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토요일 제6경주 -‘센텀시티’, 끈기 보이며 우승!!
국산 3군에 4군으로 내려온 뒤 아쉬움을 남겨왔던 4번‘센텀시티’(조용배)가 적응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끈기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고, 역시 국3군에서 4군으로 내려왔으나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5번‘절찬리’(전덕용)가 깜짝 선행을 펼친 후 버티기에 성공하며 연승식 27배와 더불어 복승식 8백76.6배라는 초고배당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경주 인기를 모았던 11번‘분황사’(오명섭)는 초반 자리잡기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주내내 외곽에서 경주를 치렀고, 직선주로에서 접어들고 최외곽에서 추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소 늦은 인상을 남기며 아쉬운 3위로 고배당의 빌미를 제공했다.

승리의 뒷 얘기
조용배 기수 -‘센텀시티’, 레이스 잘 풀렸다
우선 우승을 할 수 있던 것은 레이스가 잘 풀렸기 때문이다. ‘센텀시티’는 체구가 작은 마필로 경주중 몸싸움을 하게되면 덜 뛰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경주 다른 마필과 싸우지 않고 초반부터 인코스에서 체력안배를 할 수 있어 평소보다 더 뛴 것 같다.

승리의 뒷 얘기
전덕용 기수 -‘절찬리’, 선행 나선 것이 입상 요인
경주전 스타트를 보고 최대한 앞쪽에서 경주를 하라는 주문을 받았는데, 의외로 무난한 선행을 할 수 있었다. 솔직히 기대를 하지 못했는데, 말이 앞으로 나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선행에 나선 것과 편한 레이스가 전개되었기 때문에 입상이 가능했다고 본다.

5월 4일 토요일 제9경주 -‘뛰어나라’, 2위 입상하며 고배당!
국산 1군경주지만 8두의 마필과 능력차가 나는 편성으로 분류됐던 이번 경주는 그러나 이변이 많은 것이 경마라는 것을 경험시켜 주었다.
꾸준한 상승세로 어느덧 강자대열에 합류한 4번‘쾌도난마’(김혜성)는 60.5kg이라는 다소 무거운 부담중량이었지만 초반부터 특유의 선행력을 앞세워 경주를 주도한 끝에 무난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위 경합이 예상되던 5번‘대마루’(박태종), 7번‘통일보국’(지하주)는 각각 외곽에서 선행싸움과 선입경합을 펼친 이후 직선주로에서 발걸음이 무뎌지며 실망을 안겼다.
한편 신인돌풍의 핵인 문세영 기수가 기승한 3번‘뛰어나라’는 게이트 이점을 살리며 인코스의 경제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2위 입상을 기록하며 77.1배의 고배당을 선사했다.

승리의 뒷 얘기
문세영 -‘뛰어나라’, 레이스 운이 좋았다
전혀 기대를 가지지 못했는데 진짜 레이스 운이 좋았다. 경주전 계속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5위내에 들어오도록 열심히 타라는 지시를 받았다. 경주중 ‘대마루’를 넘어서면서 조금 기대를 가지긴 했지만 추입하는 마필들이 생각보다 못 뛰었기 때문에 입상이 가능했다.

패배의 뒷 얘기
지하주 기수 -‘통일보국’, 의외의 부진이었다
경주전 마필상태는 이전과 비교해서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실 경주에서 의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주전개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고 보는데 막판 직선주로에서 발걸음이 나오지 않았다.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보여 미안하게 생각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