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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혈통경마(105) - 수말 강세가 시작된다!
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지난 주 제주 생산목장 탐방 차, A목장에 들려서 A목장 목장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에는 망아지가 처음 태어나면 성별에 그다지 비중을 두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태어난 망아지가 암놈인지 수놈인지에 대해서 무척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암놈이 태어나면 목장 식구들에게 “수고했어!” 한 마디로 끝나고, 수놈이 태어나면 “그래. 회식해야지!”하는 말이 자동으로 나오고 기분이 틀려진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암말과 수말은 평균 가격 자체가 500만원 정도 수말 우위를 보이고 있으니, 망아지의 성별에 민감할 수밖에. 자리를 함께 했던 B조교사는 올해 암말 경주가 많아지는 것에 대비해 지난해 암말을 잔뜩 샀다가 후회가 너무 컸다며, 올해는 무조건 수말만 고집하고 있다며 A목장장의 이야기에 동조했다.

〈표〉 세계 주요 더비경주 성별 비율

국가

경주명

수말(거)

암말

미국

캔터키

127

3

영국

엡섬더비

217

8

한국

코리안더비

3

4




굳이 사람의 예를 들지 않아도, 수말과 암말의 능력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표〉에서 보듯이 미국 캔터키더비는 130년이라는 역사 동안 암말에게 3번의 기회밖에 주지 않았으며, 영국의 엡섬더비는 225년간의 역사 동안 고작 8두의 암말만이 우승했을 뿐이다. 특히 영국의 엡섬더비는 1916년 ‘피파이넬라’가 우승한 이후 90년간 암말이 우승한 사례가 없을 정도다. 비율로 따지면 암말의 우승확률은 5%가 안될 정도이니, 얼마나 암말이 우승하기 힘든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경주마의 가격 역시 마찬가지다. 보통 경매시장에서 최고가는 항상 수말이 기록하며, 우수한 씨수말의 자마일수록 수말과 암말의 가격 차이는 더욱 커진다. 교배로 50만불로 미국 최고의 씨수말인 ‘스톰캣’은 지난해 이얼링세일에서 수말 자마 26두의 평균가는 약 169만불이었으며, 암말자마 23두의 평균가는 약87만불 차이로 2배의 격차를 보였다. 교배료 50만불을 뺀다면 암말자마가 태어나면 별로 남는 게 없고, 수말자마가 태어나야만 생산자도 충분히 장사(?)가 된다. 50%의 확률로 교배해 가격 차이가 2배라면, 생산자로선 수말이 태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우리의 경우는 〈표〉에서 보듯이 7회의 코리안더비 경주중 암말이 4번 우승, 수말이 3번 우승으로 아직 표면적으로 보기에 암말과 수말의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이렇게 된 이유는 경주마 육성과 조련의 열악성, 초기 씨수말 도입의 문제, 코리안더비 시행 시기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경주마 육성은 발전되고, 씨수말 도입 역시 점점 더 우수해지며 우리 역시 세계 어느 국가와 마찬가지로 수말 우성으로 돌아설 것이다. 이미 올해 코리안더비는 암말들이 명함조차 내밀지 못했고, 각종 경매나 개별거래에서 수말들의 가격이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수말 강세가 앞으로의 대세라면, 그 다음은 경주 퇴역한 국산 수말이 씨수말로 전업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우리 수준의 국산 수말가지고 씨수말로 전업을 논하기는 현재로선 어렵겠지만, 국산마 생산 이후 수말 강세가 시작되는데 20년이란 시간이 걸렸듯이 이것도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다. 그러나 수말 강세가 자연적인 것이었다면, 국산 수말의 씨수말화는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그렇지 않다면 20년이 걸릴지 30년이 걸릴지 알 수도 없고, 파트Ⅲ 국가에서 한 단계 더 도약도 기대하기 어렵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담당기자 : 김중회 [ringo@krj.co.kr]
출 판 일 : 2004-07-04 ⓒ 2004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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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대상경주급 잠재력을 지닌 ‘포나인’
이   전   글 씨암말 ‘코니즈퍼스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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