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회의 혈통경마(24) - 돌풍! 호주산 개별거래마!
〈표〉 2002’ 호주·뉴질랜드산 개별거래마
마명 생,연,성 소속조 부마 교배료 리딩순위
미스준 호,3,거 1조 Jeune 11,000$au 호주56위
밀리테리뱅큇 호,4,암 48조 Military Plume 6,000$au 호주96위
바로사스칼러 호,3,암 44조 Military Plume 6,000$au 호주96위
서버시브 뉴,4,거 10조 Jetball 7,000$au 뉴질4위
아라비안주얼 호,3,암 44조 Fraar 4,400$au 호주79위
왓어스퍼 호,3,거 44조 Flying Spur 44,000$au 호주18위
웨스턴디스트릭트 호,4,암 44조 Regal Classic - -
윈덤워리어 호,3,거 16조 Rory’s Jester 38,500$au 호주14위
준벨러 호,3,암 48조 Jeune 11,000$au 호주56위
푸저 호,4,암 1조 Military Plume 6,000$au 호주96위
더비쉬 뉴,3,거 8조 Turbulent Dancer 3,000$nz -
리차지 호,3,거 26조 Never Undercharge - -
메도우이헌터 호,3,거 19조 Jade Hunter 10,000$usa 미국50위
바운드투스코어 호,3,암 18조 Quick Score - -
센타프리마 뉴,3,거 19조 Centaine 20,000$au 뉴질7위
캐니맥 호,3,거 8조 Canny Lad 27,500$au 호주13위
우드포드걸 뉴,3,암 8조 Mellifont - -
토창고 뉴,3,거 30조 Wallenda 일본 -
아워블랙매직 호,3,거 52조 Bureaucracy 5,500$au 호주74위
최근 미국에 이어서 호주, 뉴질랜드에서 개별거래로 국내에 수입된 경주마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사스칼러’(호, 44조), ‘웨스턴디스트릭트’(호, 44조), ‘메도우이헌터’(호, 19조), ‘원덤워리어’(호, 15조) 등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더비쉬’(뉴, 8조), ‘센타프리마’(뉴, 19조)등 2두의 경주마가 데뷔전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재미있게도 호주산 개별거래마 4두는 모두 우승을 차지하고, 뉴질랜드산 2두는 모두 입상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호주산 개별거래마는 ‘데뷔전=우승’이라는 공식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이번주에도 3두의 호주, 뉴질랜드산 개별거래마가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번호에서는 이들 3두의 혈통을 간단히 살펴보자.
먼저 이번주 본지 신마발굴에도 소개된 ‘토창고’. ‘토창고’의 부마 ‘Wellenda’는 ‘베이옌다’와 ‘쾌청’의 부마로 올해 미국 리딩사이어 2위를 기록중인 ‘Gulch’의 자마다. 현역시절 G1-1승, G2-2승을 기록해 유망주이기도 했던 ‘Wellenda’는 화려한 혈통과 현역시절 성적에 비해서 교배 성적은 저조한 편이었다. 지난 2000년까지 호주와 미국을 오가며 교환 씨수말 생활을 했는데 이렇다할 자마를 배출하지 못해, 교배료가 미국 2,500$ 뉴질랜드 5,000$nz까지 폭락했고 결국 지난 2000년 경마 2류국인 일본으로 팔렸다.
‘캐니맥’의 부마 ‘Canny Lad’는 호주에서 번영을 이룬 ‘Biscay’계열로 호주 G1-2승을 거둔 명 경주마였고, 씨수말로 수년째 상위권을 맴돌고 있는 번영 혈통이다. 거리적성이 조금 짧은 것이 흠인데, 국내에는 ‘밀크메이드’, ‘오델리아’, ‘에프러포우’ 등이 그의 자마로 활약한바 있다.
‘리차지’의 부마 ‘Never Undercharge’는 전형적인 조기완성형 혈통인 ‘Habitat’ 계열이다. ‘Never Undercharge’는 현역시절 G1경주 2승을 거뒀는데 우승 거리가 모두 1400m였고, 그 외 6승을 거둔 경주거리도 전부 1200m와 1400m에 집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차지’ 역시 거리적성은 그다지 길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지만, 빠른 적응력은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