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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김중회의 혈통경마(121) - 최고 혈통의 ‘섭서디’, 그랑프리까지(?)
섭서디
이제 막 파트Ⅲ에 진입한 경마의 변방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고의 씨수말의 자마를 보기란 그간 불가능이었다. 그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뀐 것이 외산마 개별거래의 오픈이었고 그 결과 ‘미스터프로스펙트’(Mr. Prospector, 99년 사망 당시 교배료 50만불)의 자마인 ‘섭서디’, ‘에이피인디’(A.P Indy, 2005년 교배료 50만불)의 자마인 ‘치프피트’, ‘킹맘보’(Kingmambo, 2005년 교배료 30만불)의 자마인 ‘에디터인치프’ 등을 만날 수 있게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경주마는 바로 ‘섭서디’였을 것이다. ‘노던댄서’와 더불어 세계 씨수말계를 양분한 ‘미스터프로스펙트’가 그의 부마이고, 외조부 역시 미국 리딩사이어 3회와 수 년째 B.M.S(브루드메어사이어)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댄지그’(Danzig)란 사실은 그야말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최상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혈통의 ‘섭서디’가 만약 미국 현지에서 일류 성적을 거뒀더라면, 수만불의 교배료를 받는 최고의 씨수말로 지금쯤 데뷔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물론 그랬더라면 지금처럼 거세도 안 시켰겠지만.
이런 화려한 혈통의 ‘섭서디’가 국내로 올 수 있었던 것은 화려한 혈통의 모마가 씨암말로서 거둔 초라한 성적 때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섭서디’의 모마 ‘포린에이드’(Foreign Aid)는 ‘댄지그’의 자마란 화려한 명성과 그에 걸맞는 성적(22전4승, 블랙타입 2위1회 3위2회)을 바탕으로 최고의 씨수말과만 교배를 했다.
95년 미국리딩사이어 상위권을 휩쓴 ‘Private Account’, 96년 미국 삼관마이자 리딩사이어와 리딩브루드메어 사이어를 휩쓴 ‘시애틀스루’, 97년 세계 최고의 씨수말 ‘미스터프로프스펙트’, 98년 교배료 20만불이던 ‘언브라이들드’, 99년 역시 교배료 50만불로 씨수말 챔피언이었던 ‘스톰캣’, 그리고 2000년 생산한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자마 ‘섭서디’까지.
그러나 화려한 혈통과 경주 성적에 걸맞게 세계 최고의 신랑감만을 맞아들인 ‘포린에이드’는 자마들 모두 최악의 성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승을 거둔 98년 생 ‘언브라이들드’의 자마가 그나마 나은 성적이었지만 수득상금이 10만불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평범한 경주에서의 승리였고, ‘섭서디’의 전형제마였던 97년 자마(마명: ‘Renoir’) 역시 단 1승과 수득상금 6만불에 그쳤다. 화려한 혈통의 ‘섭서디’의 전형제마 ‘Renoir’이 미국 이얼링세일에서 1백7십만불에 팔렸던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최악의 성적이라 할 수 있다. 바로 ‘포린에이드’의 씨암말로서의 실패가 ‘섭서디’라는 일류 혈통의 경주마가 국내에 들어올 수 있었던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유야 어찌됐건 최고 혈통의 경주마가 국내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또한 ‘섭서디’는 국내 경주에서 비교적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승승장구에 있다. 단 한번의 패배였던 지난 YTN배가 무리한 선행경합으로 인한 패배였던 것을 감안하면, 한번의 패배도 크게 실망을 주는 성적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섭서디’가 돌아오는 12월 그랑프리까지 출전할 전망이다. 비록 성공한 혈통에서 실패한 조합으로 인해 국내에 도입된 ‘섭서디’지만,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자마란 명성에 흠집이 가지 않는 멋진 경주를 국내에서 펼치다 은퇴하기를 기대해본다.
내년부터는 외국산마의 수입가가 20,000$로 제한된다고 한다. 이제 가뭄에 콩 나듯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세계 최고의 씨수말 자마의 구경은 규정이 바뀔 때까지 그나마 모습을 감출 것 같다. 국내 경주마 가격보다도 싼 2천만원짜리 경주마, 거기에 실전을 뛰어도 안 되는 경주마라면 그 수준은 안 봐도 훤하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담당기자 : 김중회 [ringo@krj.co.kr]
출 판 일 : 2004-10-31 ⓒ 2004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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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중거리형 경주마 ‘러브댓스마일’
이   전   글 각 조별 국내산 2세 기대 마필(14조-1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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