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석훈 입니다.

요즘 길거리에는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눈에 띌 정도로 날씨는 완연한 봄입니다. 이러다 금방 또 더운 여름이 오겠죠.. 제가 요즘 살이 좀 불다보니 벌써부터 여름 지낼 생각이 걱정입니다.. -.-ㅋ

최근 들어 부진한 모습에 팬여러분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예상가가 물론 매번 잘할 수는 없다지만 최근 예상은 결과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좋지 않아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제자신에게 매번 반문하곤 합니다..

뭐, 결론은 당연히 제 내공이 부족하고 또한 노력도 부족했던 것 같네요..

열심히 하다 보면 슬럼프도 곧 벗어날 것이라는 마음자세로 오늘도 열심히 연구를 마쳤습니다.

일단은 이번주 편성은 최근 중저배당이 주류를 이루는 흐름과는 좀 상반되게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경주 의외성이 있는 가운데 고배당의 출현 빈도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동안 터질 듯 터질 듯 하다가도 결국 저배당으로 마무리되면서 저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만 이번주를 기점으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가보겠습니다.

토요일 경주의 승부경주는, 3경주, 7경주, 9경주, 11경주 입니다.

모두 중배당 이상을 노려보는 경주로서, 특히 9경주의 경우 고배당은 필연인 경주로 보이는 만큼 적중으로만 이어진다면 금주는 대승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총평에 들어갑니다.

1경주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난주는 중저배당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참았던 활화산이 폭발하듯 토요일 첫 경주부터 배당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기마를 살펴보면, ②프리우디, ③나이트피버, ④문수사, ⑩하운이 되겠는데요.. 이들 모두가 최근 하향세 혹은 승군전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어떤 마필도 낙관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②프리우디는 아직 골막염 병력이 완치되지 못한 상황이라 전력발전이 더딘 측면이 엿보이고, ③나이트피버는 안정감을 주는 듯 하지만 훈련패턴이 약해 보입니다. ④문수사와 ⑩하운은 선행경합이 예상되고요..

따라서 복병에 눈을 돌려볼수 있겠는데, 유일한 복병은 바로 ⑥게이트웨이를 꼽습니다. 일단 직전경주는 승부가 없었고, 그 전 경주에서는 선입이 어느정도 먹히는 걸음을 보여주었다는 측면에서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일단 이번경주는 빠른 페이스가 예상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스피드가 받쳐주어야 하는데 ⑥게이트웨이는 과거엔 선행마였던 만큼 스피드에서는 아직 건재하다고 보이며, 문제는 뒷심인데 1200M에서는 어느덧 강자틈에서 내성을 다졌기 때문에 노려볼 고배당 축마로 추천해드립니다.

2경주

역시 어려운 경주입니다.

1경주에서 고배당이 나온다면, 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요..

이번경주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느린 레이스가 예상되기 때문에 출전마 대부분이 한데 뭉쳐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선행마가 빠른 페이스로 경주를 주도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스타일의 레이스는 전개상 인코스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역시 뒷심좋은 마필이 유리하기 마련이죠..

따라서 그러한 마필로는, 선두권 뒤를 바짝 쫓아가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 ③통쾌한과 뒷심좋은 ②발해의꿈 그리고 ⑥캐슬을 꼽고 싶습니다.

사실 전력면에서는 ③통쾌한이 가장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만 최근 경주에서의 성적을 놓고 볼때 과연 상대가 강해서인지 혹은 하향세인지를 감을 잡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축마로의 공략이 아닌 복조로의 공략이 필요하겠습니다.

②발해의꿈은 보여준 것이 전부는 아닌 마필입니다. 과거 이준동 기수가 기승하고도 입상에 성공한 예를 보더라도 기본능력을 갖춘 마필이고, ⑥캐슬은 워낙 승부를 알수 없는 마방이다 보니 확실한 믿음을 싣기는 어렵지만, 출전마중 가장 뒷심에서 앞서 있는 만큼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가장 관건인 인기마 ①항상선두는 선행을 나서는 과정에서 ⑤천만대군 과의 다소의 경합이 예상되며, 이 마필도 조금만 오버페이스를 하면 그냥 무너져버릴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최근 장거리에서 선전을 해왔기 때문에 인기를 모으겠지만 이 마필은 오히려 장거리형의 마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만큼 소액차원의 방어라면 몰라도, 주력으로는 절대 안고 가서는 안될 마필로 평가합니다.

결국 ③통쾌한, ②발해의꿈, ⑥캐슬의 삼복조 마권 공략을 기본으로, ①항상선두를 안고 갈것인가가 고민이 되는 경주입니다.

<3경주>

오늘의 첫 번째 승부경주 입니다.

축마는 확실하게 버티고 있는 가운데 2위권에서 중배당 이상을 노려보는 경주인데요..

워낙 약편성인지라 ④어래산은 분명 믿을수 있는 마필입니다. 선행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2위권 따라가더라도 충분해 보이는 전력마입니다.

2위권에서는 ⑬럭키마운틴, ⑭콜로세움 등이 인기를 모으겠지만 결코 낙관하기 어려운 마필들로, 이들을 배제한 가운데 복병을 노려볼 찬스라고 판단됩니다.

<4경주>

이번경주도 축마는 서있는 가운데 2위권에서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붙어보고 싶은 경주입니다.

③셰이빙포인츠는 데뷔전에서 보여준 전력의 80% 정도만을 발휘하더라도 우승은 낙관적인 세 수 위의 마필로 판단됩니다.

2위권에서는 3두 정도가 정말 엇비슷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인기마 중에서는 ①난다나라와 ⑤퍼스트우먼이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중 ⑤퍼스트우먼은 사실상 보여준 것이 없는 마필로 단지 조경호기수가 기승한다는 자체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데뷔전부터 줄곧 지켜본 바로는, 결코 강한 마필은 아닙니다. 물론 이번경주가 약편성이라 다소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배당에 비해 메리트가 전혀 없는 만큼 충분히 배제할 이유는 있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①난다나라는 항시 가능성을 지녀온 마필로, 기승기수만 아니라면 ③번마와 함께 단통으로도 공략해볼수 있겠지만 역시 추입마라는 점에서 기수의 역량이 다소 필요하다고 볼때 역시 낙관적이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제가 노리는 1두의 마필을 주력으로 공략하고, ①난다나라 정도를 방어차원으로 공략하고픈 경주입니다.

<5경주>

3파전 경주로 좁혀봅니다.

②무비신화, ⑦퀸파이터, ⑧와일드보이 가 되겠는데, 모두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여 저배당 가능성이 높은 경주입니다. 또다른 인기마인 ⑫석가탑은 직전경주가 뒷심이 보강된 것이라기 보다는 다소 밀려올라온 느낌의 마필로 역시 선행을 나서지 못하며 어려울텐데 ⑦퀸파이터의 순발력이 한수 앞서있기 때문에 배제할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겠습니다.

<6경주>

정말 부진마 중의 부진마들의 경주입니다.

이러한 레이스는 보여준 전력 보다는 잠재력에 비중을 두어 공략하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사실 출전마 중에서 잠재력을 지닌 마필이 그리 눈에 띄지 않습니다만 ⑦램제트가 그나마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소의 공백기는 있지만 3주간 꾸준한 강훈련으로 전력을 다졌고, 데뷔전과 2번째 경주에서는 뭔가 다른 측면을 보였다는 것은 실전을 거듭할수록 걸음을 기대해 볼수 있는 마필입니다. 또 한두의 마필을 꼽자면, ⑧백록기운이 되겠는데요.. 나름의 양호한 주행자세에 점수를 줄 수 있는 마필입니다. 직전경주 불량주로에서의 타임을 어느정도 읽어주느냐가 관건인데 잠재력은 어느정도 갖춘 마필로 판단됩니다.

드러난 전력에서는 역시 최고 인기를 모을 ⑬불패제왕이 앞선 전력으로 베팅권에서 배제할수 없겠으며, 공백 지닌 ⑫청천천하도 당일 현장 컨디션에 따라 고려를 해볼 마필입니다.

<7경주>

두 번째 승부경주 입니다.

이번경주도 축마는 서있는 가운데 2위권에서 중고배당을 노려보는 경주입니다.

사실 인기마들이 표면적으로는 엇비슷한 전력을 보이고 있지만 분명 사이즈의 차이는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1-2두는 다소의 거품이 있는 인기마인 만큼 배제할수 있다고 보입니다.

결국 축마를 놓고 2위권에서 인기마 1두와 함께 복병마 2두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경주로서, 복병마 쪽에 주력 포커스를 맞추어 공략해 봅니다.

<8경주>

인기마 3두가 분명 능력에서 앞서있는 가운데 조심스럽지만 1두를 배제하고 단통으로 공략하고픈 경주입니다.

③동해위너, ⑩두남재, ⑪쾌섬 이 그들로서, ③동해위너는 다소의 선행경합 가능성은 있지만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고 주행스타일을 볼때 늘어난 경주거리에서도 무난히 적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⑪쾌섬은 직전 공백이후 첫 경주에서 생각 외로 강한 전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중위권 전개이후 4코너 선회시에 뒤로 밀렸다가 다시금 치고 올라오는 모습은 이번경주에 대한 기대치를 갖게해주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⑩두남재는 직전경주에서 선행에 성공하면서 입상을 했지만 여전히 강한 마필로 평가는 보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③동해위너와 ⑪쾌섬이 같은 선행형이기 때문에 전개상으로 상대적인 유리함은 있지만 ⑪쾌섬의 경우는 따라오더라도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결국 ⑩두남재를 배제하고 싶은 경주입니다.

이 또한 미덥지 않다면, 전개상 소위 바닥추입마가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액으로 복연승식 고배당을 노려볼만도 한 경주입니다.

<9경주>

세 번째 승부경주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번경주는 고배당에 포커스를 맞춘 경주로서, 100%의 확신을 가지고 승부를 들어가는 경주는 아닙니다. 하지만 배당에 비해 승부수를 던질 기회비용 측면에서는 충분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승부수를 던져봅니다. 우선 인기마를 살펴보면, ⑤백두전설이 최고의 인기를 모을텐데요. 이 마필은 이 부담중량으로는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배제합니다. 또한 ⑧천년불패도 점핑출전에 나서고 있는데 부담중량은 가벼워졌지만 다른 마필들의 부담중량이 훨씬 가볍게 느껴지고 능력면에서도 3군경주에서는 분명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②대공주도 능력상 한수 아래로 평가합니다.

결국 4두 정도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소위 4복조를 엮더라도 배당은 나옵니다만 승부경주인 만큼 조심스럽게 1두를 배제하고 3복조 마권으로 공략해볼 생각입니다. 제대로만 엮이면 999도 충분해 보입니다.

<10경주>

혼합 경주 이지만 국산마인 ③왕검성에 필이 꽂힌 경주입니다. 실상 혼합경주라고는 하나 외산마들이 그리 강하지 않고 ③왕검성의 부담중량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그냥 믿고 공략해보고 싶은 경주입니다.

문제는 인기마인 ⑥빅삭스인데요.. 능력은 인정이 되지만 직전경주에서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과 함께 최근 “기관지염” 병력으로 열흘 정도를 치료받았다는 것은 곰곰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소위 폐출혈의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인데요.. 아무리 좋은 마필이라 하더라도 “폐출혈”을 일으킨 다음경주에서는 훈련강도가 굉장히 중요한데, 오히려 훈련강도 면에서 강하게 가져가지 못했다는 점은 이번경주에서 충분히 빠질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이러한 맥락이라면 ⑥빅삭스를 빼고 승부경주로도 가져가보고 싶지만 사실 저 역시도 ⑥빅삭스의 전력을 감안할 때 100%의 믿음을 가질수 없는 만큼 배당을 노려보는 수준의 경주로 공략해볼 생각입니다.

<11경주>

마지막 승부경주 입니다.

인기마 2강이 앞서있는 흐름이지만 승군마 1두의 최근 상승세가 심상찮은 만큼 노려볼 경주라 하겠습니다. 여타 다른 마필들은 부담중량을 고려할 때 가능성 자체가 희박한 만큼 소위 3두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인기마 2두의 입상으로 끝나더라도 7-8배 정도의 배당은 예상되고, 만약 승군마 1두와 입상시에는 고배당을 기대해볼수 있기 때문에 승부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12경주>

전형적인 3파전 경주 입니다.

②청천백일, ③한라의꿈, ⑥개런티가 입상권 진입을 놓고 각축이 예상됩니다.

선행은 ②청천백일이, 중반이후 선두권 가담은 ⑥개런티가, 그리고 ③한라의꿈은 선입권 전개가 예상됩니다.

이렇게 전개상으로만 놓고 본다면, ③한라의꿈은 어느정도 믿고 공략할 축마인 듯 보입니다. 결국 주력마권 선정이 까다로운 경주인데요.. 물론 ②청천백일과 ⑥개런티가 무리한 선행경합을 펼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지만 조만간 조교사 개업을 앞둔 ②청천백일의 안병기 기수가 선행을 나선 이후라면 ⑥개런티가 소위 비빌 이유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②청천백일의 선행이후 ⑥개런티의 선입으로 그대로 끝나버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겠는데요.. 저는 ②청천백일과 ③한라의꿈 한방으로 토요일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해보고 싶습니다.

이것으로 토요경주 총평을 모두 마칩니다.

오늘은 어느때 보다 긴 글을 쓰느라 시간도 많이 걸렸네요..

어쨌든 내일 경마장 나가시기 전에 한번쯤 훓어보신다면 베팅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시리라 봅니다.

그럼 팬여러분 모두 승리하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