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토요일 제11경주 -‘미스트러플즈’, 이제 나도 1군마!!
경주초반 선행에 나섰던 마필들이 득세를 보인 하루답게 인기 하위권을 기록했으나 경주초반 특별한 선행마가 없는 편성을 틈타 강공 작전에 나섰던 6번‘미스트러플즈’(김훈)이 4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좋게 승군을 기록했다.
또한 2군 승군이후 부진을 거듭하던 1번‘플로라’(김동균)도 인코스 이점에 초반부터 빠른 출발로 선두를 유지한 끝에 입상을 기록,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편 인기를 모았던 5번‘인천상륙’(신형철)은 한수아래의 상대를 만난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마필의 컨디션을 의심케 했다. 그리고 최근의 상승세로 인기를 모았던 7번‘새론’(우창구)도 장기인 추입력을 전혀 보이지 못하며 실망을 안겨 주었다.

승리의 뒷 얘기
김훈 기수 -‘미스트러플즈’, 경주운이 좋았다
사실 편성상 입상을 기대하기는 힘든 편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경주전 마필상태를 보았을 때도 크게 나아졌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선행에 나선 것과 큰 경합없이 레이스를 전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승으로 승군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패배의 뒷 얘기
신형철 기수 -‘인천상륙’, 기대이하의 모습 보였다
경주전 마필 컨디션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큰 상대가 없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경주 후반부에 전혀 예전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 경주였다.


6월 16일 토요일 제11경주 -‘태성’, 김재섭 기수 2백승 달성!!
1번‘태성’(김재섭)이 깜짝 선행으로 강공을 펼치면서 김재섭 기수에게 2백승을 안겨주었다.
2위는 경주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3번‘페리앤쓰’(정호익)가 차지했다.
한편 최고 인기를 모았던 9번‘러브이즈블라인드’(김동철)는 스타트에서 발주고착을 보이며 불안한 출발에 이어, 초반의 불안한 출발을 만회하기 위해 강한 추진으로 선두권에 가세했으나 무리로 이어지면서 결국 직선주로에서 발걸음이 무뎌지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8번 ‘올웨이즈그레이’(김창옥)도 늦은 출발로 하위권에서 경주를 펼치는 모습을 보이며 인기마 동반몰락을 초래했다.

승리의 뒷 얘기
김재섭 기수 -‘태성’, 선행까진 생각지 못했다
말이 나이가 많아지면서 추입이 무뎌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경주는 중간정도에서 경주를 하려고 생각하고 초반부터 추진을 했는데, 솔직히 선행은 생각지도 못했다. 마필 상태가 조금 나아진 상태였고 조금은 기대를 했다.

패배의 뒷 얘기
김동철 기수 -‘러브이즈블라인드’, 발주기 고착에 이은 무리로 실패
마필상태는 양호하다고 생각했는데, 스타트 실패가 절대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발주기에서 악벽이 있는 마필이라 조심을 해야하는데, 발주요원이 바뀌는 바람에 요동을 하며 출발이 되지 않았다. 선행을 가야하는 말이라 다소 무리하며 부진을 보이고 말았다. 기대를 가지고 있던 말인데, 너무나 안타깝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