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마필들 출주신청했는데 먼저 안되는 마필부터 간략히 설명해볼까요.

1) 수리치: 괜히 승군했죠. 이게다 김택수기수의 작품입니다. 청개구리 기수죠. 수리치는 이제부터 당분간 1군무대에서 바닥청소좀 해야겠읍니다.

2) 자굴산: 인기는 항상 있는 마필이죠. 가꾸시를 시키는건지 능력이 보여준게 전부인지 확실시는 않지만 하여튼 이번에는 별짓다해도 안될거예요. 구미가 좀 세죠. 아마 능구렁이 김조교사도 잘알겁니다.

3) 블리저드: 놀면 뭐하니까 신청했겠죠. 1군 부진마 특별경주 있다면 아마도 대가리로 팔릴까.

4) 눈웃음: 2군에서는 눈웃음 일지 몰라도 1군 올라온 순간부터는 눈 물입니다.

5) 연화산: 그동안 바람꽤나 불었던 마필이죠. 이제 그만합시다. 산짜로 끝나는 이름가진 말치고 잘나가는 말 못봤읍니다.

6) 연전연승: 이마필 이름 바꿔야죠. "연전연패"로. 경주나와서 조교를 시키고 있더라구요. 이런 마필은 하루빨리 없애버려야 경주의 질이 향상됩니다.

지울거 다지웠으니 이제는 승부의지 여하에 따라 있고 없는 마필만 남앗죠.

1) 여걸: 직전경주인 4월 8일 경주는 안병기기수가 임대규기수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말몰이를 아주 차분하게 잘해줬죠. 덕분에 우승까지 하였읍니다. 조교사도 상당히 좋아했을꺼 같아요. 같은 1착이라도 말에 무리를 주어 얻은 1착은 조교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을겁니다. 오히려 화내죠. 그렇게 타려면 다음부터 타지말라고 한마디 할거 같아요. 허지만 이번에 여걸은 안병기 기수가 타게 된다면 갈까요. 안갈까요. 제 생각같아서는 안간다기보다는 덜갈꺼같은데. 왜냐하면 주연이 같이 출주등록했죠. 바로 임대규 기수입니다. 이번에는 임대규기수를 도와줄 차례죠.

2) 주연: 이마필 직전 경주 별로 세지도 않은 구미에서 임대규기수 영악하게 4착에 갖다댔죠. 선두로 나섰을때는 마치 이번에도 가는듯 보였지만 3코너 진입지점부터 임대규기수의 말고삐를 잡아당기는 모습을 우리는 볼수가 있엇읍니다. 갈 생각이었다면 그럴 필요가 없죠. 핵돌풍에 붙혀 들어온 경주와 대비해보세요. 용코너돌자마자 바로 채찍을 꺼내든 전경주와는 대조적으로 열심히 빨래질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겁니다. 그렇습니다. 주연은 빨래질해야 먹히는 마필입니다. 1900 이라서 거리 탐색한걸까요? 아니죠. 주연은 이미 거리탐색은 이미 다 끝마친 마필입니다. 한번 쉬어간 경주였을겁니다. 다음을 위해서 말이죠. 바로 이번주 토요경주를 위해서 말이죠. 여걸이 도와준다는 전제하에 주연은 또다시 선두로 나설게 뻔히 보여집니다. 주연은 이번에 대가리입니다. 서로 나눠먹기식인 국1경주 이번에는 주연이 건식해줄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

3) 자상: 임대규기수가 용코너돌자 느닷없이 채찍빼들고 줄넘기쇼를 보이는순간 자상의 정승수기수 이게 왠떡이냐하구 건식해버렸죠. 국 1군 경마는 이렇듯 지가 잘나서 들어오는게 아니라 타마필의 양보에 힘입어 들어오는예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예상하기가 어렵죠. 누가 가르쳐주지 않는한.

4) 관불산: 이마필 어시스트 누가 해주면 들어올수 있는 마필입니다. 단, 기수가 잘 타줘야되겠죠. 어시스트를 누가 거져 해주겠읍니까. 도박세계에서 후불은 없죠. 선불로 어시스트비 치르고 댐볐다가 말만 죽이고 못들어오면 부도납니다. 완전 핵뚜껑이죠. 잘 생각해봐야겠읍니다. 아마도 우리보다 조교사, 마주가 더 고민할거 같아요.

5) 줄달음: 상당히 끈끈한 마필이죠. 하지만 연투하기에는 좀 무리일거 같네요. 이집 승부하는 패턴을 놓고 볼때 말이죠. 그러나 모르는겁니다. 끌려들어가는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특히 이 줄달음이란 마필이 더 그런 쪽에 속하는거 같아 불안합니다. 기수가 고참기수로 바뀔수록 없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하여튼 이번에 줄달음은 한번 쉬어가는게 정석이라고 보여지나 조금은 바쳐야 될거 같군요.

6) 정각산: 이말도 산짜로 끝나는 마필이네요. 직전경주 배휴준기수 좀 아쉬웠죠. 배휴준기수답지 않았읍니다. 배휴준기수는 인기마는 거의 대부분 승부하는 편이죠. 말상태에 관계없이. 채찍질로 짭짤하게 성적을 거두고 있는 기수입니다. 직전경주는 초반에 초반에 어거지로 안코너자리 잡으려다 자리 안비켜주니까 허둥지둥, 결국 3차선에서 버스뒤따라오다 막판에 악세레다 밟아보니 이미 결승선 지난 후였죠. 먼산 쳐다보고 뒤늦게 추입하는 정각산에 많은팬들 뚜껑이 날아갔던 경주였읍니다. 약간의 공백기를 두고 출주등록한 정각산은 필시 이번에 강승부로 나올게 거의 확실시 된다고 보고 있으며 또한 강승부로 나올시 막판에 끌려들어가는 줄달음만 잡아준다면 여걸, 자상이 찬조출연 나올거로 추리시 주연뒤에 붙혀 들어오지 않을까 싶군요. 허지만 또 모르죠. 봐준다고 하는 여걸을 못잡는날엔 여걸이 그냥 끌려들어올수도 있는겁니다. 이런 변수가 있기땜에 마주들도 함부로 배팅을 세게 못하는겁니다. 한번 당해본 사람만이 이런 세계를 이해하죠.

아직 출마표도 뜨지 않은 상태이고 각각의 마필 조교상태를 무시한채 그져 승부의지추리만 가지고 예상한데 대해서는 어딘가 부족한점이 없지 않지만 우리나라 경마는 조교순서가 아니며 능력순서가 아닙니다. 특히 능력 노출이 거의 다된 1군, 2군에서는 더욱 심하죠.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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