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석훈 입니다.

토요경주는 전체적으로 큰 이변없이 마무리된 하루였습니다.

물론 간간히 고배당이 터져나오긴 했습니다만 소위 황당한 결과는 아니었다는 분석입니다.

즉, 경주마의 전력과 경주전개 외에는 별다르게 변수가 작용하지 않았다는 얘기로 해석될수 있겠는데요..

일단은 지난 11월 이후 의외의 결과들이 속출하던 흐름이 지난주 경마중단사태와 맞물리면서 다소 진정국면을 갖는 듯 보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지난주 경마가 중단되면서 경주마들의 훈련과정이 지속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마방별로 소위 자신감있는 정보들이 나와주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 배당판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최근 불던 바람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 모습이었죠..

이러한 흐름은 오늘 일요일 경마에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결국 여러 가지 변수를 골치 아프게 생각하실 필요없이 마필 능력과 전개만으로 풀어가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저 역시도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매경주 쉽게쉽게 접근해 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일요일 경마의 편성을 볼때 전반적인 흐름은 초중반부 까지는 저배당으로 일관될 가능성이 높겠으며, 6경주 이후에나 서서히 배당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후반부 편성은 그랑프리 경주를 포함해서 상당히 난해하게 짜여져 있기 때문에 팬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는데요..

일요경마의 승부경주는 4경주, 7경주, 11경주, 12경주 로 선정하였습니다.

4경주와 12경주는 중배당 이상을, 7경주는 저배당, 그리고 11경주는 고배당이 예상되는 경주입니다. 저배당과 고배당을 고루 승부경주로 선정했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경주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일요경주 총평에 들어갑니다.

1경주

최저배당을 형성할 ①프로모리와 ②위대한칸이 앞선 전력으로 평가되지만 ④세세만세의 저항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④세세만세는 최근 전력이 급상승세에 있는 마필로 과거에는 뒷심이 돋보였지만 이제는 스피드까지 보강된 상황이기 때문에 5군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별다른 이변없이 위의 3두 내에서 끝날 공산이 큰 가운데 ⑨폴라리스가 최대 관건이 되겠지만 배당에 비해 그리 메리트 있는 마필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경주

승부경주 까지는 아니지만 자신감있게 붙어볼 경주입니다.

①퍼펙션은 다소 훈련강도가 약한 것이 흠이지만 전체적으로 그리 강한 훈련을 소화한 마필이 없다는 점에서 그냥 드러난 전력상 앞선 축마로 인정하고 싶습니다.

2위권에서도 2두 정도만이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경주로 평가합니다.

3경주

약간의 변수는 있는 경주입니다.

드러난 능력과 잠재력을 고려할 때 ⑪아워댄스와 ⑭그린러브가 앞선 것으로 분석되지만, ⑪아워댄스의 경우 금요일부터 훈련이 없다는 점이 다소 의아스럽습니다. 만약 당일 체중이 빠져서 나올 경우는 위험할수도 있겠다는 판단입니다.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갈 마필로는 다시한번 선행승부가 예상되는 ①순풍질주와 컨디션 회복세의 ⑨럭셔리가 가능권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저배당 선에서 끝날 공산이 커 보입니다.

4경주

오늘의 첫 번째 승부경주 입니다.

저배당으로 마무리 될 공산이 있지만 복병마 1두의 입상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기 때문에 배당을 노릴수 있는 장점과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적중에는 별반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 승부경주로 선정하였습니다.

5경주

확실한 축마는 버티고 있는 경주로 봅니다. 경주거리가 1200M라는 점에서 분명 상대들을 압도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2위권에서도 2두내에서 좁혀볼수 있는 경주로 평가됩니다만 배당의 메리트는 없는 경주입니다.

6경주

초반부가 다소 저배당 흐름으로 갈 공산이 크지만 6경주부터 흐름이 반전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일단 이번경주의 핵심은 선두권을 인정하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텐데요..

쉽게 본다면 ⑫자유다리가 직전에 이어 또다시 선두에 나설 공산이 있지만 ⑩콜로세움이라는 예기치 못한 빠른 마필을 만난 상황이기 때문에 경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결국 선두권이 무너질 공산이 큰 가운데 가능권의 마필로는,

선입권의 ⑪프린세스루비, 선추입권의 ②필승카드와 ④미사일 그리고 추입권의 ③와일드챔피언의 싸움이 되겠습니다.

당일 컨디션을 잘 고려해서 3장이내에서 중배당 이상을 노려볼 생각입니다.

7경주

두 번째 승부경주 입니다.

축마는 믿고 싶은 경주로, 직전경주에서는 늘어난 거리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 능력이 어디가겠습니까? 한수위의 기량으로 평가되는 만큼 이 마필을 놓고 2위권 찾기가 관건인데요..

역시 2위권에서도 직전경주 늘어난 거리에서 아쉬움을 남긴 강단마를 주력으로 갈 생각이며, 여차하면 단통공략도 가능한 경주로 판단됩니다.

8경주

편성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경주로서, 고배당의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⑩대부호가 단연 인기를 모을텐데요.. 결코 낙관할수 없어 보입니다.

물론 최근 보여준 전력은 그야말로 일취월장하고 있지만 4군 강자들과의 대면이고, 1700M 첫도전이라는 부담이 커 보입니다. 물론 ⑩대부호가 적당한 인기를 모은다면야.. 안고가지 않을수는 없지만 당일 인기도를 고려하면 메리트가 있는 마필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노려보고 싶은 마필은 ⑨승운대승인데요.. 직전경주에서는 제가 예시장 컨디션이 너무 좋지않다고 말씀드린바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입상권에서 탈락하고 말았죠..

만약 당일 컨디션에서 정상을 찾은 경우라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9경주

⑦포토맵은 믿고 공략할수 있는 축마입니다. 늘어난 경주거리가 부담이지만 이미 3세마로서 어느정도 완성된 마필이란 점에서 경주거리 적응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위권에서는 2두 정도로 좁혀볼수 있지만 최근 4군경주가 상당히 어려운 흐름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도 배제할수 없어 보입니다.

10경주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그랑프리 대상경주입니다.

올해부터 별정중량으로 변경되면서 소위 능력마들에게 더욱 좋아진 여건이라고 볼수 있겠는데요..

바로 ⑨밸리브리는 드디어 무관의 설움을 씻어낼 절호의 기회라고 보입니다. 별다른 약점을 찾을수 없기 때문에 축마로 믿고 공략할수 있는 마필입니다.

2위권에서는 그야말로 접전인데요..

저는 2위권은 소위 나올 걸음이 더 있는 마필들에게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대상경주와 같은 큰 대회에서 이변이 나오고 나면, 매번 “아! 맞다, 저 말은 나올 걸음이 더 있었어”라는 탄식과 아쉬움을 쏟아내곤 했는데요..

이렇게 큰 대회라면 더욱 그런 작은 이변의 가능성이 높겠구요..

나올 걸음이 더 있는 마필 가운데 부담중량이 적절한 마필을 꼽자면 ②포킷풀어브머니, ③강호명장, ⑥앵거스엠파이어, ⑧행운대왕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들 가운데 현장상황에 따라 옥석을 가려볼 예정입니다.

11경주

오늘의 고배당 승부경주 입니다.

노리는 복병이 드디어 최적의 여건을 만난 듯 보입니다. 물론 상대들이 호락하지는 않지만 이 마필의 기본능력은 3군 정상급이라는데 의심의 여지는 없으며, 경주거리가 1800M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두권도 그리 빠르게 흘러갈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이 마필이 무빙해올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됩니다. 많은 기대를 바랍니다.

12경주

마지막 경주이자 오늘의 최대 승부처 입니다.

이번 경주의 핵심은 바로 2군과 3군의 차이 입니다.

최근 흐름이 3군과 4군은 거의 벽이 없어진 것에 반해 2군과 3군은 분명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합니다.

실례로 지난 농협중앙회장배 에서도 제가 ‘필승기원’이라는 마필에 대한 확신을 가질수 있었던 것은 바로 ‘모닝댄스’를 이길수 있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2군 중하위권 마필이라 하더라도 3군마를 충분히 능가할수 있기 때문에서 비롯된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고, 따라서 이번경주 3군에서 승군한 마필들이 다소 거품이 다분해 보입니다.

2군 강자로서의 확실한 면모를 보여줄 XX를 놓고 중배당 이상을 노려보는 승부경주 입니다.

이 것으로 일요경주 총평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토요일 경주에서는 승부경주 3개 가운데 1개 적중에 그쳤기 때문에 일요일 경주에서는 보다 신중을 기해 승부경주를 선정했다는 점을 끝으로 말씀드리며 내일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내일 현장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