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상가 생활 9년만에 처음으로 제주 경마장을 왔습니다.
화면으로만 보던 제주 경마장이었지만 생각만큼 시설이 좋지 않아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런 경마장을 왜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런 경마장에서
예상한다고 서울에서 내려온 저도 어찌 보면 한심한 사람일수 있기
때문에 '그냥 오늘 하루 잘 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하루 종일 예시장에
있었습니다.
다행히 성적이 좋아 나름대로 만족했던 하루였지만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한 것은 사실입니다.
함께 내려온 동료 예상가 네명(실명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도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요일 2경주에 대해 간단히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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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주=> 1000미터, 제주산마 3등급, 별정1.

뚜렸한 능력 우위마 없는 2세마 접전경주입니다.
어느 마필이 당일 인기를 모을지 조차 가늠하기가 어려운데
제가 눈 여겨 보고 싶은 마필은 7직방입니다.
직전 승군전 좋은 끝걸음 보여 주었는데 출전마 중 유일한 숫말이라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문제는 제주 현지에서 발행한 예상지들을 보니 5두 마번에 않
잡혀 있다는 겁니다. ㅎ ㅎ
물론 배당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더욱 노려야 되겠지만
편성의 세기를 알수 없는 저로서는 사실 불안 합니다.
어쨌든 예시장에서 상태를 본 후에 결정을 할텐데 출전마들의
직전경주 모습을 봤을때 가장 노리고 싶은 마필입니다.

나머지 마필중 직전 승군전 걸음 아낀 2해동화를 필두로
승군전이나 기본 걸음 있는 1기세만발과 9여우비 3두를 입상 가능권
마필로 추려 봅니다.

당일 배당이 좋다면 7직방을 축으로 위 3두를 공략하고 싶습니다.

ARS: 060-707-5525 (현장 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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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주 경마장에서 느낀 것이 있다면 제주산마와 제주마가 완전히
다르다는 겁니다.
제주산마는 더러브렛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눈에 익은 반면에
제주마는 말 그대로 완전히 조랑말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주마경주에선 예시장에 있어도 어느 마필이 좋은지
가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모니터로 말을 보실 때에는 제주산마와 제주마를
구분해서 판단 하셨으면 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리면 승군전 치루는 마필들은 대부분 고전한다는
점 입니다. 고의적인지 아니면 능력이 않 되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토요일 경마에서 승군전 치루는 인기마들이 모두 고전했다는
점을 꼭 기억 하셨으면 합니다.

어차피 제주도 현지에 온 이상 내일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하며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제주도 PC 방에서 김 태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