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찰리스카즈를 필두로 도입되기 시작한 외국산 개별거래마는 현재까지 170여두에 이르고 있다. 초창기 대부분 1,000만원대의 도입가를 기록했던 개별거래마는 경쟁이 붙으면서 서서히 가격이 올라가 ‘부사령관’이 68,772,337원으로 현재까지 도입된 경주마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연말쯤에는 1억원대의 경주마도 도입될 전망이다. 오늘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부사령관’의 혈통을 분석해본다.
■ 마 명 : 부사령관 <표>혈통표
■ 연령및성별 : 2세 수말
■ 소 속 조 : 18 박대흥조교사
■ 부 마 : DEPUTY COMMANDER
■ 모 마 : POQITO POLLY
부마 데퓨티커맨더(DEPUTY COMMANDER 1994)는 Travers S. Super Derby(이상 2,000m) 등 G1 2승, G3 1승을 포함해 13전 4승 2위3회 3위2회의 경주성적을 기록했다. 후대성적에 있어서는 지난해부터 자마들이 경주마로 데뷔해 아직까지 스테이크스 우승마는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교배료는 $15,000이다.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마로는 4조의 블루하모니(4군)가 있다.
조부마 데퓨티미니스터(DEPUTY MINISTER 1979)는 Young America S. Laurel Futurity(이상 1,700m)등 G1 2승, G2 2승을 포함해 22전 12승 2위2회 3위2회의 경주성적을 기록하며 1981년 캐나다 연도대표마에 등극했다. 후대성적에 있어서는 Breeders` Cup Juvenile Fillies-G1 우승마 OPEN MIND(1986), GO FOR WAND(1987), Belmont S.-G1 우승마 TOUCH GOLD(1994)등 G1우승마 15두를 비롯해 70두의 스테이크스 우승마를 배출하며 1997년부터 2년연속 미국 리딩사이어에 등극한 명종모마다. 현재 교배료는 $100,000이다.
모마 포키토폴리(POQITO POLLY 1993)는 경주성적은 없지만 후대성적에 있어서는 Honeybee S.(1,700m)-G3 우승마 FIESTY COUNTESS(1997)를 배출했다.
외조부 오기기안(OGYGIAN 1983)은 Dwyer S.(1,800m), Jerome H.(1,600m), Futurity S.(1,400m)등 G1 3승을 포함해 10전 7승 2위1회 3위1회의 경주성적을 기록했다. 후대성적에 있어서는 CBS Sho(1,200m)-G2 우승마 EISHIN WASHINGTON(1991), Procyon S.(1,400m)등 G3 3승의 BATTLE LINE(1993), Crystal Cup(1,200m)-G3 우승마 TAIKI DIA(1996)등 23두의 스테이크스 우승마를 배출하고 있다. BMS성적에 있어서는 Breeders` Cup Juvenile(1,700m)등 G1 4승의 JOHANNESBURG(1999), Hong Kong Derby(2,000m)-G1 우승마 JOHAN CRUYFF(1994)등 23두의 스테이크스 우승마를 배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고도입가를 기록하고 있는 경주마라 많은 주목을 받고있는 ‘부사령관’은 경주경험이 없는 2세마 이지만 조기완성형이라 경주적응도 빠를것으로 예측되고 장거리까지 무난히 소화해낼 거리적성을 지니고 있어 상위군 까지 승군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기본능력은 지녔지만 대상경주 우승을 거머쥘 정도의 출중한 능력을 보유하진 못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도입가만큼의 화려하고 우수한 경주성적을 기록할지는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작 성 자 : 박남규 sign999@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