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과천은 그야말로 모래의 천국이였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황사현상은 종종 보아왔지만
오늘처럼 짙고 심한 황사는 첨 겪은 것 같습니다.

음침하고 찝찝함 날씨속에 시작한 1경주!

주행검사 당시부터 눈여겨 본 3번마 조선강호 와 2번마 재미만끽 이 출전해
두방으로 배당을 노리며 들어갔으나
당초 단독선행 나설것으로 예상했던 12번마 앤티크가 선두권 한번 붙지 못하는 졸전을 펼치며
3번마 조선강호 를 추천드린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점배당 대낄경주였던 2경주 후 실시된

제주교차 1경주에서
제주현장에서 올라온 정보 그대로
인기마였던 8번마 강한질주를 지우고 7번마 명문신화 에 2번마 황금백작을 주력으로 승부하며

복승식 15.1배로
산뜻하게 코를 뚫었다.

그리고 4경주.. 드디어 승부를 시작할 때가 왔다.

그동안 늘 강철이란 예상가에게 고배당을 선사해 주었던 전덕용기수가 강력한 승부가 걸려 있음을 직감하고
현장예상에서 8번마 베스트러너 를 쌍승식의 대가리로로 후착 3마리를 붙였다.

그중에서도 1번마 서천양반은 이성환기수가 무단결근으로 인해 중징계가 풀리고 기승한 첫 마필이라 35조 마방에서 승부 시킬것은
불보듯 뻔했고.. 그 승부의지가 그대로 배당판에 드러나 배팅마권으로 강하게 가져갔다.

결과는 8번 베스트러너에 1번 서천양반 !! 복승식 7.3배 쌍승식 19.2배로 비교적 좋은 배당이였다.

4경주 승리에 이어 금일 두번째 A급 강승부 경주였던 5경주!!

50조 강승영조교사가 가장 아끼고 자신있어 하는 4번마 파고 가 출전하는 경주였다.
후착권도 어느정도 우열이 드러난 가운데..
본예상 부터 주력 승부마필로 가져갔던 1번마 제국의물결이 예시장에서 주체할수 없을 만큼 힘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어
4경주에서 이긴자금의 1/3을 쌍승식 한방으로 엎어치기 승부에 들어갔다.

결과는 역시 적중이였다.

제주1경주 , 4경주 , 5경주를 연속해서 적중하여 어느정도 후반부 승부할 자금을 확보하였고
금일 최대의 승부처인 10경주 , 11경주 두개경주에서 다 쏟아 붓자는 약속을 드리며

그이후 경주들은 축마없는 경주인 만큼 철저하게 소액으로 분산배팅을 하였다.

드디어 금일 최대의 승부처 10경주가 다가왔다.

본예상부터 현장상태를 파악해서 말씀드린다고 미리 추천해 드렸던 9번마 자미원이
이애리기수가 타고 주로를 나가는데 마치 2주전 마지막 경주 당대한을 보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의 최고의 상태를 보여주었다.

무조건 승부할수 밖에 없었다.

9번마 자미원 에 단독선행이 확실시 되는 2번마 웨스턴헤로인 을 주력으로 초강승부 들어갔다.

초반부터 2번마 웨스턴헤로인이 단독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하였고 그 뒤를 바짝 붙어서 편한하게 선입하던 9번마 자미원과 함께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복승식 13.0배 , 쌍승식 22.9배 !!

그리고 맞이한 금일의 마지막 승부처였던 11경주!!

직전경주 졸전을 펼치고도 핸디캐퍼들에게 최고 부중을 부여받은 7번마 융창 은 한수위 전력으로 평가되
본예상 부터 복승식의 축으로 잡고
당초 58키로가 버거울 거라고 예상했던 1번마 왕두레가 예시장에서 최상의 상태를 보여주었고
정보통에 의해서 무조건 승부한다는 말도 들어 마지막 승부 마필로 가져갔다.

1번마 왕두레가 처음부터 너무도 편한 선행을 나섰고 7번마 융창이 의외로 일찍 자리를 잡으며 2착으로 붙어
3코너 부터 어느정도 적중을 예감 할수 있었다.

결과는 1번 왕두레 - 7번마 융창...

심한 모래 바람으로 얼굴과 옷이 만신창이가 된 가운데서도 저 강철을 믿고 끝까지 저와 함께 해주신
강 철의 팬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그런 환경속에서 이겨낸 승리라서 인지
예상을 마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내일 일요경주는 만만치 않은 편성입니다.

하지만 좋은 배당이 나와줄 것으로 기대되 승부하기에는 딱 좋은 하루로 보여집니다.

오늘 이상의 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그럼 내일 과천 현장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강철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