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고의 3세마를 꼽는 코리안더비가 이번주 펼쳐진다. 총상금 2억원에 국산 3세마 13두가 출전한 이번 코리안더비는 코리안오크스에 이어서 1800m로 시행된다. 지난 코리안오크스에서 뛰었던 암말 3두가 출전하긴 하지만, 나머지 수말들은 대부분 1800m를 뛰어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코리안더비도 출전마들의 1800m 거리 적응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런 의미에서 혈통으로 코리안더비 출전마들의 거리적성에 대해서 점검해 보며, 비록 이론적인 측면이라 정확하다고 볼 수 없지만 어느 정도 근사치는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이번 ‘혈통으로 본 코리안더비’는 기자의 주관적인 견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 ‘사이코배블’, “7마리나 출전시켰는데, 우승은 당연한거 아냐”
올해 들어 최고의 씨수말로 각광받고 있는 ‘사이코배블’은 이번 코리안더비에 무려 7마리나 출전시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군단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코리안오크스 우승마 ‘에스빠스’를 비롯해 ‘라피도나’, ‘우승모리’, ‘으뜸왕’, ‘공적’ 등이 모두 우승권을 넘볼 수 있는 강자들이라고 평가되며 ‘지어지선’, ‘장수’까지 출전해 막강한 화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올해로 자마 생산 3년째를 맞이한 ‘사이코배블’. 자마들의 대체적인 특징은 조기완성형의 스피드마가 많다는 점이고, 거리적성은 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폭넓게 형성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장거리보다는 단거리·중거리에서의 활약도가 높은 편으로 분석된다. 물론, 일부 자마중에는 최악의 부진마도 포함돼있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전에서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마필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제몫을 해주는 자마들이 여타 씨수말에 비해서 무척 많은 편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사이코배블’의 부마 ‘Caerleon’은 ‘Nijinsky’의 자마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최고의 씨수말. G1 2승을 비롯해 8전 4승의 성적을 올렸고, 씨수말로도 88년과 91년 영국 리딩사이어를 비롯해 수많은 중장거리 우승마를 배출해냈다. 한편 모마 ‘Princesse Timide’는 ‘Blushing Groom’의 자마로 뛰어난 마일러(중거리)로 활약했던 경주마였다.
이러한 부계의 장거리 혈통과 모계의 중거리 혈통이 잘 융합된 ‘사이코배블’은 비록 현역시절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좋은 혈통과의 만남으로 능력있는 자마들이 계속 배출된 것으로 보여진다.
‘에스빠스’, 스태미너가 좋은 장거리 혈통
지난 코리안오크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스빠스’는 모계가 상당한 장거리 혈통이라 할 수 있다.
‘에스빠스’의 모마 ‘모멘트인데이’는 현역시절 6번을 뛰면서 한 번도 입상에는 성공하지 못했던 경주마. 그러나 그의 부계는 30전 21승의 초일류 성적을 올린 ‘Tom Fool’- G1승으로 연도 대표마가 된 ‘Buckpasser’ 등 일류마가 포진돼있다. 또한 ‘모멘트인데이’의 부마 ‘Lenjoleur’는 74년과 75년 캐나다 연도 대표마에 선정됐던 마필로 2000m까지 무난히 극복했던 중장거리형 마필이었다.
이상으로 미루어 ‘에스빠스’는 1800m까지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장거리 혈통으로 분석된다.
‘공적’, 모계가 전형적인 단거리 혈통
이번 코리안더비에서 상당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적’의 모계는 단거리 혈통으로 정리할 수 있다.
모마 ‘포헌드엘에스’는 현역시절 5전 2위 1회의 평범한 성적을 올렸던 마필. 모의 부인 ‘Imperial Falcon’은 ‘Northern Dancer’의 자마란 이유로 씨수말 생활을 시작했지만, 자마들의 성적은 대부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고, 그나마 자마의 대다수가 단거리에서 반짝한 정도였다. 또한 이를 입증하듯 ‘포헌드엘에스’의 또 다른 자마 ‘황금봉’(부:디디미)도 장거리에서는 한계를 노출했다.
이상으로 미루어 ‘공적’은 모계가 상당한 단거리 혈통이기 때문에 거리적성은 단거리∼중거리 정도의 혈통으로 분류할 수 있다.
‘으뜸왕’, 모계가 상당한 단거리 혈통
‘으뜸왕’은 이번에 출전하는 3세 수말중 유일하게 1800m를 뛰어봤단 장점이 있지만, 혈통적으로 봤을 때 역시 단거리에 가까운 혈통으로 정리된다.
‘으뜸왕’의 모마 ‘라헤이세인트’의 부계는 전형적인 단거리 혈통으로 부계에 있는 ‘Bold Lad’ - ‘Bold Rock’ - ‘Rock City’가 모두 단거리에서 활약한 경주마들이었다. 다행이 ‘라헤이세인트’의 모계가 장거리 우수마였던 ‘Ribot’ 계열이란 점에서 좀 더 거리적성이 길어질 소지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으뜸왕’은 이러한 모계의 단거리 혈통 때문에 거리적성은 ‘공적’과 마찬가지로 단거리∼중거리 정도의 혈통으로 분석된다.
‘우승모리’, 단거리에 가까운 혈통
현재까지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우승모리’도 혈통으로 본 거리 적성은 단거리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우승모리’의 모마 ‘턴투유’는 현역시절 미국 단거리 경주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턴투유’의 부계는 ‘Damascus’로 올라가는데, ‘Damascus’는 프리크니스스테익스와 벨몬트스테익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중장거리에서 활약했던 경주마였다. 그러나 그의 자마들은 주로 중거리나 단거리에서 활약도가 높았고, ‘턴투유’의 부마인 ‘Like You and Yours’ 역시 1200m에 거리적성을 보였던 전형적인 단거리마였다.
이상으로 볼 때, ‘우승모리’의 혈통도 모계가 전형적인 단거리마이기 때문에 적정거리는 단거리∼중거리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어지선’, ‘당대제일’과 같은 모마
‘지어지선’은 국산 최고의 경주마로 이름을 날린 ‘당대제일’과 같은 ‘새미나’의 자마다. 모마 ‘새미나’는 뚝섬경마장에서 현역으로 뛰었던 마필로 1400m 내외의 단거리에서 7승을 올렸던 단거리마. 그러나 ‘새미나’의 부계에 포함돼 있는 장거리 혈통으로 인해, 자마들의 거리적성 범위가 조금 넓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바로 프랑스 개선문상 우승마인 ‘Ribot’ - ‘Graustak’등 스테미너 혈통이 포함돼 있기 때문.
이러한 모계에 속한 스테미너 혈통 덕에 ‘지어지선’의 적정거리는 조금 긴 편이라 분석되며, 적정거리는 중거리 정도로 분석할 수 있겠다.
‘장수’, 제1회 SBS배 우승마 ‘광대한’의 자마
‘장수’의 모마는 제1회 SBS배를 거머쥔 ‘광대한’이다.
‘광대한’은 현역시절 16전 10승 2위 3회의 우수한 성적을 올렸고, 우승거리도 1200m-2000m까지 다양하게 소화했다는 장점이 있다. ‘광대한’의 부계는 ‘Turn To’ - ‘Best Turn’ - ‘Cox’s Ridge’로 이어지는 유명 혈통. 국내 씨수말로 활약하고 있는 ‘로스트마운틴’과 같은 혈통이다. ‘Cox’s Ridge’는 26전 16승의 성적도 성적이지만, 씨수말로도 대단한 활약을 펼쳐 수많은 중장거리 우승마를 배출해냈다. 한편, ‘광대한’의 부마 ‘Pine Circle’은 현역시절 중장거리에서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그 유명한 ‘지구력’의 부마이기도 하다.
아무튼 ‘장수’는 이러한 모계 혈통의 우수성 때문에 장거리에서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라피도나’, 거리적성은 중거리
‘라피도나’의 모마 ‘소프틀리이즈더나이트’는 미국에서 현역시절 동안 31전 2승을 기록했는데, 2승 모두 1400m 모래주로에서 기록했던 경주마였다.
‘소프틀리이즈더나이트’의 부계는 ‘Raise a Native’계로 ‘Mr. Prospector’나 ‘Alydar’ 같은 명마들을 배출해냈던 혈통이다. 물론 ‘소프틀리이즈더나이트’는 이런 쪽과 거리가 있는 비주류 혈통으로 부계에 뚜렷한 유명마는 찾을 수 없다. 부마 ‘Ruthie’s Native’는 G1 우승마 1두를 배출하긴 했지만 이렇다할 활동이 없었고, 현역시절에는 플로리다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정도가 최고 성적으로 기록된다. 대체적인 거리적성은 Mile(1400m-1900m) 정도로 분석된다.
‘라피도나’도 이러한 모계 혈통을 분석해 봤을 때, 적정거리는 중거리 정도로 보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 ‘피어슬리’, “양 많으면 다나?, ‘비호돌이’, ‘달마도사’가 있다”
99년 ‘새강자’라는 걸출한 경주마를 생산, 국산마 리딩사이어에 오른 ‘피어슬리’는 이후 이렇다할 자마를 배출하지 못하며 그 위력이 많이 약해진 씨수말이다. 하지만 이번 코리안더비에는 ‘비호돌이’와 ‘달마도사’가 출전할 예정으로 비록 두 마리밖에 출전시키지 못하지만, 두 마리 모두 위력적이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는 없어 보인다.
‘피어슬리’는 현역시절 14전 4승을 기록했는데, 모두 1400m 이하의 단거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G3급 경마대회에도 출전한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피어슬리’의 부계는 ‘Northern Dancer’-‘Danzig’로 이어지는 최고의 명문혈통. ‘Danzig’는 조기 은퇴해 씨수말 생활에 들어갔는데, 자마들의 거리적성은 대체적으로 단거리와 중거리에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91년부터 3년 연속 미국 리딩사이어에 등극한 것으로 보아 반드시 짧은 거리에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겠다.
‘비호돌이’, 장거리에 가능성을 가진 혈통
‘비호돌이’의 모마 ‘스프링타임래시’는 33전을 뛰면서 1200m만 두 번 우승을 차지했던 경주마다.
부마 ‘Battered Eagle’은 ‘Nasrullah’계열이지만, 상당히 알려지지 않은 영세한 혈통이다. 조부인 ‘Bald Eagle’은 1960년 미국 챔피언 고마(4세 이상마)에 오르는 등 29전 12승을 기록했던 명마. 대체적인 거리적성은 중거리였지만 2000m까지 우승을 차지해 장거리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던 경주마였다. 또한 모마 ‘스프링타임래시’에 4*5 근친으로 섞인 ‘Errard’도 전형적인 마일러로 우승거리가 1400m-1900m 사이가 대부분 이었다.
‘비호돌이’는 대체적으로 모계가 중거리에 가깝지만 장거리에 가능성을 가진 혈통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달마도사’, 모계는 상당히 영세한 혈통
‘달마도사’의 모마는 ‘올모스트퍼스웨이디드’로 단 한번의 경주성적만 가지고 있는 마필이다.
모의 부 ‘Chillon’은 32전 7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고 주로 1400m-1600m에서 승을 올렸던 경주마로 전형적인 마일러로 정리할 수 있다. 또한 ‘올모스트퍼스웨이디드’의 브루드메어인 ‘He’s Our Native’는 주로 1200m에서 활약하던 단거리 성향이 강한 경주마. 대부분의 모계 혈통은 이와 같이 단거리와 중거리를 왔다갔다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봤을 때 ‘달마도사’의 모계는 중거리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 거리적성도 중거리 정도로 분석할 수 있겠다.
- ‘큐리아레기스’, “내 자마도 두 마리나 된다. 의외지??”
이번 코리안더비에 의외로 2마리나(?) 출전을 시킨 ‘큐리아레기스’는 국내에선 전형적인 찬밥 신세의 비인기 씨수말이다. ‘큐리아레기스’는 ‘Northern Dancer’의 후손중에서 가장 단거리에서 활약도가 높았던 ‘Deputy Minister’의 자마. ‘Deputy Minister’는 자신의 성적도 22전 12승을 기록했는데, 평균 우승거리가 1316m를 나타낼 정도로 단거리에서 활약도가 높았다. 97년과 98년 미국 리딩사이어에 오르며 씨수말로도 그 위세를 드높힌 ‘Deputy Minister’이지만, 그의 자마들 대부분이 스피드가 필요한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큐리아레기스’ 역시 이러한 부마의 혈통을 이어받아 1200m와 1400m의 단거리 경주에서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큐리아레기스’의 자마들도 대체적으로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중거리에 어울리는 경주마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용천무’, 장거리에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혈통
‘용천무’는 혈통적으로 봤을 땐, 장거리에 가능성을 가진 경주마라고 할 수 있다.
‘용천무’의 모마 ‘카라진스키’는 12전 2승(평균 우승거리: 1300m)을 기록한 평범한 마필. 하지만 모의 부 ‘Snow Chief’는 프리크니크스테이크 우승을 비롯해 24전 13승을 올리며 거리적으로 중장거리까지 극복했던 경주마였다. 또한 ‘카라진스키’의 브루드메어에는 ‘Northern Dancer’의 자마중에서도 가장 장거리 혈통이라고 할 수 있는 ‘Nijinsky’가 포함돼 있어, 더욱더 장거리에서의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용천무’는 이와 같이 부계는 비록 단거리에 가깝지만, 모계가 장거리에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혈통이기 때문에 길어진 거리에 대해 적응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천우이천’, 중거리에 어울리는 경주마
‘천우이천’의 모마 ‘브리지투드림즈’는 35전 3승(평균 우승거리:1300m)을 기록했던 경주마로 적정거리는 중거리로 분석할 수 있다.
‘브리지투드림즈’의 부마 ‘Imp Society’는 25전 13승(블랙타입:11승)을 기록했고, 우승거리는 1300m-1800m에 이르고 있어 전형적인 중거리 경주마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Imp Society’의 부마 ‘Barrera’나 ‘브리지투드림즈’의 모의 부 ‘Key to the Kingdom’의 거리적성도 중거리로 분석할 수 있다.
‘천우이천’은 이러한 모계 혈통을 봤을 때, 중거리 정도를 적정거리로 분석할 수 있겠다.
- ‘햇빛마을’, 코리안오크스 2위 한 풀 수 있을까?
‘무자지프’의 자마로 유일하게 출전한 ‘햇빛마을’은 지난 코리안오크스에서 2위를 차지하고, 다시 코리안더비에 도전하고 있는 경주마다.
부마 ‘무자지프’는 90년 미국 리딩사이어 ‘Alydar’의 자마. ‘무자지프’는 스피드를 겸비한 중거리형으로 분석되는데 거리가 길어지면서 한계를 드러낸 경주마가 많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자마들의 적정 거리는 1400m 정도. 물론 장거리에서도 적응한 경주마가 몇 두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1400m 이하의 단거리에서 활약도가 높았다.
‘햇빛마을’의 모마 ‘론드’는 ‘대통합’과 ‘푸른강산’ 등 꾸준한 능력마를 배출해낸 씨암말. ‘론드’의 혈통은 ‘Nijinsky’의 3대손으로 일단 장거리에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혈통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Nijinsky’의 자마중에서 짧은 거리에서 활약했던 ‘Toast The Champ’의 자마인 점으로 미루어 전반적으로 중거리 정도가 어울리는 혈통이라 할 수 있겠다. 이상으로 미루어 ‘햇빛마을’은 중거리가 적정거리로 분석된다.
- ‘토종고수’, ‘글로리화이’의 자마중 유일하게 출전
‘글로리화이’의 자마로 유일하게 출전한 ‘토종고수’는 직전 코리안더비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다시 코리안더비에 출전한 암말이다.
부마 ‘글로리화이’는 2400m 우승을 비롯해, 우승 거리가 주로 2000m를 넘는 전형적인 장거리형 경주마. 부마 ‘Ninjinsky’ 역시 장거리 혈통으로 각광을 받았던 씨수말고, 국내에 있는 ‘글로리화이’의 자마들도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늘어난 거리를 극복한바 있다.
모마 ‘거루’는 국내에서 5승을 거뒀던 마필로 주로 1400m이하의 단거리에서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거루’의 부마인 ‘March Magic’ 역시 1200m에서만 우승 경험이 있는 전형적인 단거리마였다.
‘토종고수’는 이러한 모계의 영향으로 여타 ‘글로리화이’의 자마들에 비해서 순발력이 좋은 것으로 분석되며, 비록 부계가 장거리 혈통이긴 하지만 모계가 상당당한 단거리 혈통인 것으로 미루어 적정거리는 중거리 정도로 분석할 수 있겠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