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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배 이상의 핵폭탄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번호 : 47   글쓴이 : 낫포가튼
조회 : 69   스크랩 : 0   삭제 요청 : 0   날짜 : 2005.08.23 21:53 
 
 2000년대 경마가 1990년대와 다른점을 얘기하라고 한다면 바로 선행마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숫말 강세 분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몇년전 발주후 진로변경금지가 전격적으로 시행되면서부터는 1000미터 단거리와 1700~1800미터 중거리는 인코스 강세 분위기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90년대 중반 우리는 39조 "청파" 라는 추입마를 떠나보내면서 항상 극적인 역전을 이끌어냈던 그 암말의 짜릿한 경주장면을 떠올리곤 하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뒤 "훌라밍고"나 "인모션"이라는 추입마가 청파의 이미지를 이어갈 수 있는가 했더니.... "신세대"라는 강력한 도주마의 출현했고 순발력부문에서 양대산맥을 이끌었던 "자당"이 나타나면서 90년대 후반은 선행마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대활약은 2000년대 선행마 천국을 예고하는 복선을 깔아주었습니다.

 

경주를 주도하는 선행마!!!

 

그들은 경주전개를 풀어가는 마스터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승승장구를 거듭하는 선행마라면 아마 모든 예상지에서는 올머리로 표기되어 있을 것이고... 각종 스포츠 신문에서는 이번주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는 기사거리도 곁들여져 있을 것입니다.

 

선행마를 잘 알면 이미 경마의 절반 이상을 안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선행마중에 암말과 숫말, 거세마의 차이는 없을까요?

 

숫말과 거세마에 비해 암말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어떤 선행마가 지구력에서 헛점을 드러낼것이며 어떤 선행마가 선입전개로도 입상을 할 수 있을까요?

 

위 질문에 정확한 답을 내릴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경마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마를 추리하면서 의외로 경주마의 성별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경마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단지 암말이 숫말보다는 지구력면에서 떨어지는 편이란 것 정도만 알고 계신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선행마는 선행을 나서지 못하는 경주를 펼치고나면 그 다음부터는 선행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이는 기가 꺽이기 때문입니다.

 

즉 선행마는 성격이 급하고 불같기에 사람으로 표현하면 성격급하고 기가 센 사람과 틀릴바가 없습니다.

 

대부분 암말들이 숫말이나 거세마보다 훨씬 심합니다.

 

암말인 선행마가 직전경주에서 선행을 못받아 졸전을 치른 경주가 있다면 압도적인 인기마라고 하더라도 이번경주에서도 기가 꺾여 또다시 졸전을 펼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최근 경주를 돌이켜보면 헤르메스, 러브댓스마일 등이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암말들은 숫말이나 거세마에 비해 성격이 예민하고 컨디션에 기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암말은 상승세라고 하더라도 꺽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한번 꺽어지면 슬럼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암말들이 부담중량과 컨디션에 기복이 심하다는 것을 인식하신다면 고배당과 핵폭탄 배당을 적중하는 기쁨을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