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렛츠런파크
마사회·관리사노조 ‘한 발씩 양보’
한국 경마사상 첫 휴장 없는 명절 맞아
추석 전 경마시행 관련 시행체와 유관단체간 갈등이 해소되면서 경마사상 최초로 휴장 없는 명절을 보내게 됐다.
추석 전 경마시행을 두고 갈등을 겪었던 한국마사회와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박봉철)이 대승적 차원에서 한 발씩 양보하면서 연간 경마시행계획대로 정상 시행키로 합의했다.
관리사노조는 8월 중순 추석 전 경마시행과 관련해 성명서와 마필노보를 통해 추석 전 경마시행에 대해 성토를 했다.(8월 17일자 1981호 보도 참조)
관리사노조는 명절 휴장을 가졌던 관습을 깨고 마사회가 일방적으로 경마시행을 발표했다며, 최근 추가 경마일 시행과 장기간의 노을경마 시행 등으로 관리사들의 근로시간이 크게 늘어나게 돼 근로조건 열악을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연장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추석 전 경마시행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현명관 마사회장이 박봉철 위원장과 면담을 갖으면서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28일 실무적인 보상방안에 대해 협의가 이뤄지면서 추석 전 경마시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게 됐다.
한편, 추석 전 경마는 9월 5일(금) 부경 8개 경주와 제주 7개 경주 등 15개 경주가 펼쳐진다. 5일 1경주 출발은 13시이며, 고객입장은 11시부터 가능하다.
9월 6일(토)에는 서울 15개가 열리며, 1경주 출발은 11시이고, 고객입장은 9시부터 가능하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권순옥 margo@krj.co.kr 작성 2014.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