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5일 토요일경마 7경주

‘캡틴왜키’ 깜짝 우승 조용배 기수 2백승 달성
토요경마 제7경주는 3군 1700m 별정 경주였다. 출전마중 인기를 모았던 마필은 5번 ‘재키나’와 7번 ‘레드베인’. 두 마필은 최근 월등한 기량을 발휘하며 연속 입상에 성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절대 인기를 모아 복승식 1.4배의 저액 배당을 형성했다.
그러나 통산 2백승에 1승만을 남긴 조용배 기수의 1번 ‘캡틴왜키’가 출발부터 선행에 가세하며 강한 승부의지를 보였고, 기어코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해당 경주로 조용배 기수는 2백승에 성공했다.
한편 끝까지 최선을 다한 7번 ‘레드베인’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5번 ‘재키나’는 늦은 추입으로 3위에 그쳤다.

승리의 뒷얘기
조용배 기수, 2백승 의식해 열심히 기승
마체는 왜소하지만 훈련시 게으름을 안피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물론 부담중량이 늘어났고 강자가 있었기 때문에 장담을 하긴 어려웠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선행마가 없는 편성의 이점과 1번 게이트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초반부터 강승부를 했고 이후는 적절한 힘안배를 한 것이 승리의 요인으로 생각된다.
또한 직전경주 ‘로즈보우턴’으로 우승을 차지해 1백99승을 달성, 솔직히 2백승을 의식한 것이 사실이며 생각대로 2백승을 달성해 무척 기쁘다.

패배의 뒷얘기
장세한 기수, 최선의 질주 끝에 패배
당일 ‘재키나’의 걸음이 무거워 다소 걱정이었다.
경주중에는 평소보다 앞쪽에서 경주를 전개했는데, 바깥쪽으로 마필을 유도할 만한 상황도 되지 않아서 끝까지 참고 기다렸다.
만약 서둘러서 추입을 시도했으면 입상이 가능하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만큼 빨리 서두르면 역효과가 날 수 도 있기 때문에 최선의 질주를 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일찍 서둘렀어도 입상에 성공했으리란 보장은 없다.
다음 경주 열심히 훈련시키고 출전, 재도전해 보겠다.


1월16일 일요일경마 7경주

‘파이널프라미스’ 혼전중 역습으로 고액배당

3군 1400m 경주였던 일요경마 제7경주는 3연속 우승으로 절대 인기를 모으고 있는 10번 ‘토탈’이 출전한 경주였다. ‘토탈’은 최근 월등한 기량으로 3연승에 성공했고, 이번 경주 11번 ‘아쿠아래피도’ 정도를 제외하곤 별다른 강자가 없었기 때문에 무난한 연승이 기대됐다. 11번 ‘아쿠아래피도’ 역시 비록 직전경주 지구력 부족으로 3위에 그쳤으나, 우승 경험이 있는 1400m에 출전해 설욕전이 기대되고 있었다. 두 마리의 복승식 배당은 1.4배.
그러나 경주는 늦은 발주로 초반 무리한 11번 ‘아쿠아래피도’와 뒤따라가던 10번 ‘토탈’의 선행 경합으로 인해 결승선 전방 200여 미터 지점부터 인기마 2두가 동반으로 무너지기 시작, 14번 ‘파이널프라미스’와 6번 ‘프라핏’에 1위,2위를 모두 빼앗기는 이변이 발생했다.

승리의 뒷얘기
김춘근 조교사, 인기마 경합으로 인해 행운의 우승 차지
당일 컨디션은 좋은 편이었지만 ‘토탈’과 ‘아쿠아래피도’란 강자가 출전, 잘해야 3위 정도의 성적을 기대했다.
그러나 ‘토탈’과 ‘아쿠아래피도’가 경주내내 무리하는 바람에 동시에 무너져 버렸고, 그 결과 기대도 못했던 ‘파이널프라미스’에게 행운이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직전경주에 비해서 기록적으로 나아진 것이 없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현재까지로 보아 ‘파이널프라미스’는 단거리에 적합한 마필로 보여, 장거리는 다소 고전이 예상된다. 앞으로 장거리 위주의 훈련으로 1400m 이상의 거리에 도전해 볼 계획이다.

패배의 뒷얘기
최인형 기수, 페이스 조절의 실패
출전마중 상대마로는 ‘아쿠아래피도’ 정도만을 생각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도주형 질주습성의 ‘아쿠아래피도’를 경주내내 너무 의식하고 쫓아갔고, 이것이 오버 페이스로 이어진 것 같다.
데뷔이후 무난히 3연승을 달성했고, 이번 경주 컨디션도 괜찮았기 때문에 무난히 이길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쿠아래피도’를 너무 의식하는 바람에 패배로 이어져 속상하다.
다음 경주에는 열심히 훈련시켜 꼭 설욕전을 치를 것이다.


작 성 자 : 취재팀 violet@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