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석훈 입니다.

오랜만에 예상평을 올리게 되네요..

그동안 게시판 활동에 소홀했던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자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보다 나은 퀼리티의 경마문화를 제작하기 위해 사실 예상과 관련해

시간투자가 쉽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경주 전날에는 밤을 새워서라도 꼭 분석을 하는 편이지만, 여러분께 분석평을 올리자면 시간적으로 너무 늦어버리는 관계로 글을 올려드리지 못했네요.. 물론 대충 분석해서 올려드릴 수는 있지만, 제가 조금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편이라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별다른 사항이 없다면 빠짐없이 분석평을 게재토록 하겠으며, 그것이 경주당일 오전이라도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바라겠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결코 분석평을 올려드리는 것이 저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 말씀드리면서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토요일 총평에 들어갑니다.

토요일은 크게 보자면, 전반부는 이변없는 저배당 흐름이, 후반부는 다소의 이변가능성이 있는 경주들로 짜여 있습니다.

고배당을 선호하신다면, 늦잠 주무시다가 5,6경주 쯤해서 경마장에 나오신다면 그나마 환수율을 높일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토요일 경주에서 승부경주로 가져갈 경주는,

5경주, 7경주, 8경주, 10경주 입니다.

이 중 5,10경주는 최소 마권수로 저배당을, 7경주는 중배당 이상을 그리고 8경주는 고배당을 노리는 경주입니다.

그리고 토요일 경주를 분석하다 보니 2-3개 경주를 제외하면, 적중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편성이 아니라는 점이죠,. 다만 주력에서 얼마만큼 적중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 보이며, 어설픈 배당에 주력마권을 2-3장씩 안고 가기는 힘들어 보이는 만큼 “주력”과 “방어”의 확실한 선택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입니다.

해볼만한 경주 5개 경주의 총평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1,2경주는 별로 먹을 것이 없는 경주이고,

<3경주> 입니다.

2세 신예마 간의 격돌인데요..

일단은 경주경험을 가진 마필에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바로 ⑦은빛마을과 ⑩한혈신광 입니다. 특히 ⑩한혈신광은 그다지 강하게 보지 않았던 마필인데, 직전경주에서 엄청난 외곽선회 이후 입상을 해대는 것을 보니 호락한 마필이 아니다라는 생각인데요.. 물론 직전경주의 상대들은 다소 허접했다 라고 볼수 있겠고, 당시 우승했던 ⑩웰다이아몬드가 일요일에 출전예정이지만 일단 지울수 있는 마필이라 판단됩니다.

그러나 ⑩한혈신광으로서는 이번경주 출전마가 대부분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역시 인정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⑦은빛마을은 직전경주가 3세이상 6군 편성 가운데 약체들이 모여있는 경주에서 5위에 그쳤기 때문에 강한 마필로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만 역시 경주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무턱대고 뺄수는 없는 마필입니다.

문제는 신예마 인데요..

가능성을 지닌 마필로는 ②프라우드댄서 와 ⑨옥토가 되겠습니다. 특히 18조 마방의 ⑨옥토는 체형적으로는 전형적인 단거리 마필로 보이지만 그 잠재력은 높게 평가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주행검사 당시 시종일관 걸음을 은폐한 마필인데요.. 18조에서 소위 주행검사 때부터 땡겨놓는 그런 짓은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이상하게 은폐경향이 짙었던 마필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덧붙이자면 ⑨옥토의 외조부마가 ‘Glitterman’이라는 마필인데요..

단거리에서는 엄청난 유전력을 전달해주고 있는 미국산 씨수말입니다. 얼마전까지 현역으로 활동했던 36조의 ‘줄기세포’의 부마이기도 하죠.. 기억력이 좋으신 분들은 ‘줄기세포’가 단거리에서 얼마만큼의 위력을 발휘했었는지 잘 알고 계시시라 봅니다.

또 다른 마필로 ②프라우드댄서도 역시 주행검사에서 계속 앞선 마필 꽁무니에 붙여놓고 능력을 은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⑨옥토와 같은 포스를 느끼지는 못했고요.. 그러한 점에서 데뷔전 치르는 신마 가운데는 1순위가 ⑨옥토, 2순위가 ②프라우드댄서가 되겠습니다.

결국 경주경험 지닌 ⑩한혈신광과 ⑦은빛마을이 앞서 있지만 신예들 중에서 ⑨옥토가 가능성을 지닌 가운데 현장에서 주력마권을 결정할 생각입니다.

<5경주>

오늘의 첫 번째 승부경주가 되겠습니다.

드러난 전력에서는 2강이 버티고 있는 흐름입니다.

바로 ⑦무패명장과 ⑥필승카드 인데요.. 특히 ⑦무패명장은 하루가 다르게 걸음이 늘어나는 모습이 눈에 뛸 정도로 이번경주에서도 선전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는 만큼 축마로 인정해볼만 합니다.

여기에 ⑥필승카드는 직전경주 의도적인 늦발을 하고도 3위를 차지할 만큼 역시 5군에서는 웬만한 편성에서 경쟁력을 지닌 마필인데요..

문제는 이들 2두가 모두 3착 승군에 걸려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5군 경주에서는 3착승군 걸려있는 마필이 나란히 입상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여타 다른 마필의 반격도 예상이 되는데요..

능력 면에서는 ④빅토리파이터와 ⑤에스라인이 다소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최근 이들이 보여준 경주력은 실망 그 자체이며, 이들 역시 3착 승군에 걸려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의외성을 지닌 마필로 ①난정서와 ③과천장악이 가능권으로, 이 가운데 1두를 주력마권으로 공략해볼 생각입니다.

<6경주>

적중에는 어려움이 없겠지만 주력마권 선정이 어려운 경주로 판단됩니다.

가능권의 마필로는, ⑤퀸라스트, ⑥견오백, ⑦퀸파이터, ⑨세계유산, ⑩반도의꿈이 되겠습니다. 인기를 모을 ③이스타는 부담중량이 너무 높고, 기본능력에서 경쟁력을 지닌 ①퀵버드는 최근 컨디션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어 어렵다고 보입니다.

결국 축마선정이 관건일텐데, 겉으로 보기에는 엇비슷해 보이지만 ⑥견오백이 한수 위인 듯 보입니다. 11월에 “요배통” 병력이 있긴 합니다만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고 역시 보유능력에서 타마들을 압도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믿고 축마로 공략하셔도 되겠습니다.

2위권에서는 제일감으로 ⑩반도의꿈이 유력하지만 워낙 기복이 심하고 최근 경주를 살펴보면 한풀 꺾인  한 느낌도 주고 있어 불안합니다. ⑨세계유산도 잠재력은 있지만 직전경주가 최선이었다고 본다면 결코 안심할 수는 없겠고요..

오히려 약간의 중배당을 노린다면, ⑤퀸라스트를 추천합니다. 비록 승군전을 치르지만 결코 상대마들과의 전력비교에서 뒤떨어지지 않고, 무엇보다 암말 경주라는 점에서 근성좋은 마필이 우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탁월한 근성을 지닌 ⑤퀸라스트를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선행 나설 ⑦퀸파이터는 그야말로 계륵입니다. 기승기수의 역량도 미덥지 않고 직전경주는 선행형 마필들이 많은 편성에서 그나마 선행을 나섰기 때문에 입상이 가능했다고 보이지만 이번경주에서 결코 주력 마권으로는 안고갈 수 없는 마필이고, 상황에 따라 과감히 배제해볼 만도 합니다.

<7경주>

오늘의 2번째 승부입니다.

어렵게 본다면 어렵게 볼 수 있는 경주이지만 자신있게 딱 2방만으로 공략하는 경주로서, 축마만 언급하자면 역시 ⑤바다의별을 믿고 가야할 경주입니다. 일단 붙었던 상대들을 고려하면 사이즈가 한수 위라고 평가되며, 그동안 이 마필이 강도 높은 훈련 없이도 좋은 모습을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경주에서 비록 9주의 공백은 있으나 어느때 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나오는 만큼 믿고 공략해 봅니다.

2위권에서도 인기마 1두와 복병마 1두를 꼽고 있는데요.. 소위 승부없는 마필들이 많고 능력에서도 어느정도 옥석이 가려지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8경주>

7경주에 이어 연이은 승부경주입니다.

결론적으로 고배당을 노려봄직한 경주인데요..

인기마로는 ④명문남촌, ⑤파인스트롱, ⑦선더보이가 배당판을 주도하겠지만, 이 가운데 ⑦선더보이는 꺾을 수 있는 마필로 판단됩니다. 출전시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마필로, 역시 직전경주도 최선이었고 거기에 기승기수도 다소 역량이 떨어지는 정기용 기수라면 과감히 배제합니다.

결국 인기마 중에서는 2두 정도를 인정하지만, ⑤파인스트롱은 직전대비 부담중량이 늘어 불안하고 ④명문남촌은 최근 늘어난 부담중량에서 계속 허덕대는 모습이어서 자칫 이번경주는 복병끼리의 입상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습니다.

복병마로는 ⑫초원우승, ⑬미스터스윙, ⑭백두정상이 가능권으로, 어느 마필을 선택해야 할것인가가 관건입니다. 제 마음속에는 어느정도 틀이 잡혀있는 가운데 현장상황에 따라 인기마를 놓고 복병마를 공략할 것인지 혹은 복병마, 인기마 구분없이 복조로 공략할 것인지의 선택이 남아있는 경주입니다. 배당을 좋아하신다면 결코 8경주를 놓치지 마십시오..

<9경주>

오늘 경주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경주로 생각됩니다.

이미 보여준 능력에서는 ②라스트댄스버디와 ⑫엑톤캣이 앞서있는 듯 보이지만,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이들이 모두 최근 경주에서 간신히 입상을 했다고 보이기 때문에 자칫 이들 모두가 빠져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변이 없을 가능성도 있겠고요..

소위 대끼리 경주냐, 이변경주냐를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난이도가 높은 경주로 판단됩니다.

이들에 도전하는 복병으로는 ⑧프린스미나르디, ⑩토피도마스트, ⑪캡틴쿠가트 정도가 되겠는데 이중 ⑩토피도마스트는 공백이후 최근 2개 경주에서 제가 강하게 노린 바 있지만 저랑 소위 사대가 맞지 않는지 입상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⑩토피도마스트의 과거기량에 비추어 볼때 부담중량 54kg 내외라면 2군에서는 무조건 경쟁력이 있는 마필로, 이제는 실전에 완전히 적응한 만큼 한번만 더 믿어볼 생각입니다.

⑧프린스미나르디 나 ⑪캡틴쿠가트도 가능권이지만 사실 ⑩토피도마스트 만큼의 위력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고요..

다른 인기마 가운데 ⑦삼손스에코는 별다른 사항이 없다면 조심스레 배제해보고 싶습니다. 직전경주는 거의 껍데기를 베낀 마필이기 때문에 최선이라고 본다면 2군 최강자 간의 격돌에서는 다소 버겁지 않나 싶네요..

<10경주>

오늘의 마지막 승부경주 입니다.

이번경주를 승부로 가져가는 이유는 바로 최고 인기가 예상되는 ②한바탕웃음을 배제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뭐 사실, 최근 부담중량에서 변화없이 부진함을 보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연대관계에서 소위 승부가 없어 보입니다.

팬여러분 가운데 연대가 뭐가 중요하느냐 하겠지만 최근 제가 연구한 바로는 거의 없는 마필은 없습니다. 적중확률은 대략 90-95%정도라고 할까요.. 이정도 확률이라면 믿지 않을수 없을 겁니다.

그 연대를 풀어드리는 것은 저만의 노하우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씀드릴순 없고요.. 그렇다는 정도만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만약, 내일 ②한바탕웃음이 입상한다면 연대에서 조금은 틀어지기 때문에 제 스스로도 혼란스럽겠지만 최근 1개월간의 통계를 미루어 볼때 자신감을 갖고 싶습니다.

결국 능력마로는 ⑪쾌섬과 ⑫천지원 정도만을 인정하는 가운데 붙여볼 복병으로 ⑤떠오르는별과 ⑥대한보배 정도가 되겠습니다. 특히 ⑥대한보배는 최근 부담중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아직 선행을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입상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같은 선행마인 ⑪쾌섬과의 선행경합에서 이겨낸다면 결코 호락하지 않을 고배당 마필로 판단됩니다.

다른 마필 가운데는 ④과천활보가 되겠는데, 지난번 경주에서도 이마필이 인기 1위를 기록할 당시 제가 음성을 통해 과감히 배제해드린 바 있죠.. 하지만 이번경주는 과감히 배제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측면에서 안고 가야할 듯 보입니다.

어쨌든 토요일 마지막 승부경주는 흐름에 따라 저배당이냐, 고배당이냐를 확실히 선택하여 주력마권을 선정토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토요경주 총평 모두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내일은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이길수 있는 하루로 만들어

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