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주력과 마체중 변화의 함수관계에 대하여 알아 볼까 합니다.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논리적인 부분에 대한 해박한 학설을
접하지 못했기에 지금부터 설명을 드리는 부분은 다년간 경마를 하면서 제가
경험한 부분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이 많이 포함돼 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크게 마체중의 변화는 계절적 체중변화와 성장적 마체중변화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성장적 마체중 변화는 암, 숫말의 경우가 조금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조숙형 마필이 많은 암말의 경우는 체중의 변화도 일찍 나타나고
대기만성형의 경우가 많은 숫말의 경우는 체중의 변화도 다소 더딘 변화를 보이
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 마필이 경주마로서 데뷔를 하게 되면

▶암말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처음 체중이 480kg 이상의 거구의 마필을 제외하고는
데뷔이후부터 조금씩 마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바람직한 성장이라고 보면 되는데

여기서 데뷔당시부터 사람과 마찬가지로 선천적으로 비만으로 마체중을 가지고
태어난 마필들은 체중이 빠져야 좋은데 이것은 경주를 치루면서 나타나는 경우외
에는 현실적으로 관찰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또한 보퍈적으로 암말들이 숫말보다는 체구가 작은 것이 일반적인데 그래 대부분의
마필들이 신마때부터 조금씩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한 성장이고 좋은 현상
으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숫말의 경우 우리는 흔히 대기만성형내지는 완숙형의 마필들이 많다고 이야기
를 하는데 이것도 일반화된 부분입니다.

대체로 숫말보다는 거구의 마필이 많은데 이들은 대체로 성장 발육이 좀 더딘 관
계로 마체중의 변화도 성장 발육과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일정 시점
에 마체중 변화가 오면서 잘 뛰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찰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숫말에게 아주 종종 발생하는 것이 암말보다는 체중의 변화가 아주 심해
분명 체중이 빠져야 좀 더 나은 경주력을 보일 가능성이 많은대도 불구하고 체
중이 빠지지 않아 자기 능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퇴역하는 마필들을 발견 할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보카플라이어라는 마필입니다.
이 마필은 현지에서는 490kg대의 마필이었는데 수입 당시의 체중이 520kg으로 활
동을 하다가 결국 1군까지는 성장을 했지만 더 이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퇴역을
했는데 이렇게 마체중을 줄이려고 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숫말의 경우
는 아주 체중변화를 인위로 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이 또한 일반화된 이야기입
니다.

그래도 보편적으로 숫말도 신마부터 꾸준하게 마체중이 증가를 하는 것이 바람
직한 성장 호르몬에 따른 현상이고 지극히 정상적인 성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
니다.

다음은 계절적 변화의 추이에 대하여 알아 보면...

대표적으로 봄, 가을은 일반적으로 마필의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 정상적인데

그 이유는 만물이 봄이 되면 움추려 있던 성장 호르몬이 더욱 더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는 때라 그 만큼 말들도 체중의 변화가 많이 오게 되고 이 시점에 어느
정도 경주마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 봄에 마필의 체중이 조금씩 증가하는 것이 지극히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
시는 것이 타당한데

여기서 문제는 가을철부터 체중이 늘어나기 시작해 겨울철에 절정기에 다다른
마필들이 봄부터 마체중이 줄어 든다는 학설도 팽배해 이 부분은 솔직히 정확한
해석이 어려운데 봄부터 마체중이 빠진다는 학설이 통설쪽으로 흐르고 있다라고
말씀 드립니다.

다음은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말이 살 찌는 계절이라고 명시되어 있고 실지로 어
느 정도는 타당한 이론입니다.

그래 가을에도 말들이 어느 정도는 성장을 한다고 보시면 되겠고 이때도 마체
중이 증가하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 가을에 마필이 살이 찌기 시작해 겨울철까지 찌다가 봄부터 빠지는 것이 정
상적이라는 학설이 팽배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여름과 겨울이 문제인데

이 부분은 혈통적 부분과 특히나 외산마의 경우는 어느 나라의 마필인가에 따라
조금씩 성장 과정이 다를 수가 있기 때무에 아주 미묘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
는데

남반구 출신의 마필들...호주산, 뉴질랜드산, 아르헨티나산 어느 정도는 지역의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면 겨울철에 그 만큼 이들 마필들은 성장이 더딜 가능성이
높고 여름철에 의외로 성장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부분 때문에 혈통이
나 지역도 아주 중요한 경주력 향상과 함수관계가 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북반구 출신의 마필들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계절의 변화가 어느 정도는
유연하게 보여 주고 있어 겨울철에도 어느 정도는 남반구 쪽 마필보다는 나은 성
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 듯 마체중의 변화와 경주력과의 함수관계는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
다라고 말하기에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는 경주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또한 사
실입니다.

그래 경마를 접하시는 분들은 신마때부터 마필의 체중변이를 유심히 관찰을 하
면서 계절적 변화와 성장적 변화를 잘 살펴 경주력에 대입을 한다면 분명 지금 보
다는 나은 성적과 결과가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시간이 있으면 다른 사항으로 찾아 뵙것을 약속드리며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