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용철 조교사

-‘밸류플레이’
“제21회 한국마사회장배 석권!”
-‘프렌치댄서’·‘쾌도난마’
“국산1군 1400M 박빙의 승부연출”
-‘기병대’·‘아침해’
“마방의 기대주 예감”
-‘스페셜스톰’·‘당대제왕’
“잠재능력 예사롭지 않아!”
- 김효섭 기수 5승
“과천의 뜨거운 감자 NO 1”
- 박태종 기수 2승 2위 3회
“하반기 상승세 무섭네!”
- 윤영민·정기용 기수
“나란히 2승 2위 1회 동률”
- 지용철 조교사 4승
“주간 최다승!,명마방 관록여전! ”
- 박대흥조교사 3승 2위 2회
“MVP마방은 뭔가가 다르다”
- 김일성 조교사 3승
“마방의 신예 기대주 대활약”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혼합1군 2000M GⅢ, 제21회 한국마사회장배 경주가 성황리에 펼쳐졌던 7월 마지막주 경마가 18조 외산 기대주 ‘밸류플레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야간경마로 시행된 이번 경마대회는 본장을 찾은 팬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떨쳐 버릴정도로 박진감 넘쳐나는 경주를 선보였고, 간만에 과천벌 최정상급 마필들간의 질주를 한껏 만끽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 7월16일 (토요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야간경마는 8월 14일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현재 7월말 휴장기를 보낸 마사회 시행체는 부산,경남 경마장 개장(9월 30일)을 몇 달 앞두고 상당히 분주해 있다. 하지만 지방 경마 레져붐의 활성화도 좋지만 여지껏 해왔던 관행대로 계속해서 밀어부친다면 지방에서조차 경마에 대한 불신은 물론이고 아울러 레저화의 원대한 꿈은 분명히 물거품이 될 것 이다. 아직까지도 소위 간다, 안간다 의 소스와 정보가 난무하는 터에 한국마사회 회장 및 시행체에서는 개장직전 좀 더 강한 메시지를 통해 팬들에게 어필해야 할 것이며 마필 관리자,기수 들도 항상 매경기마다 최선의 역주를 펼쳐 나가야 될 것이다. 지난주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경주마 부문
‘밸류플레이’“한국마사회장배 우승!”
지난주 혼합1군 제21회 한국마사회장배 경마대회에서 미국산 6세 숫말 ‘밸류플레이’가 초반 한템포 빠른 최적의 선입전개를 펼친뒤 종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비록 출전두수는 8두로 적었지만 과천의 각마방에서 내노라 하는 별들의 축제였고 , 종반 김효섭 기수와의 환상적인 인마호흡을 보이며 한수위 기량을 펼쳤다.
토요일 최대의 핫이슈로 진행되었던 국산1군 1400M 경주에선 15조 기대주 ‘프렌치댄서’가 국산마 지존 ‘쾌도난마’를 근소하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고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마대회에 버금가는 대혈투를 벌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경주가 거듭해 질수록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병대(11조)’,‘아침해’(48조)는 경주내용뿐만 아니라 종반 지칠줄 모르는 괴력을 발산해 향후 상위군에 가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국,외산 하위군에선‘당대제왕’(49조),‘스페셜스톰’(16조)이 무한한 발전 잠재치를 보이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고, 향후 마방의 신예기대주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수 부문
“김효섭 기수 5승!, 주간 최다승!”
지난주 기수부문에선 김효섭(11조) 기수가 마사회장배 우승마인‘밸류플레이’를 필두로 ‘스페셜파티’,‘스페셜스톰’,‘기병대’,‘베스트리절트’까지 당일 인기마에 기승해 상,하위군 마필을 가리지 않고 2위 입상 한번 없이 무려 우승만 5회의 성적을 거두며 또다시 주간 최다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주 열대야의 뜨거운 폭염속에서도 상,하반기 최절정의 기승술을 뽐내고 있는 김기수는 일요일 마지막 한국마사회장배 까지 거머지으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고 AJC 교류기념배에 이어 큰 경마대회에서도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밖에 최근 부상의 공백기를 완전히 훌훌 털어버리고 워밍업을 끝냈던 박태종 기수는 토,일요일 각각 ‘플럼프잭’,‘아미고’에 기승해 기승술의 위력을 또한번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고 총 2승 2위 3회로 우수한 성적을 일구어냈다.
18조 드림팀 마방의 기대주에 기승해 손쉬운 우승을 거머지었던 정기용 기수, 비인기마에 기승해 중,고배당을 연출해낸 윤영민 기수 역시 각각 ‘총잡이’,‘위대한유산’등에 기승해알토란 같은 2승씩을 거두며 기분좋은 한주를 보냈고, 특히 윤영민 기수는 선,추입 가리지 않는 배짱있는 기승술을 보여 향후 고배당 기수로서의 인기를 상당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교사 부문
“지용철 조교사 4승, 49조 마필은 역시 달라!”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최근 기승술이 두드러지게 향상된 이동국,윤영민 주전 기수의 고른 대활약과 함께 마방의 신예 기대주(‘당대제왕’,‘처음처럼’,‘금빛폭풍,‘위대한유산’)들이 선전을 해주었던 지용철(49조)조교사가 4승으로 주간 최다승의 기쁨을 모처럼 누렸다.
기수출신인 지조교사는 예전부터 과천의 명조련사로 정평이 나있고 마필의 능력을 정확히 캐치하는데는 타허 추종을 불허해 새벽훈련 관찰자들까지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외에도 박대흥(18조) 조교사는 마사회장배의 석권과 함께 3승 2위 2회로 MVP 마방의 위용을 여전히 과시했고 김일성(14조) 조교사 역시 ‘나이스샷’,‘베스트리절트’,‘백록정’등 마방의 국산 최하위군 기대주들이 두드러진 능력 상승세를 보여주며 3승으로 뜻 깊은 한주를 보냈다.
이처럼 상,하반기 꾸준한 성적을 여전히 보이고 있는 마방이 있는가 하면 하반기에 유독 강한 마방들이 그동안 상반기 상금부족으로 인해 절치부심 고민하고 있어 향후 상반기에 저조했던 명마방들의 행보를 한번더 유심히 관찰해야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