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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은 아직 건재하다”
-‘아일랜드피버’
“2300M는 내주종목거리”
- ‘용악산’·‘대발해’
“고배당의 주역들 ”
- ‘라이케’·‘그랜드마운틴’
“상위군 형님들 다기다리셔!!”
- 김효섭 기수 6승 2위 2회
“수퍼울트라 초메가톤급 특급기수~”
- 김영진 기수 4승
“몰라보게 달라진 기승술”
- 윤태혁 기수 2위만 4회
“대발해,프리마댄서 내가 탔지롱”
- 강명준 조교사 3승 2위 2회
“일요경마 싹쓸이”
- 김학수 조교사 2승
“44조 부활의 찬가”
2005년 4월 둘째주 경마가 지나갔다. 4월8일, 9일 양일간 내린 봄비가 과천 경주로를 촉촉이 적셔주어 또한번 선행마들의 잔치가 될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한템포 빠른 선입작전을 선택했던 마필들이 대거 입상에 성공을 하며 조교사들이 가벼운 주로에 대비한 대비책을 나름대로 구상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인 지난 한 주 였다. 특히 김효섭 기수의 6승 최다승과 ‘고려방’의 부활, ‘라이케’,‘그랜드마운틴’같은 능력마필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와 마필공급의 과잉으로 인한 질높은 우수마 배출등 , 한국경마는 바야흐르 새마사회 회장 선출 임박과 더불어 제 2의 중흥기로 갈 수 있는 전환점의 기로에 선 듯 보인다. 4월 둘째주 박진감 넘쳐났던 지난주 격전의 현장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경주마부문
‘고려방’“나는 아직 건재하다”
‘용악산’,‘대발해’“초고배당의 주역들”
지난주 국산 1군 경주에선 명마‘고려방’이 노쇠화, 부담중량등으로 인한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와신상담(臥薪嘗膽) 우승을 차지했고, 44조 기둥마인 ‘아일랜드피버’는 고질적인 늦발에도 불구하고, 최장거리(2300M)를 화려한 추입으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는 기염을 토했다. 대혼전이 예상된 일요 국산3군과 4군에선 ‘용악산’,‘대발해’등이 잠재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각각 복승식 412.6배, 304.2배 라는 초고배당의 주역들이 되었고, 국산5군‘라이케’,‘그랜드마운틴’이라는 괴물들이 승군하면서 현 국산 4군은 최절정 신예마들로 넘쳐나게 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게 되었다.
기수부문
“김효섭 기수 6승 2위 2회”
“김영진 기수 4승”
지난주 기수부문에선 김효섭 기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한 주였다. 토요일 ‘래비츠’로 첫승을 올린 김기수는 일요일 ‘라이케’,‘고려방’등으로 6승,2위 5회라는 수퍼 울트라 초메가톤급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4월 둘째주가 남은 시점에서 총 43승을 올린 김기수는 올 한해 부상으로 인한 결장만 없다고 가정한다면 박태종기수의 연간 최다승(102승)을 여유있게 깨뜨릴 수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못지않게 2001.7.6일 에 데뷔한 김영진 기수도 같은 동기생(문세영,조경호,이동국)의 그늘에 가려 있었지만 알토란 같은 4승을 챙기며 스타 가능성을 예고하기에 충분한 성적을 내었고, 특히 윤태혁 기수는 비인기마(‘대발해’,‘프리마댄서’)에 기승한 것을 포함해 초고배당 연출, 2위만 4회라는 신들린 기승술을 자랑해 본장을 찿은 팬들의 넋을 빼놓기에 충분했다.
조교사부문
“강명준 조교사 3승 2위 2회”
“김학수 조교사 2승”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강명준(25조)조교사, 김학수(44조)조교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명준 조교사는 ‘용악산’,‘승리돌풍’등 고배당과 함께 3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고, 마방의 기둥마(‘아일랜드피버’‘래비츠’)들이 호성적을 기록한 김학수 조교사도 2승을 챙기며 나름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 두 조교사는 각각 2003. 6.18, 2004.4.7 일에 데뷔한 신참 40대 조교사로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 불과 1-2년만에 괄목할만한 마필수급과 아울러 명마방의로서의 기틀을 이미 갖추었다는 평판이고 앞으로 있을 각종 대상경주등에서도 이 두조교사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도 곽영효(19조)조교사,양재철(46조)조교사 가 각각 1승 2위 3회의 성적을 나란히 거둬 2005년도 올한해 농사가 더욱더 순조로울 전망이다.
작 성 자 : 강건욱 pipalov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