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말(馬) 관련 국보급 유물 전시와 보물 지정 추진으로 유명한 마구연구가(馬具硏究家) 김병천 고려방 대표가 3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17번지 소재 고려방에서 제31회 고미술의 향연, ‘매향은 선비의 기품을 더하고展’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소나무, 대나무와 함께 세한삼우(歲寒三友)로 불리는 매화의 충절과 기개의 상징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주요 작품들로 △위원화초석 송죽매일월연 △남포석 매화연 △백자청화동화매죽문호 △백자호 △매화도 8폭병풍 △책반닫이 △백자청화매죽문푼주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회를 준비한 김병천 대표는 “매화는 이른 봄 온갖 꽃보다 앞서서 꽃망울을 터뜨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꽃”이라며 “포근하고 따사로운 새봄을 맞이해 전시회를 준비했으니 깨끗하고 고아하며 맑은 매향에 걸음을 잠시 멈추고 청초한 매화의 품위를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말안장과 말 관련 유물을 수집해온 김병천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갑오년 말안장 특별전’을 청마의 해인 2014년 4월 개최했고, 조선시대 말안장을 연구한 논문을 발간하는 등 평소 국내 말 문화 계승 및 연구를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말(馬) 관련 국보급 유물 전시와 보물 지정 추진으로 유명한 마구연구가(馬具硏究家) 김병천 고려방 대표.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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