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2일 일요일 제2경주
1위 : ① 해피킹
2위 : ② 위슬링글로리
3위 : ⑩ 인디언다이아몬드
단승식 : ① 10.2
연승식 : ①1.9 ②3.8 ⑩1.2
복승식 : ①②51.1
쌍승식 : ①②95.4
복연승식 : ①②13.5 ①⑩2.8 ②⑩5.6
- 외국산4군, 강한 개별수입마 없으면 누구나 복병!!
- 원정 나선 ‘해피킹’, 최단거리와 코스 이점 십분 활용한 우승
- ‘인디언다이아몬드’ 레이스 꼬일 대로 꼬이며 3위 최선
- 경주 평
지난 11월2일 일요일 제2경주는 4군 중위권 마필 12두가 게이트를 꽉 채우며 최단거리인 1000m에서 승부를 펼쳤다.
경주 분위기는 미국산 개별수입마 10번‘인디언다이아몬드’(안병기)에 인기가 집중됐고, 공백기 뒤 재능력검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5번‘팔상도’(정평수)가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1번‘통일천하’(김효섭), 12번‘페기즈폴스텝’(우창구), 9번‘웅풍모리’(이성환), 2번‘위슬링글로리’(유상완), 11번‘옐로우칩’(조경호)등이 두툼한 도전 세력 층을 형성했다.
결과는 출발지 이점을 최대한 살려 인코스 전개를 펼쳐나간 1번‘해피킹’이 1위, 막판 대시가 매서웠던 2번‘위슬링글로리’가 2위를 차지하며 쌍승식의 경우 95.4배로 지난주 최고 배당을 토해했다. 고배당의 원인은 무엇인지 집중 분석해 본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 레이즈 집중 분석
이날 경주는 일단 선행마가 불투명했다는 점에서 이변의 가능성이 점쳐졌던 경주였다.
드러난 전력상 9번‘웅풍모리’와 10번‘인디언다이아몬드’가 선행마로 분류됐지만 김효섭 기수가 기승한 1번 게이트의 ‘해피킹’과 두 번의 능력검사에서 좋은 순발력을 선보였던 일본산 개별거래마 5번‘팔상도’의 선행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초반 자리싸움부터 관심이 모아졌다.
결과는 미지의 선행마 2두가 앞서 나가며 특히 인기를 모았던 10번‘인디언다이아몬드’에게 치명타를 입혔다.
일단 5번‘팔상도’가 가장 빠른 출발을 보였고, 1마신 가량 뒤처졌지만 안쪽의 1번‘해피킹’도 만만치 않았다. 이런 초반 레이스 전개는 10번‘인디언다이야몬드’에게 소위 “3단 젖히기” 외곽 질주를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선행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자 관심은 중위권 이하 하위권의 추입 가능성을 내포한 마필들로 모아졌다.
인기 순위상 관심마는 12번‘페기즈폴스텝’, 2번‘위슬링글로리’, 11번‘예로우칩’으로 이중 2번‘위슬링글로리’는 페이스를 유지한 중위권, 11번‘옐로우칩’은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스타트를 보인 선입권이었다.
선행마들이 서서히 체력적인 한계를 나타냈던 결승선 전방 150m 지점, 근소하게나마 앞서 있었던 5번‘팔상도’가 안쪽으로 기댔고, 인코스를 고집해왔던 1번‘해피킹’은 외곽으로 고삐를 틀며 탄력을 붙여나가기 시작했다. 이때 10번‘인디언다이아몬드’는 11번‘옐로우칩’에게 위협을 받았다.
우승마의 윤곽이 드러났던 결승선 전방 30m 지점, 1번‘해피킹’은 2마신 차 우승을 확정지어 나갔으며, 마지막 남은 2위권에서는 10번‘인디언다이아몬드’가 다시 치고 나오며 확보하는 가 했으나 안쪽의 2번‘위슬링글로리’가 불같은 추입력으로 10번을 제치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주 우승마 주파기록은 1분2초4로 일단 뛸만한 마필들은 모두 해볼만한 경주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인기 순위 1위 10번‘인디언다이아몬드’는 엇비슷한 선행마들을 맞아 출발지가 불리했다는 것이 직접적인 입상 실패 요인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5번‘팔상도’의 기습 선행에 따른 외곽 질주는 아직 경주 경험이 적고, 힘이 덜 찬 ‘인디언다이아몬드’에겐 꼬일 대로 꼬일 수밖에 없는 레이스 전개 였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출발지 이점을 십분 활용한 국산마 1번‘해피킹’은 마필 능력도 능력이지만 노련한 김효섭 기수의 기승술이 빛을 발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으며 2번‘위슬링글로리’는 소폭의 선행 경합과 모처럼 만에 강한 개별수입마가 없는 편성을 맞아 최선을 다한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 전문가 집중분석
◆… 서영석 : 우승마 ‘해피킹’은 기본 능력을 바탕으로 감량과 인코스 이점 그리고 김효섭 기수의 노련한 레이스 전개로 우승을 일궈낸 것으로 불 수 있다. 반면 ‘인디언다이아몬드’는 레이스가 잘 안풀렸고, 특히 훈련시 좋은 모습을 보인 ‘팔상도’는 실전 감각 부족으로 석패한 만큼 차기 경주에서 충분히 설욕 가능하리라 본다.
◆… 권순옥 : ‘해피킹’은 편성 및 출발지가 좋아 최상의 성적을 거둔 것이라 할 수 있고, 반면 ‘인디언다이아몬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외곽 게이트로 나간 것이 패인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고배당 주인공 ‘위슬링글로리’는 마필 능력과 적절히 펼쳐졌던 선행 경합이 입상으로 연결된 자의반, 타의반 성적이라 분석된다.
◆… 김중회 : 혈통 상 괜찮고, 경주 당일 컨디션도 좋았던 ‘인디언다이아몬드’가 입상에 실패한 것은 초반 선행에 실패하며 레이스가 꼬였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아직 힘이 덜 찬 2세마 임을 고려할 때 경주를 치르면 치를수록 나아질 것이라 본다.
◆… 이석 : 기본적으로 ‘해피킹’이라든가 ‘위슬링글로리’는 들어올 수 있는 마필이 들어왔다고 본다. 물론 ‘인디언다이아몬드’는 자리 싸움에서 밀리며 분패했고, 의외로 인기를 모은 ‘팔상도’는 실전 감각 미숙이지만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마필이 들어왔고, 배당은 생각보다 높게 형성된 경주라고 생각된다.
- 마필별 집중분석
순위 마번 마명 인기도 마필분석
1위 1번 해피킹 3위 출발지 이점 살린 최상의 선행승. 단거리에서는 차기 경주도 눈여봐야 될 듯.
2위 2번 위슬링글로리 5위 선행 경합을 역이용한 최상의 추입 입상. 빠른 말만 없다면 선행 혹은 선입으로도 가능성 있음.
3위 10번 인디언다이아몬드 1위 시종일관 외곽을 돌다가 막판 한걸음 더 발휘했으나 결국 추입마에게 덜미 잡힘. 차기 경주 설욕 기대.
4위 11번 옐로우칩 7위 뛸수록 나아지고 있는 마필. 특히 순발력 보강된 모습을 보여 이날 경주와 비슷한 편성을 만난다면 해볼만 할 듯.
5위 12번 페기즈폴스탭 4위 데뷔 이후 가장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다소 선행 경합에 휘말리며 아쉬움을 남김. 차기 경주 요주의 마필.
6위 5번 팔상도 2위 강력한 선행 작전으로 레이스를 주도했으나 실전 감각 미숙으로 아쉬움 남김. 차기 경주 설욕 가능.
7위 3번 노모어솔트 11위 37초대의 3화롱 타임을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추입력을 보유해 느린 레이스 경계해야 될 마필.
8위 9번 웅풍모리 6위 선행 실패 뒤 추입으로 응수했으나 역부족 8위. 그러나 끝걸음 여유 있어.
9위 8번 겨레 8위 계속해서 추입 가능성만 보이고 있는데 이번 경주 역시 양호한 끝걸음 정도의 9위. 진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10위 7번 패스트플러트 10위 전력 질주. 아직 이렇다할 모습 없는 능력 한계마.
11위 4번 원더플위너 9위 데뷔초 순발력이 사라지며 슬럼프.
12위 6번 선두지휘 12위 4군 승군 뒤 뚜렷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