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마 이젠 혈통이 달린다(17)

‘포트스톡턴’을 주목하라!(2)

- ‘포트스톡턴’의 현지 성적
‘포트스톡턴’은 현역 시절 31전 7승 2위 8회의 성적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G3경주(Jersey Shore Budweiser, 1400m 모래주로)에서 1회 우승을 차지했고, 그 외 List 경주(국내로 따지면 특별경주)에서는 3승을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경주거리는 데뷔전 1000m 모래주로를 시작으로, 모두 1000m-1400m 사이의 단거리였다. 물론 ‘포트스톡턴’이 1400m 이상의 거리는 한 번도 뛰어보지 않았지만, 31전을 모두 단거리만 뛰고 단거리에서 성적을 올린 것으로 미루어 전형적인 스프린터였음을 알 수 있다.
94년 데뷔해 97년 8월까지 경주로에서 뛰었고, 현역시절을 마치고는 곧바로 국내 씨수말로 도입됐다.

- 2세마 경주를 노리는 ‘포트스톡턴’의 자마 13두

‘포트스톡턴’은 올해 13두의 자마가 데뷔했다. 유독 암말이 많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고, 각 경주마들의 평균 가격은 대체적으로 2천만원을 웃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포트스톡턴’의 자마들이 올해 첫 선을 보였기 때문에 아주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상당히 높은 가격대임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셈.
지난주 ‘승부호걸’까지 모두 4두가 데뷔전을 치른 ‘포트스톡턴’의 자마들은 아직까지 ‘굿댄베터’가 3위를 차지한 것 외에 이렇다할 성적은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관심법’(17조)과 ‘용암사’(12조)가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보였고, 그 외 경주마들도 기본 능력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호에서는 ‘포트스톡턴’의 자마중 관심가는 몇 두에 대해서 알아본다.

〈표〉 올해 데뷔한 ‘포트스톡턴’의 자마들
마명 성별 모마명 가격(만원)
관심법 암 혹스티스 2,500
굿댄베터 암 와그너스초이스 2,100
롱히트 암 핫립스홀리한 1,800
삼한 수 경탄 2,000
숙현 암 탄우드새시 1,400
승부호걸 암 낙양성 1,900
용암사 수 세즈디스팅틀리 2,300
용포 수 봉우리 2,500
제일봉 암 피라미드스카이 2,000
지구안 암 논픽션 2,000
팬서레스 암 에센비 1,850
한혈 암 광대한 3,300
호원 암 감초 2,000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