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유물 전시와 보물 지정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마구연구가, 김병천 고려방 대표가 18일부터 28일까지 제29회 고미술의 향연, 민예품전(民藝品展)을 개최한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17번지 소재 고려방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혼례를 마친 신부가 타고 가는 신부가마 외에도 토기양이합 토기잔, 은제금동주자, 백자청화동화금강산연적, 백자청화해시계, 자수경작도 8폭병풍 등 민간에 전해 오는 민속 예술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김병천 대표는 “청청한 하늘을 뽐내는 멋스런 가을과 어울리는 우리 고미술품을 한자리에 모아 조그만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분망한 일상 속에서 잠시 내려두었던 마음 한편에 옛 선인들의 풍류와 정취를 담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말안장과 말 관련 유물을 수집해온 김병천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갑오년 말안장 특별전’을 14년도 4월 개최했고 조선시대 말안장을 연구한 논문을 발간하는 등 평소 한국의 말 문화 계승 및 연구를 위한 행보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

▲마구연구가, 김병천 고려방 대표.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