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승마협회 주최, 6월 11일 표선해비치해변 일대서 열려
승용마 경매·승마 체험·전통음식 체험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The show must go on….” 제주발 승마축제는 계속된다. 제1호 말산업특구 제주도에서 대반전을 기대하는 전국구, 범정부적 승마축제가 열린다.

제주시승마협회(회장 고봉조)는 6월 11일과 12일 양일간 표선해비치해변 일대에서 ‘제주해비치 아트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2017 제주승마축제’를 개최한다.

출전 선수와 가족,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승마축제로 참석자들 모두 만족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과 연계해 색다른 축제로 기획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농림축산식품부, 해비치호텔&리조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승마협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서귀포축협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의 특구 위상 증진과 더불어 균형 있는 말산업 발전을 위한 승마인의 축제로 기획했다. 또한 생활 체육으로서의 승마 활성화 장려, 대중을 향한 제주 말의 인식 증진은 물론 무엇보다 경주마로 판로가 막힌 한라마의 승용마 전환을 도모해 생산 농가와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건강 스포츠인 승마 대중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자연이 아름다운 제주 표선해비치해변을 배경으로 전국 승마 동호인들 그리고 승마 꿈나무 유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한마당이기도 하다. 주요 행사로는 먼저 ‘말·사람·자연이 하나되는 제주 말과 교감하며 승마 체험하기’다.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이날 경매에 출품된 제주 말 5두를 활용해 승마 체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대회 참가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는 ‘제주 전통 음식 체험의 날’ 행사 일환으로 제주의 전통 음식을 제공, 제주 공동체만의 넉넉한 인심과 정을 느끼는 시간도 마련했다.

첫날 오전에 승마 체험에 나선 승용마 5두는 오후 1시부터 경매도 실시한다. 관광객에게는 제주 말의 안전성을 알림과 동시에 오후에는 유소년 경기 출전 선수에 무상 임대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경매를 시행하는 효율적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대회에 입상한 말에 대한 전문가 품평은 물론 발전 방향을 영상화해 주요 협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SNS로 홍보하며 대국민 인식 전환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4종목이 마련됐다. 6월 11일 전 경기가 진행된다. 국산마가 뛰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은 만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통합부로 참가할 수 있다. 14세 이하 유소년을 위한 종목도 장애물60cm 그리고 3~7세 어린 말이 뛰는 권승 경기로 준비했다. 여성 또는 유소년 1인이 포함한 3인이 함께하는 혼합릴레이 단체 경기도 마련해 가족과 여성, 유소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 체육형 종목도 선보인다. 상금 규모도 1천5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개회식은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며 사전에 프리마켓 및 관광객 홍보, 승마 체험, 전통 음식 체험 그리고 경매가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승마 체험이 예정돼 명실상부 오픈형 승마축제로 그 가능성을 타진한다.

참가 신청은 6월 4일까지며 대회 주관사인 제주시승마협회(2016jef@hanmail.net, 010-3720-8319 홍형균 사무국장)로 하면 된다. 유소년 참가비는 무료며 크로스컨트리는 5만 원, 3인이 뛰는 릴레이는 10만 원의 참가비가 있다.

고봉조 제주시승마협회장은 “이번 2017 제주승마축제는 국내 말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유소년 승마 활성화와 외국 승마 관광객 유입 등 말 생산농가의 지속적 수요 확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의 승마인들은 물론 관광객들과 모두 함께하는 새로운 축제의 진면모를 선보이겠다.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의 발전을 위해 마련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제주특별자치도가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다. 전국의 문예회관 관계자, 국내외 예술 단체 및 공연기획사는 물론 문화예술 관련 기관, 장비업체 그리고 일반인이 참여하며 제주 지역의 관광, 문화, 공연, 예술의 활성화를 꾀하는 축제로 정평이 나 있다.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문화 예술 행사 및 홍보를 위한 아트마켓, 국내외 문화예술계 이슈를 토론하고 나누는 교류 협력 네트워킹, 제주 전역에서 상설 공연으로 열리는 문화 참여 기회인 제주인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도내 중심가인 탑동 해변공연장에서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도 열리며 공연 관련 예술 영화도 수시로 상영한다.

▲‘제주해비치 아트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2017 제주승마축제’가 6월 11일과 12일 양일간 표선해비치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승마축제를 계기로 분열된 승마계가 다시 하나 되기를 모두가 염원하고 있다.
▲2017 제주승마축제는 유소년 경기, 한라마 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광객 및 참가자를 위해 승마 체험은 물론 제주 전통 음식도 제공한다.
▲이번 대회의 의의는 생활 체육으로서의 승마 활성화 장려, 대중을 향한 제주 말의 인식 증진은 물론 무엇보다 경주마로 판로가 막힌 한라마의 승용마 전환을 도모해 생산 농가와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건강 스포츠인 승마 대중화를 꾀한다는 점이다.

※ 2보 - 상기 대회는 6월 3일 제주도에서 AI가 첫 발생함에 따라 잠정 연기됐음을 알립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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