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마의 주류, Northern Dancer의 후예들(1)
현대경마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Northern Dancer’(노던댄서)는 1961년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총 18전 13승의 성적을 올린 ‘Northern Dancer’는 64년 미국의 삼관경주인 캔터키더비와 프리크니스스테이크를 우승하며 화려하게 각광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삼관경주의 마지막인 벨몬트스테이크에서 3위를 차지해 삼관마로의 등극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후 수많은 그의 자마들이 활약을 하며 일약 현대경마의 주류를 이루는 혈통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대표적인 그의 자마들로는 ‘Nijinsky’(67''''''''''''''''''''''''''''''''''''''''''''''''''''''''''''''''), ‘Vice Regent’(67''''''''''''''''''''''''''''''''''''''''''''''''''''''''''''''''), ‘Northern Taste’(71''''''''''''''''''''''''''''''''''''''''''''''''''''''''''''''''), ‘The Minstrel’(74'''''''''''''''''''''''''''''''''''''''''''''''''''''''''''''''') , ‘Danzig’(77''''''''''''''''''''''''''''''''''''''''''''''''''''''''''''''''), ‘Storm Bird’(78''''''''''''''''''''''''''''''''''''''''''''''''''''''''''''''''), ‘Sadlers Wells’(81'''''''''''''''''''''''''''''''''''''''''''''''''''''''''''''''') 등으로 수많은 사이어라인(부계)을 형성하고 있다. 무려 26세까지 종부 활동을 거친 ‘Northern Dancer’의 후예들중 우리나라에는 씨수말 서열 1위, 2위를 다투는 ‘피어슬리’와 ‘디디미’를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미국에서 수입된 외국산 경주마들 사이에서 쉽지 않게 그의 피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호부터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Northern Dancer’의 후예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편집자주〉
Northern Dancer - Vice Regent - Northern Regent - ‘대견’(1군)
- New Regent - ‘아워리젠시’(2군)
- Regal Intention - ‘클래시돌’(1군)
- Body Check - ‘금샘’(1군)
- Brave regent - ‘노들섬’(1군)
- Deputy Minister - ‘큐리아레기스’ (씨수말)
- The Minstrel - Masterclass - ‘신왕비’(3군)
- ‘클래스매스터’(4군)
- ‘스타퓨필’(신마)
- Chem - ‘호림’(3군)
- ‘무량대수’(3군)
- ‘건지산’ (1군, 퇴역)
- Opening Verse - ‘네버엔딩스토리’(1군)
- 11년 연속 캐나다 리딩사이어를 차지한 ‘Vice Regent’
‘Northern Dancer’의 자마들중 가장 먼저 씨수말로 활약한 ‘Vice Regent’는 67년 캐다다에서 태어났다. ‘Vice Regent’는 현역시절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씨수말로는 대단한 활약을 펼쳐, 79년에서 89년에 걸쳐 11년 연속 캐나다 리딩사이어에 오르는 맹활약을 했다. 거리 적성도 스피드가 필요한 단거리서부터 스테미너가 필요한 장거리까지 모두 적응력을 보였다. 그의 자마들중 ‘Deputy Minister’(79'''''''''''''''''''''''''''''''''''''''''''''''''''''''''''''''')는 현역시절 22전 12승의 좋은 성적을 올렸음과 동시에 씨수말로도 상당한 활약을 펼쳐 지난 97년, 98년 연속으로 미국 리딩사이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Deputy Minister’의 자마인 ‘큐리아레기스’가 씨수말로 활약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의 부마의 명성에 비해서 뛰어난 자마들을 배출하고 있지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Vice Regent’의 피를 받은 외국산 경주마들은 대부분 좋은 성적을 올렸고, 아직 2군에서 활약중인 ‘아워리젠시’를 제외하곤 모두 최고군인 1군까지 승군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대견’(호주산, 9세)의 경우 5대내에 같은 혈통이 없고, 부계인 ‘Nothern Dancer’와 모계인 ‘Star Kingdom’계가 적절히 배합, 좋은 경주마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 ‘Cigar’의 부마 ‘The Minstrel’
G1 4승을 비롯해 총 9전 7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The Minstrel’은 78년부터 씨수말로 데뷔해 17세까지 활약을 했다. ‘The Minstrel’은 클래식디스턴트(220m-2400m)에 강점을 보였는데 그의 자마들은 단거리, 장거리를 가리지않고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의 피를 받은 경주마중에서는 90년 미국 연도 대표마로 유명한 ‘Cigar’(G1 11승)와 91년 미국 브리더즈컵 마일(1600m 잔디주로) 챔피언인 ‘Opening Verse’(30전 10승 2위 7회)등이 꼽힌다. 그중 그 유명한 ‘Cigar’는 생식 능력이 약해서 생산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국내에있는 ‘The Minstrel’의 계열중에서는 1군 경주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네버엔딩스토리’(미국산, 5세)가 바로 ‘Opening Verse’의 자마란 것이 눈에 띈다. 또한 뉴질랜드산 경주마들중에서는 ‘Masterclass’의 자마인 ‘신왕비’(뉴질랜드산, 6세), ‘클래스매스터’(뉴질랜드산, 5세), ‘스타퓨필’(뉴질랜드산, 4세) 등도 ‘The Minstrel’ 계열의 경주마들이다.
다음호에 계속…
※ 참고 서적: 세계에 빛나는 혈통과 국제 경주분류 표준서(한국 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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