬성과 반대는 합리적으로 해결할 사항이지 학생을 이용할 문제가 아니다. 학생을 동원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는 명백한 범죄자다. 아이들은 어른들 이해관계로부터 보호돼야 한다”며, “보수든 진보든 거리로 학생을 동원하는 모든 행위에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성심여고 측에서는 “학생들의 집회는 자율적으로 열린 것”이라며 “교사들은 학생들이 시험기간임에도 집회에 나가려고 하자 이를 말렸다”고 주장했다.
공학연에서는 8월 17일 ‘화상경마보다 전교조의 학생동원이 더 큰 사회문제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성심여고는 전교조 교사가 15명 정도로 공부하기도 바쁜 학생들을 경마장으로 동원해 출석을 부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전교조는 학생을 정치적 목적에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고 밝힌 바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권순옥 margo@krj.co.kr 작성 2014.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