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서 ‘Men O’war’, ‘Tom Fool’, ‘The Boss’ 등 비주류 혈통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이러한 영세혈통은 시간이 흐르면서 대부분 소멸되고 있지만 주류 혈통에 대한 근친교배를 막는 측면에서 아직도 세계 곳곳에 소중하게 남아 있으며, 앞으로도 귀중히 보존돼야할 것이다.
〈편집자주〉

Men O’ War - War Relic - Relic
Bismark - Vice Regal - Colonial King - 대반란(2군, 45조)
Olden Times - Drums Of Time - 남산타워(4군, 퇴역)
Buisson Ardent - Silver Shark - Karayar - Silver Banty - 마리오네(1군, 35조)

Menow - Tom Fool
Silly Season - Lunch Time - Integra - 미샤와카(4군, 25조)
월밍턴(3군, 48조)
고더그레이프바인(4군, 17조)
Pre Catelan - 명예(1군, 34조)
골드스톤(1군, 퇴역)
태산명동(1군, 7조)
뉴탄생(1군, 퇴역)
제우(1군, 퇴역)
Buckpasser - Buckaroo - Spend a Buck - Table Limit - 샤르도네댄서(4군, 45조)
Trickaroo - 태피스트릭(2군, 1조)
Norcliffe - Groovy - 노블그루비(1군, 퇴역)

The Boss - Golden Boss - Gold Bridge
Golden Cloud - Galivanter - avon Valley - 신세대(1군, 40조)
프리웨이(1군, 퇴역)
- My Avon Song - 시간차(4군, 9조)
Vilmorin - Vilmoray - Golden Orange - Proud Man - 충성(4군, 16조)
프라우드레전드(4군, 퇴역)
당대희망(4군, 14조)
청풍명월(4군, 퇴역)

- 미국 최고의 경주마 ‘Men O’War’
1917년 미국생인 ‘Men O’War’는 2세때 10전 9승, 3세때 11전 11승의 기록적인 승수를 올렸던 미국 최고의 명마다. 물론 승수도 승수지만, 1백마신차로 우승을 차지했던 Lawrance Realization 경주는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있다.
4살 때 은퇴를한 ‘Men O’War’는 마주의 무지함으로 인해 씨수말로는 몇 두 자마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그 와중에서도 삼관마인 ‘War Admiral’을 배출하는 활약을 했다.
국내에는 그의 직계 자마가 있긴 있지만 ‘마리오네’와 ‘대반란’등 2두에 불과하며, 암말을 통해서 피를 이어받은 경주마로는 ‘신세대’, ‘아름’, ‘태일성’ 등이 있다.

- 1953년 미국 연도대표마 ‘Tom Fool’
‘Tom Fool’은 30전 21승 2위 7회라는 기록적인 성적을 올리고 53년 미국 연도대표마가 된 명마다. 단거리, 장거리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했던 ‘Tom Fool’은 기대를 가지고 씨수말 생활을 시작했는데, 65년 미국 리딩사이어 3위와 66년 미국 리딩사이어 4위의 성적 정도로 뛰어난 씨수말로 활약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가 갈수록 후계마가 줄고 있으며, 현재는 ‘Buckpasser’(31전 25승 2위 4회)와 ‘Silly Season’(20전 7승 2위 7회)의 후손들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는 ‘Lunch Time’(6전 3승, 87년 호주 리딩사이어 3위)의 자마 ‘Integra’(10전 3승 2위 2회, G3 1승, 적정거리-Mile, 종부료 3,850$au)와 ‘Pre Catelan’(15전 4승 2위 2회, G2 1승, 적정거리-Sprint)의 자마들이 있는데, 대체적으로 제몫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Pre Catelan’은 이제는 고령으로 씨수말 생활을 접었지만, 유독 국내에 좋은 자마들을 많이 배출했었다.
한편 ‘Buckpasser’ 는 31전 25승의 성적중에서 G1 10승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렸던 경주마로 ‘Tom Fool’의 자마중에서 최고 활약을 올렸던 경주마이다. 특히 ‘Buckpasser’는 83년, 84년, 88년, 89년 미국 리딩 블러드메어사이어에 등극하면서, 주류혈통과의 완벽한 궁합을 보여줬다. 국내에서는 그의 피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데, 미국산 경주마였던 ‘노블그루비’(퇴역), ‘태피스트릭’과 호주산 ‘샤르도네댄서’ 정도만이 이 계통이다.

- ‘신세대’의 ‘The Boss’
1910년생인 ‘The Boss’는 전형적인 스프린터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경주마였다.
그의 자마인 ‘Golden Boss’와 손자인 ‘Gold Bridge’ 역시 스프린터 경주를 휩쓰는 활약을 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스프린터로만 활약했던 탓인지, 날이 갈수록 후계마들이 소멸돼가고 있다.
유일하게 계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Golden Cloud’ 계열로 ‘Galivanter’(56년 아일랜드생, 20전 9승)-‘Avon Valley’(69년 영국생, 45전 9승)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는 영원한 명마 ‘신세대’가 ‘Avon Valley’의 자마로 스프린터 혈통을 이어받은 탓인지 빠른 순발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 참고 서적: 세계에 빛나는 혈통과 국제 경주분류 표준서(한국 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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