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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AJC 교류기념 우승! ”
-‘플라잉캣’·‘다이와아라지’
“국,외산 1군 각각 우승”
-‘하이버드’·‘총잡이’
“뛸수록 강해지네”
-‘기병대’·‘대왕주자’
“신예기대주 예감”
- 김효섭 기수
“주간 최다승 3승 2위 2회”
- 이신영·천창기·박을운 기수
“2승 기분 좋은 한주”
- 고옥봉·임봉춘 조교사
“2승 2위 1회 주간 최다승”
- 최혜식 조교사 2승
“마방 기대주 대활약”
제12회 AJC 교류기념배 경주가 성황리에 펼쳐졌던 6월 마지막주 경마가 30조 ‘퍼플오디’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박진감 넘쳐났던 경주로 초반 선행 강승부수를 띄운 ‘퍼플오디’는 인기마 ‘아리랑챔피언’,‘정통성’,‘퍼펙트에이티’,‘모두축배’를 종반 부쩍 늘어난 지구력으로 제압하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주 각마방의 상금벌이 총력전에 나서 그런지 매경주마다 저,중,고배당이 적절하게 나와 주었고 저마다 나름대로의 고른 마방 입상성적을 기록했던 한 주 였다.
현재 경마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이때 한국마사회에서 올 7월부터 K‘netz를 통한 인터넷베팅을 시행 발표하면서 전국적 대중화의 레져 스포츠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총 3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걸고 K‘netz 경마고수 선발대회등 당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어 얼마나 실질적인 마사회 매출 증대에 기여할지 지켜봐야겠고, 인터넷 베팅시대를 맞이해서 지방팬 및 젊은층 세대 흡수를 포함해 한국경마의 활력을 되찿기를 기대해본다. 6월 25일부터 장마 시즌이 시작되었는데 작년 7월기준 이 기간내에 초고배당이 줄줄이 터진만큼 이번 한 주도 경마팬 여러분에게 큰 행운이 깃들길 바라며, 지난주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경주마 부문
‘퍼플오디’“AJC 교류기념배 우승”
지난주 혼합3군 제12회 AJC 교류기념 경주에서 3세마 암말 ‘퍼플오디’가 강력한 선행작전과 함께 경주내내 시종일관 여유를 부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일 인기도 4위를 기록했던 ‘퍼플오디’는 경주 시작전부터 지구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와 함께 복병권 세력으로 분류가 되었지만 김효섭 기수와의 전광석화 같은 인마호흡을 보이며 부쩍 늘어난 지구력을 과시해 향후 대상경주에 눈독을 들여볼만하다는 평가다.
국,외산 1군에선 각각 ‘플라잉캣’과‘다이와아라지’가 호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특히 ‘다이와아라지’는 과도한 핸디캡 중량(61.5kg)을 짊어지고도 거뜬히 우승을 차지해 일본산 마필의 위용을 만천하에 과시했고 향후 최강자 ‘섭서디’,‘밸류플레이’등과 멎진 한판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하이버드’(2세),‘총잡이’(3세) 역시 경주가 거듭될수록 안정된 주행자세와 함께 걸음이 힘차게 뻗어가고 있어 각 마방의 기대주로 거듭나기에 충분해 보이고, 하위군에선‘기병대’,‘대왕주자’가 기록뿐만아니라 경주내용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차기경주에 꼭 관심을 가져야 될 신예기대주들 이다.
기수 부문
“김효섭 기수 3승 2위 2회”
지난주 기수 부문에선 김효섭(11조)기수의 맹활약이 돋보인 한 주 였다. 토요일 ‘기병대’로 멎진 첫승을 거두었던 김기수는 6경주 ‘포르테’로 휘황찬란한 기승술을 자랑했고, 일요일 10경주에선 ‘퍼플오디’로 AJC 기념경주 까지 석권하며 3승 2위 2회로 주간 최다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현재 올한해 김기수는 다승부문, 총61승 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복승율에서도 무려 37.9%를 기록해 차후 마의 40%대의 벽을 과연 깨트릴 수 있을지에 지대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밖에 천창기 ,이신영, 박을운 기수가 각각 ‘하이버드’,‘특별관리’,‘남대풍’등 마방의 기대주들이 선전을 해주면서 나란히 사이좋게 2승씩을 챙겼다. 특히 지난주 ‘신청파’에 기승해 아쉬운 100승을 놓친 박을운 기수는 일요일 제3경주에서 ‘최대풍’에 기승해 데뷔차 7년만에 최고의 기쁨을 누렸고, 김효섭 기수에 비해 출전의 기회는 적었지만 현재 복승율에서 36.4% 로 천창기 기수(35.4%), 조경호(32.6%) 기수마저 따돌리고 있어 그의 진가는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교사 부문
“임봉춘·고옥봉 조교사 주간 최다승”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임봉춘(21조)조교사, 고옥봉(40조) 조교사 가 각각 ‘포르테’,‘대승전개’등 마방의 신예기대주들이 선전을 해주면서 2승 2위 1회 로 공동 주간 최다승을 기쁨을 누렸다.
최근 마필들의 수급과 아울러 기복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중견급 마필들이 서서히 제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하반기쯤에는 무서운 견제세력으로 대두 될 전망이다.
6월 세째주 주간 최다승(2승 2위 1회)과 아울러 마직마 주에도 2승으로 명마방의 기세를 떨쳤던 최혜식(39조)조교사는 걸출한 박을운 주전기수와 함께 마방의 주력마들이 힘이 차오를대로 차오르고 있어 경마팬 입장에선 안테나를 분명히 세워야 될 상승세 마방으로 보이고 ‘머신건’,‘신청파’,‘남대풍’등 최근 힘이 붙어가고 있는 주력 마필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아 ‘대견’,‘청파’로 이어지는 39조의 대들보로 하루빨리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