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토요일 제10경주 -‘가속세대’의 기습선행 우승
국산 2군으로 내려와 직전경주 입상을 기록했던 3번‘돌격대’(배휴준)가 경주편성의 이점을 안으면서 많은 인기를 모았던 경주.
그러나 경주는 출발부터 게이트 이점을 안은 1번‘가속세대’(박을운)의 기습선행으로 이변을 향해 치달았고, 결국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돌격대’의 입상권 탈락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패배의 뒷 얘기
배휴준 기수 -‘돌격대’생각대로 레이스가 풀리지 않았다
첫 기승이었지만 경주편성도 그다지 강하지 않다고 생각되었고 마필상태도 좋은 것으로 판단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주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레이스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은 것이 막판 추입이 무뎌지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3월 10일 일요일 제11경주 -‘신통한’3개월 공백 극복하고 1년만의 우승!!
3개월의 공백기를 거치고 복귀전을 치른 8번‘신통한’(최봉주)이 1년여만에 선행에 나선 후 초반 힘을 비축하며 편안한 레이스를 펼쳤고, 직선주로에서 후속마들에게 도전을 받았지만 최선을 다한 끝에 머리차로 우승을 지켜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2번‘듬뿍이’(이정선)은 경주내내 후미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실망을 안겨주었다.

승리의 뒷 얘기
최봉주 기수 -‘신통한’약한 상대 만나 우승!
우선 우승이 가능했던 것은 비교적 약한 상대를 만난 경주편성 운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경주전 특별한 선행마가 없으니 선행에 나서라는 조교사의 주문이 있었다. 스타트에서 무난하게 선행에 나섰고 큰 경합없이 경주를 펼칠 수 있었다.

3월 10일 일요일 제12경주 - 적응력 키운 ‘포뮬러’, 거리 문제 없었다!
국4군 1400m로 펼쳐진 제12경주에서는 직전경주 선행이후 한층 좋아진 끈기를 보여주며 승군을 기록한 7번‘포뮬러’(임대규)가 승군전이지만 초반부터 순발력을 보이면서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고 직선주로에서도 양호한 발걸음을 유지하면서 우승으로 성공적인 승군전을 선보였다.
한편 직전경주 강한 상대를 만나 입상에는 실패를 했지만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신인 문세영의 기승으로 감량이점이 생긴 1번‘스타월드’는 게이트 이점까지 겹쳐 최고의 인기를 모았지만 입상에 실패하고 말았다.
‘스타월드’는 초반 무난한 출발을 보이며 중위권 인코스에서 경주를 전개했으나 앞쪽과 외곽이 다른 마필들에게 쌓인 채 경주를 전개했고, 4코너에서 외곽으로 진로를 바꾸면서 추입을 시도했으나 직선주로에서 선두그룹마를 넘어서지 못했다.

승리의 뒷 얘기
임대규 기수 -‘포뮬러’선행작전으로 우승 가능
첫 기승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1400m에 출전해 솔직히 입상이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말이 잘 뛰었다.
아직 어린 마필이기 때문에 점차 힘이 더 차게 되면 좋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패배의 뒷 얘기
문세영 기수 -‘스타월드’아쉬움 남는 마지막 경주
마지막으로 소속조에서 경주를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기대했고 나름대로 욕심도 있었다. 초반 스타트가 좋아 선입권에서 경주를 펼치며 잘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직선주로에서 의외로 추진이 되지 않았다. 채찍 과다사용으로 정지까지 당해 아쉬움이 크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