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토요일 제9경주 -‘사이코원’, 중반 강공 펼치며 우승!!
2군 승군한 이후 단 한번의 2위 입상을 제외하곤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5번‘사이코원’(원정일)이 원정일 기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중반 강공으로 레이스를 주도한 끝에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복승식 38.7배의 짭짤한 배당을 선사했다.
한편 인기를 모은 마필들이 1∼4번 게이트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편성을 보인 가운데, 1번‘막강해’(김옥성)은 게이트 이점 살리며 선두추격에 나섰으나 차츰 뒤로 밀리며 4위를 기록했다.
48kg으로 가장 낮은 부담중량으로 경주에 나선 13번‘초강세’(심승태)는 게이트 불리를 극복하고 초반 순발력을 발휘, 경주내내 선행강공으로 펼쳤으나 막판 결승선을 앞두고 목차의 아쉬운 3위를 기록했다.

승리의 뒷 얘기
원정일 기수 -‘사이코원’, 경주운이 좋았다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주를 마치고 퇴역시킬 마필이었다. 큰 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레이스 자체도 아주 잘 탔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아마도 경주운이 크게 따라주었기 때문에 우승이 가능했던 것 같다.



4월 20일 토요일 제11경주 -‘킹오브레이스’, 선입 작전 우승, 나도 국산 2군!
3천만원대의 고액 경매가로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항상 아쉬움을 남겼던 4번‘킹오브레이스’(장세한)가 당일 교체된 장세한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우승과 더불어 드디어 2군으로 진출하게 됐다.
직전경주 인코스 이점을 안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승기수에게 4백승을 선물했던 9번‘풍년’(임대규)은 승군전임에도 불구하고 여세를 몰아 2위 입상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꾸준한 전력을 보여주며 신예 기대주로 떠오르며 인기를 모았던 5번‘광채’(박수홍)는 늘어난 거리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리의 뒷 얘기
장세한 기수 -‘킹오브레이스’, 레이스 잘 풀리면서 우승
기수교체로 처음 기승하게 됐다. 경주전 마필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됐고, 초반 무리없이 편하게 선두권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이 우승을 할 수 있는 요인이 된 것 같다.
전반적으로 레이스가 잘 풀리면서 무리가 없었다.

승리의 뒷 얘기
임대규 기수 -‘풍년’, 상태 떨어졌으나 운 따르며 입상
직전경주 워낙 좋은 상태를 보이며 우승을 기록했는데, 이번 경주를 앞두고는 직전경주보다 상태가 못하다고 느꼈다.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은 듯해 뒤를 따라가는 작전을 펼쳤는데, 의외로 다른 마필들이 부진을 보이면서 추입이 가능했던 것 같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