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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M 앞만보고 달렸다.”
- ‘자이언펀치’
“8전만에 1군 입성”
- ‘스피드웨이’“쾌조의 4연승”
- ‘세러머니’·‘낸스원’
“걸음이 장난이 아니네”
- ‘소소’“알고봤더니 괴물이네~”
- 조경호 기수 4승 2위 2회
“아웃파이터 특급기수”
- 김영진·송석헌·최범현 기수
“나란히 2승,상한가 행진”
- 신우철·이광복 조교사 2승
“4月 첫주 상큼한 스타트”
- 박종곤 조교사 1승 2위 3회
“1조 마방 봄날 왔다”
2005년 4월 첫주 경마가 지나갔다. 봄,특유의 건조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행마들이 과천주로를 장악하며 추입마 애찬론 팬들에게는 또한번 속수무책인 지난 한 주 였다. 예전에 없던 이러한 기이한 현상들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사뭇 궁금해지며, 명마 ‘청파’,‘훌라밍고’의 희황찬란한 종반 옛추입극이 새삼 진한 향수(鄕愁)로 느껴지게 만드는 지난한주였다. 특히 조경호 기수의 몰아치기, ‘스피드웨이’의 4연승행진, 걸출한 신예마들의 계속적인 출연 등 으로 한국경마의 앞날을 더더욱 밝게 했고, 파트국2의 진입에도 청신호가 켜진 느낌이라 더더욱 마필관계자 들은 매경주 최선을 다하는 경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될 것이다. 4월 첫주 박진감 넘쳐났던 지난주 경마성적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경주마부문
‘쾌지나칭칭’“2000M 첫우승차지”
‘자이언펀치’“1군 입성”
지난주 국산 1군 2000M 경주에서 ‘쾌지나칭칭’이 장거리 첫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뜻깊은
1승을 챙겼고, ‘자이언펀치’라는 무서운 괴물이 8전만에 1군으로 승군해 향후 혼합1군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는 더더욱 무아지경에 이르는 혼란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국산 4군에서는 ‘스피드웨이’가 4연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향후 5월 더비 대상경주에서의 입상가능성을 타진했고, ’세러머니’,‘낸스원’,‘소소’와 같은 걸출한 신예기대주들이 계속해서 출현해 한국경마의 무한한 마필자원이 더더욱 배가가 되었고, 향후 선진경마 진입도 이대로 진행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듯 싶다.
기수부문
“조경호기수 4승 2위 2회”
“김영진,송석헌,최범현, 나란히 2승”
지난주 기수부문에선 아웃파이터 조경호 기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한주였다. 토요일 ‘자진출발’로 첫승을 올린 조기수는 일요일 ‘소소’,‘리스본’,‘빅토리허터’로 4승,2위 2회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내었다. 스타급(박태종,천창기)기수의 불참속에 거둔 성적이라 아직까지 섣부른 판단이라 할 수 있지만 그의 기승술만큼은 특급기수 반열에 이미 올라온 경지라는 평이 지대할만큼 평판이 자자하다. 현추세대로 계속된다면 새로운 세대교체와 아울러 차세대 황제자리에 명함을 내밀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이에 못지 않게 박태종 기수의 연간 최다승 (102승) 아성에 도전하는 김효섭 기수도 3승으로 여전히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갔고, 김영진,송석헌,최범현,김혜성 기수도 나란히 사이좋게 2승을 챙기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송석헌 기수는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쾌거라 향후 잊혀져간 중진급 기수들의 기폭제 역할로 이어주기를 기대해보고, 생사를 같이하는 이들의 선,후배간 불꽃튀는 경쟁을 지켜보는것도 흥미진진한 2005년 관전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조교사부문
“신우철,이광복 조교사 2승”
“박종곤 조교사 1승 2위 3회”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신우철(34조)조교사,이광복(27조)조교사,박종곤(1조)조교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우철조교사가 ‘소소’등으로 2승으로,이광복조교사 ‘체르노젬’등 2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고, 모처럼 만에 마방 주력마필들을 대거 출주시키며 배수의 진을 쳤던 박종곤 조교사도 그동안의 침체를 훌훌 털어버리며 1조마방의 봄날을 예고하는 첫 점등불을 켰다. 90년 후반기 명마제조기 산실이었던 34조 마방은 최근 ‘순항함대’,‘응고롱고로’,‘서니마운틴’등의 맹활약으로 새 중흥기를 맞이한 상태에다 이들이 마방의 허리역활을 훌륭하게 받혀주고 있어 향후 있을 5월 더비대상경주에서도 크나큰 위업을 달성하리라 기대해본다. ‘체르노젬’,‘고유’등 국산 능력마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27조 마방도 신예 국산마들까지 선전해주고 있어 앞으로 있을 각종 대상경주는 물론 일반경주에서의 꾸준한 성적이 예상되고 있고, 1조 마방역시 마필자원이 원활하게 수급되어지는 만큼 2005년도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pipalove@krj.co.kr 강건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