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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아라지’ “2300m 는 내적성”
-‘트리불레이트’ “내가 맘만 먹으면 우승”
-‘뇌천` ·`로얄퍼시픽` “뛸수록 강해진다”
-`라이케’·‘만왕’ “은근히 잘뛴다”
-‘나비축제’ ·‘아름다운축제’ 신예 기대주
“우리의 축제는 앞으로 계속 된다”
-‘북벌’ “아직도 나는 배가 고프다”
-‘나비축제’·‘미래창조’·‘고유’·‘윤당’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김효섭 기수 3승 2위 3회
“슬슬 추격해 볼까”
-박수홍·조경호 기수 2승
“자기몫 다했다”
-뇌천’·박수홍기수 환상적인 호흡
“스포츠투데이배라는 큰수확 일궈내”
-54조 박천서 조교사
“3승으로 주간 최다승”
-김병용 조교사 스포츠투데이배우승
제6회 스포츠투데이배의 영예는 47조 마방소속 `뇌천` 에게로 돌아갔다.당일 단승식 인기순위 3위를 마크했던 `뇌천`은 초반부터 강한 선행 승부수 띄우며 마지막 까지 `고유`,`청운대승` 과 접전 끝에 기습선행 작전 펼친 박수홍 기수의 말몰이에 힘입은 신승이었다. 박수홍 기수는 그동안 최절정 인기마들의 입상 실패에 대해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이번 대상경주의 우승에 힘입어 말끔히 취유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주 마사회 매출액이 460~70억 정도로 조금 회복세로 점차 나아지고 있으나 경주수가 늘어났던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은 기대에 훨씬 못미쳐 대책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의 질(質)과 팬서비스의 개선을 외치며 새로운 거듭나기를 노력했던 마사회로서 아직까진 망연자실한 분위기. 이미지 혁신,경마팬 제일주의등 매출액 신장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과연 진정으로 팬들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현 난제(難題)를 타파할 획기적인 독단(獨斷)을 내려야 될 시점으로 파악된다.
지난주 성적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경주마 부문
‘뇌천’ “제6회 스포츠투데이배 우승 명마자질 보인다.”
‘다이와아라지’ 2300m “그랑프리에서도 자신있다”
‘트리불레이터’ “2군 최강자 굳히기 한판”
제6회 스포츠투데이배(3월 20일 10경주/국3 1800m/3세이상 별정) 우승의 영광은 ‘뇌천’에게 돌아갔다. 최근 마필 2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힘이 부쩍 차오른 형세라 어느정도 우승을 몇몇 전문가들 사이에선 점치곤 있었지만 강한 상대와의 결전에서 이다지도 잘뛰어주리라고는 조금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당일 단승식 인기3위를 기록했던 ‘뇌천’은 게이트 이점을 십분 살려 기습선행으로 나섰고 2위권 마필들을 완벽하게 따돌리며 팬들을 경악 시켰다.경주를 거듭하고,나이가 찰수록 파괴력이 더해져 가고 있어 `뇌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주 일반경주에서의 최대관심사는 일요일 12경주 혼합1군 ‘다이와아라지’,‘자비스,‘나인알람파이어,’ 이세마필간의 맞대결이었다.결과는 ‘다이와아라지’ 1위 ‘나인알람파이어’ 2위 ‘자비스’ 4위 어느정도 예상된 인기마필 위주의 경주였지만 ‘자비스’의 2300m 고전에 다소 실망한 팬들이 많았으리라 사료된다.
혼합 2군 핸디캡 경주에선 ‘트리불레이터’ 가 우승을 차지했다. ‘트리불레이터’는 초반 다소 출발이 어쩡쩡했지만 순간 스피드를 발휘, 선두탈환과 더불어 시종일관 파워를 겸비한 선행마필의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1군에 가서도 더 뛰어줄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예마 중에선 국산마 ‘나비축제’,‘미래창조’ 가 어느정도 가능성을 내비쳤고, 라이케’,‘만왕’등도 아직 끝걸음의 한계를 다 보여주지 않고 있어 향후 은근히 더 뛰어줄것으로 예견된다.
기수부문
“김효섭 기수 3승 2위 2위3회”
지난주 기수부문에선 김효섭 기수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3월 첫주부터 만족할만한 성적을 일구어 내지 못하다가 드디어 초특급기수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3월 조경호,박수홍,기수 독주체제에 제동을 걸며 폭발적인 성적을 과시했다.
김효섭 기수의 맹활약 속에 조경호 기수의 알토란같은 2승과 박수홍기수의 스포츠투데이배 대상경주 우승포함 2승등 이 3강체제의 기수 경쟁이 앞으로 남은 경마일에서의 접전이 더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4승 2위 4회를 기록중인 우창구 기수도 여전히 기승술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만큼 이번주 이렇다할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어느순간 사자의 발톱을 보여줄지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조교사부문
54조 박천서 조교사 “3승으로 주간 최다승”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54조 박천서 조교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예 ‘나비축제’,뉴질랜드 4세마 ‘북벌’, 국산 3세마 ‘뷰티프린세스’ 로 3승을 따내며 모처럼 54조 마방의 식구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주며 멎진 한주를 보냈다.
특히 당일 비인기마로 분류 되었던 신예 ‘나비축제’는 경주내내 여유를 보이며 가공할만한 발걸음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54조의 기둥 대표마로 거듭날 자질이 충분히 보여 더더욱 값진 1승이 아닌가 싶다.
한편 ‘금맥’,‘북천’이후 이렇다할 대상경주에서 성적을 못내었던47조 김병용 조교사는 제6회 스포츠투데이배 대상경주에서 ‘뇌천’이 모처럼 우승을 거머쥐게 되어 남다른 감회와 기쁨이 어울어졌으리라 생각된다.
지난 주 경마 김효섭 기수와 조경호 기수 박수홍기수의 맹활약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과거 박태종 기수가 독주하던 시절과는 최근 기수 판도 자체가 완전히 틀려진 느낌이고 조교사들의 경쟁도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앞으로 어떤스타가 혜성 같이 등장할지 시간이 지날수록 2005년 경마가 재미있어지고 있다. 이번주에도 경마문화신문 애독자들에게 행운이 넘쳐나기를 기대해 본다.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