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뒷 얘기
지난 8월 31일(토) 9경주에는 7월에 펼쳐졌던 디지틀조선배 특별경주에서 경합을 펼쳤던 4두의 마필(‘제석천’,‘땀방울’, ‘포뮬러’, ‘제석’)들이 다시 만났다.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목차의 아쉬운 경주를 보였던 ‘제석천’(김혜성)이 인기를 모았고, 최근 상승세를 보인 바 있는 ‘신안보물’(우창구), ‘무극성’(박을운), ‘삼천리강산’(양희진) 등도 인기를 보였다.
그러나 경주결과는 오랜 컨디션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출전주기로 돌아온 ‘제석’(방춘식)과 안정적인 레이스를 선보인 ‘땀방울’(장세한)이 입상을 기록, 78.8배라는 지난주 최고 배당을 선사했다.

방춘식 기수(제석)
“마필이 제 컨디션을 찾았다”
‘제석’은 데뷔초 4연승을 거둔 이후 마필의 상태가 좋지 않아져 출전주기가 길어졌고, 성적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직접 기승을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디지틀조선배인데 이번 경주를 앞두고 정상적인 출전주기를 되찾을 정도로 마필이 제 컨디션을 찾았다.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선행도 가능했다.

장세한 기수(땀방울)
“경주가 잘 풀렸다”
경주전 마필의 상태는 양호했다. 그러나 강한 상대가 많았기 때문에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못했다.
이전과 다름없이 선입작전을 펼쳤는데, 경주전반에 걸쳐 경주가 잘 풀렸기 때문에 입상이 가능했다고 본다.

지용훈 조교사(제석천)
“초반 서두른 것이 패인으로 이어진 것 같다”
경주 당일 마필 컨디션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석천’이 기복이 있는 마필이고, 과거에는 그리 인기가 높지 않아 편하게 추입작전을 전개할 수 있었는데, 이번 경주에서는 인기를 모으면서 초반부터 선두권과 거리차를 두지 않기 위해 서두른 것이 패인으로 이어진 것 같다. 인기에 대한 부담으로 제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한 것 같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