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대한민국 최초 말산업 전문신문

대한민국 행복 일자리 -LH와 함께해요! - 한국토지주택공사

(윤한로 時) - 느티나무

서석훈2016.08.26

느티나무 윤 한 로 참매미떼 숫제 땅이 떠나가라 시끄럽게 울어쌌고 내 군집이란 놈께 아나, 고누 한 판 이기는 여름 대낮 개꿈 아아, 싫여라 긴잎사귀 속속 남빛 하늘 고운 누더기 설렘 군집이라? 왜, 아무리 매를 맞아도 우...

김홍관 時 - 베트남 고양이

서석훈2016.08.19

베트남 고양이 한국 고양이는 야옹 야옹 우는데 베트남 고양이는 매오 매오 운단다. 그래서인지 이름도 매오(mèo)란다. 서양 고양이는 미야오 미야오 운다는데 왜 이름이 캣이지?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윤한로 時) - 고무신

서석훈2016.08.19

고무신 윤 한 로 둥긋하니 안짱다리 황소고집 아버지 깜냥 왼짝 코는 오른짝 코로 오른짝 코는 왼짝 코로 가생이짝은 안짝 삼아 안짝은 가생이짝 삼아 닳는 짝일랑 두덕 짝 되게 두덕 짝일랑 닳는 짝 되게 오래오래 신고자, 길동무나...

(윤한로 時) - 돼지

서석훈2016.08.14

돼지 윤 한 로 면사무소 돌아서 옥천 나가는 길 문득 벼논 하늘에 비뚜름 큰 왜가리 날고 파란 트럭 짐칸 덕순이 희돌이 몇 바리 귀 찢어져라 대이구 꽥꽥대며 덜컥거리니 도라지꽃 방뎅이하곤 들, 엄청 좋은 데 놀러라도 가는 듯...

(윤한로詩) - 들꽃들

서석훈2016.08.06

들꽃들 윤 한 로 뱀이 꾸역꾸역 개구리 집어삼키는 푸서리 보리튀밥처럼 피었네 들 것 들 그렇구나! 순 쌍것들이라 더더욱 이쁘시구나 고것들 하냥 잘 크라고 왜, 옥수수를 먹다가는 대궁이채 휙 집어던지지 않냐 까맣게 개미도 찔 겸 ...

마상재(馬上才) 소재 역사소설 ‘곡마`(曲馬)’ 출간

황인성2016.08.02

우리나라 최초의 한류(韓流)로 불리던 마상재(馬上才)를 소재로 한 역사소설 `곡마`(曲馬)가 출간돼 눈길을 끈다．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임나경 작가는 역사소설 ‘곡마(曲馬)’를 통해 한반도 최초의 한류라고 일컬어지는 조선통신사 ‘마상재’를 재조명한다. 조선 후기 평범...

김홍관 時 - 와! 대박

서석훈2016.08.01

와! 대박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종이접기 김영만 아저씨를 만났다. 아마 나보다 조금 연배일 듯 이미 다 커버린 서른 서너 살 어린이들에게 아저씨는 여전히 `코딱지들`이라 불렀다더군. 그럼! 맞지. 환갑 아들도 팔순 아빠 눈에는 어린이니까. 댓글을 보다 빵 터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