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장기동안 여기저기 눈팅하다보니 좋은글 같아 퍼옴.
다음카페->낫포가튼
좋은글이 많네요 눈팅하셈.
| 1000배 이상의 핵폭탄 배당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3) | ||||
| 번호: 23 | 글쓴이: |
조회: 50 | 날짜: 2005/02/11 01:03 | |
|
지금 과천벌 경마 시장은 좀 더 강한 씨숫말을 들여오기에 여념이 없다.
자본을 갖춘 마주들은 여러 사람이 합작투자를 하여 수백억씩 하는 씨숫말을 들여오기도 하고 일반 주식회사처럼 소유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 "신디게이트(syndicate)" 라고 한다.>
이미 돈이 있고 경마경력이 오래된 고참마주들은 마주로서 경주 상금에만 집착하는 것보다는 생산자가 되어 좋은 경주마를 다른 마주들에게 판매하는 사업과 우수한 씨숫말로써 교배료를 챙기는 것이 엄청난 고정수입과 부가가치를 보장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따라서 경주 상금에만 집착하는 마주들은 이미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자본을 갖춘 고참마주들에게 한단계 뒤쳐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마사회 역시도 이에 뒤질세라 좋은 씨숫말을 들여와 지금 한국경마는 마사회와 민간부문간의 대결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 많은 씨숫말들이 등록이 되어 경주마를 생산하고 있고 생산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씨암말과 교배를 하여 좋은 경주마를 생산하기에 여념이 없다.
좋은 아빠 및에 결코 약한 자식은 없다지만 결코 그런 것만은 아닌것 같다.
사일런트위리어나 피어슬리, 디디미 같은 유명 씨숫말도 자식들중에는 결코 부진의 늪에서 끝까지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주마가 있는 것처럼....씨암말 역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생산자는 마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수한 씨암말로서 이러한 혈통적인 배합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이렇게 우수한 씨숫말들을 들여오는 사업이 지나치게 경쟁화되었고 지나치게 서두른 감을 느낀다.
물론 우리나라 생산자들의 역량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현재의 분위기는 스피드에 특화되어 있는 혈통의 씨숫말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왔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바가 크다.
작년 미스터프로스펙터가 죽고난 후 마지막으로 태어난 그의 아들 개츠비가 들어오면서 국내에 활동하고 있는 경마전문가들은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
본인 역시도 도대체 미스터프로스펙터의 아들이면 최소한 20억원 이상은 주고 사온 줄 알았었다.
교배료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츠비가 엄마쪽이 부실했던 탓에 미국 현지의 마주들은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고 마주는 겨우 2천만원대의 헐값에 사들일 수 있었다.
개츠비가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아들이란 사실만으로 경마전문가들은 예상지에 올 머리로 표기하기 바빴고 녀석도 그 기대를 부응시켜 주었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개츠비 역시도 장거리 경주에서 무너졌다.
장거리 경주에서 무너지고 난후 개츠비는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친자가 아니라 손자임이 밝혀졌다.
이는 혈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어찌되었건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생산자들은 바빠지게 되었다.
스피드에 특화된 씨숫말들이 스피드가 출중한 경주마를 생산해내어 당장은 단거리에서 능력을 인정받겠지만 장거리로 갈수록 그 능력을 변함없이 펼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지금 현재는 위험성을 내포한 시험단계일 뿐이다.
스피드가 뛰어난 씨숫말들의 자식들이 당장 1000~1200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따라서 경주마의 잠재능력을 잘 모르는 마주들은 이러한 스피드에 특화된 경주마를 너도나도 구입하기 바쁘다.
물론 판매자들도 돈 벌이에 바쁘겠지만.....
자칫 잘못될때는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씩하는 스피드에 특화된 씨숫말을 사온 마주들과 생산자들의 배만 채우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씨숫말 사업은 교배료를 챙기고 그 자식들을 판매해서 얻어들이는 수익도 엄청나다.
당장 돈을 버는 것이 급선무인 경마인들로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경주마를 잘 고르는 눈을 가진 마주들은 뭐가 틀려도 틀린 것이다.
당장의 능력보다는 상위군에 올라간 후의 능력을 지켜보는 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단거리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진 경주마들을 결코 신뢰해서는 안된다.
한두번은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언제 중장거리에 가서 무너질지 모르는 일이다.
마주들도 당장 베팅도 해야하기에 성적이 당장 우수한 경주마들을 보유한 후, 경주시에 넣고 빼는 것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을 원할지도 모른다.
베팅으로 벌어들이는 금액이 상금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경마 경력과 능력이 우수한 마주들은 결코 근시안적인 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분명 1700이상의 경주거리에서는 지구력을 겸비한 전통 씨숫말들이 다시 한번 건재함을 과시할 가능성이 높다.
그 씨숫말들의 자마들을 주목하고 있으라......
리비어, 글로리화이, 빅서, 해피째즈밴드, 무자지프, 랜드러쉬......
이들의 자마들은 엄마와 외할아버지가 튼튼하다면 결코 중장거리에서 실망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중장거리에서 별정1-c형 경주나 핸디캡 경주에서 핵폭탄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낫포가튼 경마 카페는 2005년도에도 한국마사회가 선사하는 핵폭탄 배당에 꼭 도전할 것이다.
작년 니진스키의 손녀이자 글로리화이의 딸 "만수대승"을 과감히 추천했던 것 처럼 말이다.
|
이전/다음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