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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6조(김택수 조교사) 소속의 ‘낫포러브’(Not for Love, 수입신고가 125,073,720원) 자마와 19조(곽영효 조교사) 소속의 ‘모어댄레디’(Mort than Ready, 수입신고가 105,595,942원) 자마가 그들이다. 내년부터는 미화 20,000$이 넘는 경주마는 국내 수입이 금지된다고 하니, 막차를 타고 수입된 이들에 대한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지 않을까 싶다. 이들 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미화 20,000$을 넘는 개별거래마들이 최근 계속 입사하고 있어, 내년에는 막차를 타고 입사하는 고가의 개별거래마들이 어느 정도 뛰어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비싼 가격의 경주마가 반드시 잘 뛰라는 보장은 없지만, 헐값에 들어오게 될 내년도 개별거래마들의 수준보다는 분명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경주마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신고가로만 역대 최고를 기록하게 된 ‘낫포러브’의 자마는 특히 관심을 모으는 개별거래마다. 부마 ‘낫포러브’는 29전6승(블랙타입 3위 1회)의 평범한 성적을 거둔 마필이나 해가 갈수록 자마들의 성적이 상승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씨수말로 꼽힌다. 올해도 ‘러브어브머니’(팬실베니아 더비 G2, 우승)를 비롯해 거푸 그레이드 우승 자마를 배출하고 있으며, 미국 리딩사이어도 16위까지 올랐다. 또한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자마이며 ‘노던댄서’가 외조부인 화려한 혈통까지 더해져, 교배료가 올해 20,000$에서 내년에는 25,000$로 상승 예정이기도 하다.
미국과 호주를 오가며 셔틀스탤리온으로 활약하고 있는 ‘모어댄레디’의 자마도 관심이다. 부마 ‘모어댄레디’는 17전7승에 블랙타입 6승을 거둔 화려한 경력의 경주마로 첫 자마를 배출한 올해 미국퍼스트크롭사이어 6위에 랭크된 기대 씨수말로 꼽힌다. 역시 교배료가 올해 15,000$에 20,000$로 상승할 예정이며, 대표자마인 ‘레이디스겔’은 G1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서던할로’계열의 ‘모어댄레디’자마는 모계가 ‘댄지그’계열이라 국내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무튼 이상 2두의 예비 경주마는 모두 아직 2세의 어린 경주마들로 그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예전같이 우수 씨수말에서 저가의 경주마를 수입한 것이 아니라, 가능성 있는 씨수말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을 주고 수입한 경주마들이라 그 기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20,000$ 이상의 고가 경주마가 수입되지 않을 전망이니, 더욱 이들의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외산 경주마 도입을 촉진하고 일부 고가 경주마가 외산 경주를 싹쓸이하는 것에 대비해 내년부터 실시하는 정책이 바로 현지가 20,000$ 이상의 개별거래마 수입 금지 조치다. 아무리 외산 경주마 도입 촉진도 좋다지만, 요즘은 국산마도 2,000만원을 넘는 경주마가 대부분인데 외산마를 2,000만원 넘지 말고 사오라는 건 조금 지나친 정책이 아닐까 싶다. 외산 경주마가 대폭 퇴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