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토요일 제9경주 -‘론이글’·‘태일성’, 강3자 상대로 추입력 발휘!!
엇비슷한 1군 능력마들이 대거 몰린 이번 경주는 이변의 가능성이 점쳐졌던 경주.
직전경주 승군전에서 선행이후 발걸음이 무뎌지긴 했지만 가능성을 보였던 12번‘론이글’(박수홍)이 작전을 바꿔 중간을 따라가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최근 신예돌풍의 한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덕용 기수가 기승한 1번‘태일성’(전덕용)도 게이트 이점을 십분 살리며 중위그룹에서 막판 추입을 시도하며 2위를 기록.
결국 ‘론이글’과 ‘태일성’은 오전경주 내내 저배당 흐름에서 1백88배라는 고배당을 터트리며 경마팬을 놀라게 했다.

승리의 뒷 얘기
박원선 조교사 -‘론이글’,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다
솔직히 우승은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뜻밖의 선행경합이 펼쳐지면서 제 페이스를 유지하던 ‘론이글’이 이득을 본 것 같다. 다음 경주에 나서면 우승을 장담하지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승리의 뒷 얘기
전덕용 기수 -‘태일성’, 뛰면서 어깨가 풀렸다
윤승 때까지 어깨가 다소 받히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러나 뛰면서 어깨가 풀렸고 라스트에서 추입을 할 수 있었다.


5월 12일 일요일 제11경주 -‘별과달’, 깜짝 입상!!
2군 경주는 배당이 나온다는 경마속설을 확인시켜준 경주.
이변의 조짐은 경주초반 3번‘갈색폭격기’(이동국)의 선행으로 시작되었다. 무난한 선행이 기대됐던 9번‘미스트러플즈’(김동철)은 8번‘우승모리’(이성환)의 선행강공으로 선입권 외곽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6번‘스타퓨필’(배휴준)은 차분하게 선입권을 지키다가 4코너에서 선두로 나선 이후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최근 경주에서 부진을 보였던 2번‘별과달’(조경호)은 초반 게이트 이점을 살리며 인코스의 경제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후미에서 차분하게 따르는 모습을 보였고, 직선주로에서 중간코스를 선택해 추입력을 선보이며 앞으로 나섰고, 결승선에서 여유를 보이는 선두마를 위협할 정도로 좋은 발걸음으로 2위를 기록, 대파란을 일으켰다.

승리의 뒷 얘기
조경호 -‘별과달’, 편한 말몰이에 운이 좋았다
경주전 마필상태가 좋았다. 그렇지만 입상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편하게 레이스를 풀어간다는 마음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입상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은 선행마들의 걸음이 무뎌지면서 운이 따랐기에 가능했다.

패배의 뒷 얘기
김동철 기수 -‘미스트러플즈’, 선행 실패하며 고전
경주초반 선행에 나서지 못하면서 경주내내 외곽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불운을 겪으면서 고전을 했다. 마필도 예전과 달리 근성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좀더 편한 선행을 할 수 있는 경주라야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