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석훈 입니다.

12월 19일 일요경주 총평입니다.

이제 2010년 경마도 하루를 남겨놓고 있네요..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 경마일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로 일요경주는 꼭 승리하는 하루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토요경주는 지난 ?고배당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물론 편성 자체도 난해했기 때문에 지극히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나 생각되는데요..

오늘 일요일은 전체적인 흐름에서 초반부는 저배당, 후반부가 이변 가능성이 있는 경주들로 극명하게 갈려 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고 선호도에 맞게 경주를 선택공략하시는 전략도 바람직하지 않나 보여집니다.

       오늘 일요일 승부경주는

                       2경주, 5경주, 7경주, 10경주 입니다.

2경주와 5경주는 최소한의 마권을 통해 저배당 노림수로 가져갈 예정이고,

7경주와 10경주는 복병마에 포커스를 맞춘 중배당 이상 노림수 입니다. 그런 만큼 현장 상황도 매우 중요할 수 있기 때문에 7경주와 10경주의 승부수는 다소 유동적이라는 말씀을 덧붙여 드립니다.

일요경주 총평에 들어갑니다. 오늘 총평은 아무래도 초반부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흐름으로 갈 공산이 크기 때문에, 이변의 소지가 있는 중반부 이후 경주로 소개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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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주>

축마는 서있는 경주로 보입니다.

바로 ⑬용왕스프린트라는 마필로 비록 늘어난 거리 첫 도전이지만 그만큼 상대들이 약해졌기 때문에 데뷔이래 첫 입상을 노려볼만 합니다. 주행자세도 늘어난 거리에서 그다지 문제가 될만한 소지는 없어 보이네요..

2위권에서는 약간의 혼전성격을 띠고 있지만 인기마 간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⑪센걸과 ⑭천하번쩍의 싸움인데요.. 거리 경험 측면에서는 ⑪센걸이 유리하지만, 잠재력에서 앞서는 ⑭천하번쩍의 선전 가능성을 좀더 높게 평가하고 싶네요..

만약 이변이 나온다면 ④불패여제와 ⑧대성강호가 복병마로서, ⑧대성강호는 늘어난 거리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는 마필이고, ④불패여제는 직전 마체중이 크게 불어나면서 무기력했지만 정상 마체중을 되찾는다면 호락하지 않을 마필입니다.

☞ 예상 순서  ⑬용왕스프린트 - ⑭천하번쩍 - ⑪센걸 - ⑧대성강호

<6경주>

축마가 있는 가운데 2위권에서 혼전양상입니다.

⑥뷰티이천은 직전 승군전에서 입상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잠재력을 공인받았던 마필이죠.. 이번 경주는 더욱 상대들이 약해졌고 거리적응을 마쳤기 때문에 무난히 입상 내지 우승을 거머쥘 것으로 봅니다.

문제는 2위권인데요.. 3-4두가 접전양상으로 능력상 가장 입상권에 근접한 마필로 ③킹필드를 꼽을 수 있지만 다른 마필과의 능력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변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복병마 중에서 눈에 띄는 마필은 ⑩아씨 입니다. 역시 선행마라는 점이 강점으로 어차피 편성이 약하기 때문에 선두권 마필에게 점수를 줄 수 있는 흐름으로 보이며, 직전경주 해당거리를 한번 경험해본 ⑩아씨가 선행에만 성공한다면 버틸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다른 마필 중에서는 ⑪특별한승리와 ⑬서울정상이 인기를 모으겠지만, 사실 이들 모두 믿음이 떨어집니다. 그나마 ⑪특별한승리가 승부의지 면에서 상당히 강해보이기 때문에 고민해볼만 하겠지만 그다지..

☞ 예상 순서  ⑥뷰티이천 - ③킹필드 - ⑩아씨 - ⑪특별한승리

<8경주>

오늘 경주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경주인 듯 합니다.

연구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사실 윤곽이 확연하게 드러나지는 않네요..

일단 ④아침사랑은 인기마 가운데 가장 믿어볼만한 마필로 보입니다. 물론 좀더 검증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가 눈에 띄고 52조 마방이 원래 경주전날 조교를 잘 시행하지 않는 마방이지만, 이 마필 만큼은 어제 확실한 마무리훈련을 한 걸로 볼때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나오는 믿음마 입니다.

이번 경주가 선두권 싸움이 굉장히 치열하겠는데요..

⑧스마이스가 가장 빠른 스피드의 마필이지만, 이 마필은 선행을 나서도 힘들지 않나 싶고요.. ⑨유성제일이 선행을 주도한다면 버틸 가능성은 있지만 ⑦브라운걸의 선행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러저러한 그림을 예상해본다면 선두권이 몰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올라오는 마필로는 ①태양의여걸, ⑥새로운가문, ⑩아티스트가 가능권으로 특히 ⑩아티스트는 배당에 비해서 상당히 매력있는 마필이기 때문에 꼭 안고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예상 순서  ④아침사랑 - ⑩아티스트 - ⑥새로운가문 - ①태양의여걸

<9경주>

이번 경주는 축마를 인정해보는 가운데 2위권에서 이변을 노려볼만한 경주입니다.

⑥가야보배는 직전경주 워낙 강한 상대들을 만났기 때문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 편성이라면 와줘야 되는 마필입니다. 부담중량도 직전과 동일하다는 점은 역시나 믿음을 싣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위권에서는 사실 제가 노렸던 마필이 ①우주함대 인데요.. 그동안의 과정을 볼때 역시 쉽지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물론 다른 인기마 중에서는 그나마 믿음이 가지만, 역시 후반부 경주 흐름이 고배당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본전 방어만 받쳐놓고 과감히 배당을 노려보고 싶습니다.

이변마 후보군으로는 ②제베, ③아리새, ⑩서울의큰별이 되겠는데요..

②제베는 직전경주를 마치고 일주일만에 조교를 시작해 무려 한달 이상 준비를 철저히 하고 출전하는 마필입니다. 역시 준비가 잘된 만큼 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승하는 조인권 기수가 공교롭게도 8경주에서도 복병마에 기승하고 있어 8경주와 9경주 중에서 하나 정도는 강하게 승부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③아리새는 부담중량에 민감한 대표적인 마필로 2군에서는 그다지 경쟁력이 없지만 유독 1800M에서 강하고 부담중량도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엿보인다고 하겠습니다.

⑫서울의큰별은 직전 경주는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지만, 승군전이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되겠고, 이준철 기수가 토요일 경주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일요일 경주에서는 잔뜩 벼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른 마필 중에서는 ⑦호르만이 관건인데, 어느때 보면 꽤 강한 듯 보이지만 또 어느 때는 상당히 허무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마필로 그야말로 기복마라는 느낌입니다. 출전 공백도 있고 해서 웬지 꺾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 예상 순서  ⑥가야보배 - ②제베,③아리새,⑫서울의큰별 - ①우주함대

<11경주>

⑫프라임갤러퍼, ⑬강한제국이라는 2강이 버티고 있는 경주이지만, 거두절미하고 김귀배 기수의 ⑪네버로스를 믿어보고 싶습니다.

지난 9월 입상 당시에도 제가 추천해드렸던 마필로, 사실 꽤 능력이 있는 마필이지만 공백기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직전경주에서는 따라가면서도 나름의 경쟁력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경주 선행에만 성공한다면 분명히 돌 거라 믿습니다.

또한 올해 김귀배 기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요.. 시즌 마지막 경주 대미를 김귀배 기수가 장식해주었으면 하네요..

☞ 예상 순서  ⑪네버로스 - ⑬강한제국 - ⑫프라임갤러퍼

이제 올 한해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한해 잘 정리하시고, 저 역시 내년에는 좀 더 나은 예상과 쇄신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아껴주신 팬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