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프로스펙트 | Seeking the Gold | 듀앨러티 | |
레이저빔 | |||
Gone West | 라시그니 | ||
Conquistador Cielo | 퍼펙트챔피언 | ||
Norqestor | 샤이닝타임 | ||
글라이드 | |||
알바나 | |||
프로포슈어 |
- 국내에서는 백발백중 ‘컨퀘스터돌시에로’계
‘컨퀘스터돌시에로’(Conquistador Cielo)는 현역 시절 벨몬트스테익스(2400m) 우승을 포함 13전9승을 거둬, 1982년 미국 연도대표마에 올랐던 명마다.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자마중 가장 거리적성이 긴 편이기도 한 ‘컨퀘스터돌시에로’는 씨수말로는 1993년 미국 씨수말 사이어 6위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사망 직전인 지난 2003년 15,000$의 교배료로 씨수말 활동을 하기도 했었다.
국내에서도 그의 직자 몇 두가 수입됐는데, ‘퍼펙트챔피언’과 ‘골드머니’를 비롯해 ‘챌린지퀸’과 ‘트라이엄팻더스크’에 이어 최근 ‘라퓨터’까지 모두 성공적인 경주마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의 자마인 ‘퍼펙트챔피언’(11전9승)이 바로 올해 퇴역해 내년부터 씨수말 활동을 할 예정이며, 그의 자마중 대표자마중 한 두인 ‘노퀘스터’(Norquestor)의 자마 ‘샤이닝타임’도 올해부터 교배를 시작해 내년부터 자마를 배출할 예정이다.
두 마리 모두 외국에서 수입한 씨수말들에 비해서 교배성적이 우수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의외성을 내포한 것이 씨수말 세계인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은 있을 전망이다.
- ‘프로포슈어’를 비롯한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자마
‘미스터프로스펙트’는 이상의 설명 외에도 모두 3두의 직자가 국내에서 씨수말로 활약중이다.
대표적인 씨수말이 바로 한국마사회가 소유한 ‘프로포슈어’로 도입당시인 지난 90년대 초반과 자마를 낳기 시작한 중반까지만 해도 단지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자마란 이유로 국내에선 최고의 대접을 받았던 씨수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소 영세하고 비주류인 모계혈통 때문인지 국내에서 활약도는 높지 않았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최고의 상금을 벌어들인 자마가 ‘달마혼’이었다는 점에서 실망도는 더욱 높아진다. 아무튼 지금은 중간 이하의 씨수말로 큰 기대를 가지기 어려운 상황으로, 씨수말로의 활용가치도 높지 않을 전망이다.
그 외 민간목장에서 보유한 ‘글라이드’(금악목장)와 ‘알나바’(해피목장)도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직자로 미국 현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혈통적인 기대치 때문에 국내에 수입된 씨수말들로 정리할 수 있겠다.
지난 1999년 사망한 ‘미스터프로스펙트’는 21세기 최고의 씨수말로 앞으로의 계속된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씨수말이다. 다만 ‘미스터프로스펙트’는 그 자마들이 아직도 경주로에서 뛰고 있어, ‘노던댄서’와 같이 방대한 계통도를 형성하기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스터프로스펙트’의 화려한 명성을 생각해본다면, 표에서 보듯이 국내 씨수말들의 활약이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분석이 든다. 또한 세계 경마에서 ‘노던댄서’와 더불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혈통임을 감안할 때, 씨수말 보유두수가 앞으로 더 늘어야 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