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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다’(Alydar)는 1978년 맞수 ‘어펌드’와의 3관 대결에서 모두 근소한 차이(1/2, 목차, 머리차)로 패하고 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줬던 명 경주마다.
‘아리다’는 ‘미스터프로스펙트’와 같은 씨수말의 자마이며 B.M.S 역시 같은 계열이다. 씨수말로는 ‘선데이사일런서’와의 맞대결과 그의 3관을 저지한 ‘이지고어’(Easy Goer)를 배출하며 그럭저럭 성공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아리다’지만, 이후 뒤를 잇는 후계마들이 등장하지 않아 현재는 정체 혈통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암말 자마가 수말 자마보다 우수한 암말 우수의 혈통을 보이고 있단 점도 ‘아리다’가 더 이상 계통을 형성하지 못하는 이유로 볼 수 있겠다.
아무튼 그런 이유 탓인지 국내에 있는 ‘아리다’의 두 자마 ‘빅서’와 ‘무자지프’는 모두 암말 자마들의 활약이 높은 편이기도 하다. 중거리에 거리적성을 두고 있는 혈통이며, 국내에서도 ‘빅서’와 ‘무자지프’ 이후 더 이상 수입하지 않고 있는 계통이다.
Native Dancer | Raise a Native | Alydar | 빅서 |
무자지프 |
- 영세혈통 ‘로드앳워’ 계열
‘로드앳워’는 1972년 영국 챔피언 마일러이자 18전17승이란 경이적인 성적을 거둔 ‘Brigadier Gerard’의 혈통이다. 이제는 몇 남지 않은 ‘페어웨이’(Fair Way) 계열로 ‘로드앳워’가 그 혈통을 유일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산 경주마인 ‘로드앳워’는 미국에서 경주마 생활을 하고 블랙타입 7승에 씨수말로도 2000년 미국 리딩사이어 10위까지 오르는 등 비교적 무난한 활약을 했던 씨수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치로 수입된 ‘로드오브워’는 자기 자신의 성적도 단거리에 가까웠고, 자마 역시 단거리에서 몇 두 뛰는 평범 이하의 씨수말로 전락했다.
최근 2000년 그랑프리 우승마인 ‘보헤미안버틀러’도 이 계열의 씨수말로 올해 데뷔했으나, 혈통적인 기대치 자체는 높게 볼 수 없을 전망이다.
Brigadier Gerard | General | Lord at War | 로드오브워 |
Patton | 보헤미안버틀러 |
- 그 밖의 씨수말
지금까지 10회를 거쳐 다루지 않은 씨수말은 ‘다마스커스’계열의 ‘다이스댄서’, 전형적인 호주 혈통의 ‘코러네이션데이’, ‘리봇’ 계열의 스피드 혈통인 ‘퍼시픽바운티’ 등이다. 모두 주류혈통을 벗어난 씨수말들로 어느 정도 뛰어줄 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전망이지만, 주류혈통과의 교배에서 가능성 있는 자마들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