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일요일 제7경주 -‘농단’, 근성 보이며 우승
오랜만에 선행력을 살려볼 기회를 맞이한 2번‘농단’(권진환)이 초반 선행을 내주며 다소 고전이 예상됐으나 근성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 인기 1위마에 걸맞게 우승을 차지했다. 한달여 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권진환 기수는 정확히 4개월만에 우승을 차지, 결승선을 통과하며 손을 번쩍 올리며 기쁨을 표시했다.
경주내내 중위권을 유지하던 7번‘썬더’(이성환)가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강한 말몰이를 보이며 선행에 나섰던 1번‘찬탄’(문세영)을 제압하며 2위 입상을 기록했다.
한편 인기를 보였던 4번‘자연풍’(우창구)은 경주내내 중하위권을 유지하면서 경주를 전개했고 결승 직선주로에서 추입력을 보였으나 4위에 그치고 말았다.

승리의 뒷 얘기
권진환 기수 -‘농단’, 약한 레이스 만났다
경주전 가능하면 선행을 가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인코스에서 선행을 가는 바람에 따라가게 되었다. 훈련시 뒤가 약간 좋지 않다는 느낌이라 솔직히 걱정이 되었는데, 약한 레이스를 만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간만에 우승이라 기쁘다.

승리의 뒷 얘기
이성환 기수 -‘썬더’, 초반 자리잡기 성공이 주요했다
마필 상태는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초반 인코스 자리잡기가 수월하게 이뤄진 것이 전체적인 레이스 전개를 편하게 한 것 같다. 그리고 레이스가 약한 편이었다고 생각한다.


6월 23일 일요일 제10경주 -‘스트라이크테러’, 6개월만에 우승!
상위군에서 오랜만에 단거리로 펼쳐진 이번 경주에서 도주력 좋은 두 마필의 경합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오히려 선입작전을 편 4번‘스트라이크테러’(김명근)가 6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스트라이크테러’와 두 번의 경주를 펼치며 2위만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김명근 기수는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처음으로 61.5kg이라는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9번‘신세대’(이성일)은 부담중량 탓인지 다소 늦은 스타트를 보이며 선행에 실패했고 4코너이후 급격히 발걸음이 무뎌지며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편 어려운 선행이 예상되던 3번‘샤이닝타임’(양희진)은 그리 뛰어난 출발을 보이진 못했지만, ‘신세대’의 고전에 힘입어 선행에 나섰고 이후 줄곧 선두로 경주를 이끌었고 막판 덜미가 잡히긴 했지만 2위 입상을 기록했다.

승리의 뒷 얘기
김명근 기수 -‘스트라이크테러’, 우승하길 기대했다
그동안 2위만 기록했는데, 세 번째 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 강한 상대가 있었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패배의 뒷 얘기
이성일 기수 -‘신세대’, 부담중량 버거웠다
처음으로 짊어지는 과도한 부담중량이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본다.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지만 나쁜 편도 아니었다. 그러나 과도한 중량 탓인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