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마 이젠 혈통이 달린다(18)

‘포트스톡턴’을 주목하라!(3)

- 이번주 데뷔전을 치르는 ‘팬서레스’
이번주 출전 예정인 ‘팬서레스’(2세, 암, 12조)는 ‘포트스톡턴’과 모마 ‘에센비’ 사이에서 태어났다. 모마 ‘에센비’는 첫 번째 자마 ‘무패전승’(5세, 4조, 부:‘랜드러쉬’)의 실패로 인해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혈통적으로는 무난해 보인다.
특히 모마 ‘에센비’의 2대부 ‘세크릿테리엇’(Secretariat)은 73년 미국 3관마(특히 벨몬트 스테이크에서는 2위마를 31마신차로 따돌리는 괴력을 발휘했다)로 경주 성적에 비해서 씨수말 성적은 떨어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모계 쪽에서 활약도가 높아지며 92년 미국 리딩브루드메어사이어를 비롯해 꾸준히 브루드메어사이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혈통이다.
비록 첫 번째 자마 ‘무패전승’은 장거리 혈통의 ‘랜드러쉬’와 궁합이 맞지 않아 실패했고, 두 번째 자마 ‘영광시대’(19조, 부:‘로드오브워’)는 4전만에 조기 은퇴했지만, ‘팬서레스’는 조기완성형의 ‘포트스톡턴’과 만나 스피드를 보강했기 때문에 좋은 궁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관심 가는 경주마 ‘용암사’
데뷔전에서 의외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긴 ‘용암사’(2세, 수, 12조)도 ‘포트스톡턴’의 자마로 눈여겨 볼만하다.
‘용암사’의 모마 ‘세즈디스팅들리’는 첫 자마 ‘연수대기차’(4세, 37조, 부:‘로드오브워’)의 부진으로 인해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In Reality’ 의 혈통이라 관심을 모은다.
최고의 마일러(1400m-1900m)로 활약했던 ‘In Reality’의 자마 ‘Valid Appeal’은 36전 8승을 기록했는데 G1경주 3위(1600m), G2경주 1회 우승(1700m) 등 똑같은 거리적성을 보여줬다. 그의 자마 ‘Sezyou’는 G1경주 2위 1회, 3위 1회를 기록했는데 역시 1600m와 1700m 거리였고, 그의 자마가 바로 ‘세즈디스팅들리’이다.
‘용암사’는 이와 같이 전형적인 중거리 혈통이라고 할 수 있겠고, ‘포트스톡턴’과의 만남으로 인해서 단거리부터 두드러진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트스톡턴’의 올해 데뷔 자마중 몇 안 되는 수말이라는 점에서 더욱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표〉 올해 데뷔한 ‘포트스톡턴’의 자마들
마명 성별 모마명 가격(만원)
관심법 암 혹스티스 2,500
굿댄베터 암 와그너스초이스 2,100
롱히트 암 핫립스홀리한 1,800
삼한 수 경탄 2,000
숙현 암 탄우드새시 1,400
승부호걸 암 낙양성 1,900
용암사 수 세즈디스팅틀리 2,300
용포 수 봉우리 2,500
제일봉 암 피라미드스카이 2,000
지구안 암 논픽션 2,000
팬서레스 암 에센비 1,850
한혈 암 광대한 3,300
호원 암 감초 2,000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