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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 번째로 씨수말 ‘피어슬리’의 자마중 ‘네버밴드’(Never Band)가 있는 모계 혈통과의 닉스를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피어슬리’는 수말에 절대 우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말은 제외하고, 오늘은 암말 자마만 살펴보겠다.
해브나이스 (47조, 2세, 암) | 피어슬리 | Danzig | Northern Dancer | Nearctic |
이마카라투 | Full of Fools | Full Out | Never Band |
〈표〉 피어슬리 X Never Band계(암말 자마) 경주마 현황
경주마 | 전적 | 최다 우승 거리 |
도티슬리 | 17전3승 | 1700m |
날제비 | 5전1승 | 1200m |
대천풍 | 8전2승 | 1400m |
오리온퀸 | 15전3승 | 1400m |
공중비행 | 19전1승 | 1400m |
질주왕 | 25전3승 | 1700m |
해브나이스 | 신마 | - |
씨수말로도 영국 리딩사이어와 미국 리딩부르드메어사이어 2위를 차지하며 활약했던 ‘네버밴드’는 자기 자신은 거리 적성에 한계를 보인 스피드형이었다. 자마로는 스피드에 스테미너가 보강된 ‘밀리프’(Mill Reef)와 ‘리버맨’(Riverman) 두 계열이 지금 현재 남아 있다. 국내 씨암말에 있는 ‘네버밴드’계는 대부분 이 스테미너가 보강된 ‘밀리프’나 ‘리버맨’계가 아닌 소수만 남아 있는 혈통 계열. 그래서 그런지 ‘피어슬리’와 결합된 ‘네버밴드’ 계열의 경주마(암말)들은 대부분 스피드는 뛰어나나 지구력에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표〉는 ‘피어슬리’와 ‘네버밴드’계열과의 결합으로 인해 태어난 경주마들을 정리한 것이다. 〈표〉에서 보듯 대부분 우수한 순발력에 비해서 지구력은 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일하게 ‘리버맨’계열인 ‘대천풍’은 혈통상 조금 더 거리 적성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소개한 경주마중 유일하게 추입형으로 보이는 ‘공중비행’의 경우도 아직 장거리에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테미너형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외 〈표〉에는 빠져 있지만 ‘도티랜드’(22전4승, 최다 우승거리 1400m)와 ‘웅비대통’(3전0승) 등도 ‘네버밴드’의 직계는 아니지만 ‘네버밴드’를 포함한 씨암말과의 교배에서 태어난 경주마들이다.
올해 데뷔하는 2세마 중에서는 47조에 있는 국산 암말 ‘해브나이스’가 ‘네버밴드’ 계열의 씨암말과의 교배에서 태어난 경주마다. 능력검사를 받고 조만간 데뷔 예정인 ‘해브나이스’도 닉스 측면에 볼 때 순발력은 우수할 것으로 분석되나, 거리 적성은 길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나름대로 정리를 해본다. 물론 순전히 예상일 뿐이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