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토요일 제2경주 -‘완산주’두 번의 실패는 없다
데뷔전에서 선행에 실패하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5번‘완산주’(박복규)가 심기일전 후 선행에 나선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지난 주 토요일 2경주에서 ‘킹임페리얼’이 우승을 하면서 초고배당을 터진 후 또다시 토요일 2경주에서 신예마의 입상으로 고배당이 나와 앞으로 토요일 2경주가 고배당 경주로 자리잡을 듯 하다.
인기면에서는 직전경주 선입작전 후 좋아진 발걸음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6번‘부평사랑’(우창구)이 압도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스타트 능력이 좋은 3번‘지름길’(최기홍)과 10번‘이기세’(김동철)의 순으로 관심이 모아졌다.
출발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한 마필은 5번‘완산주’와 10번‘이기세’였다. 인코스의 ‘완산주’를 필두로 거리차 없이 외곽으로 ‘이기세’가 자리잡으면서 경주를 펼쳤고, 두 마필의 선두권 형성은 결승선까지 이어졌다.
그 뒤를 3번‘지름길’, 2번‘주말영광’(강태현), 6번‘부평사랑’순으로 이어졌고, 결국 결승선 통과순서도 변함이 없었다.

승리의 뒷 얘기
박복규 기수 -‘완산주’기승기회 주신 조교사님께 감사
능력검사 등을 거치면서 좋은 마필이라고 판단해, 데뷔전에서 기대를 했지만 최하위에 머물면서 실망을 했다. 경주를 앞두고 체중이 불은 것을 알고 감이 좋았다. 또한 경주에서 나가는 것이 전에 비해 좋아졌다고 느꼈다.
다소 힘겹게 생각했던 레이스에서 편하게 선행을 나갈 수 있었던 것 등 레이스 운이 작용했다고 본다. ‘완산주’는 앞으로 더 나아질 마필로 보인다.
기승기회를 주신 김일성 조교사님께 감사 드린다.

승리의 뒷 얘기
김동철 기수 -‘이기세’무리하지 않은 것이 입상 요인
새벽훈련시 그리 좋아진 상태는 아니었다. ‘완산주’는 생각지도 못했고, ‘부평사랑’과 ‘지름길’등을 상대마로 보았다. 초반 늦출발을 하긴 했지만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크게 무리하지 않고 레이스를 펼친 것이 입상 요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기세’는 지구력이 부족한 마필로 4코너에서 힘이 딸리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외곽게이트라 불안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4코너에서 서질 않으면서 기대를 할 수 있었다.

7월 7일 토요일 제7경주 -‘새로운꿈’ 3군 승군전 우승으로 장식
3군 1700m 별정경주로 펼쳐진 제7경주에서는 직전경주 약한 상대를 만나 우승으로 4군을 벗어난 6번‘새로운꿈’(우창구)이 승군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역시 승군전에 나선 12번‘아시안비전’(박태종)도 초반 빠른 스타트 이후 힘을 비축한 뒤 추입에 성공하며 2위 입상을 기록, 2백74.6배의 고배당을 터뜨렸다.
이번 경주는 최근 3군에서 입상을 기록한 바 있는 3번‘론이글’(박수홍), 5번‘플레인벨벳’(김재섭), 7번‘인천상륙’(천창기), 8번‘마이너쓰렛’(김창옥), 9번‘안다’(권진환) 등이 출전해 혼전으로 분류됐다.
인기면에서는 스포츠서울배에 출전했던 3번‘론이글’이 압도적인 인기를 모았고, 5번‘플레인벨벳’이 2위권, 10번‘미스맥컬럼’(송석헌), 7번‘인천상륙’, 9번‘안다’가 그 뒤를 이었다.
출발과 함께 2번‘신비’(김동균), 12번‘아시안비전’, 11번‘토비역정’(이영우)이 선두권을 형성했고, 5번‘플레인벨벳’과 8번‘마이너쓰렛’이 그 뒤를 따랐다. 기대를 모았던 3번‘론이글’은 다소 늦은 출발을 보이며 불안감을 내보였다.
3코너를 접어들면서 직전경주 강자를 상대로 선전한 10번‘미스맥컬럼’이 선두권에 합류하면서 혼전양상을 부채질 했다.
초반 비교적 빠른 출발과 힘안배에 나선 12번‘아시안비전’과 추입력이 좋은 6번‘새로운꿈’이 결승선을 앞두고 우세를 보였고, 추입탄력을 붙인 ‘새로운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승리의 뒷 얘기
우창구 기수 -‘새로운꿈’기대치 많이 가지고 있었다
승군전이고 상대들이 강해졌다고는 하지만 편성상 선행경합이 예상되었고 뚜렷한 추입마가 없는 경주였기 때문에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다.
‘새로운꿈’은 과거 큰 특징을 가지고 있지 못했지만, 직전경주에서 뛰는 것이 달라졌다고 느낄 정도로 걸음이 늘은 상태였다.
현재 정도의 걸음을 꾸준히 유지하고 컨디션만 좋다면 충분히 1군까지도 바라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승리의 뒷 얘기
박태종 기수 -‘아시안비전’컨디션 좋았다
경주전 ‘아시안비전’의 상태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비록 승군전이지만 순위권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들었다.
예시장과 윤승을 하면서 마필상태가 좋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최외곽 게이트지만 초반 스타트도 좋았고, 경주가 나름대로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
순위권 정도를 생각했는데, 입상을 기록하게 되어 기쁘다. 현재의 상태라면 꾸준히 성적을 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