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김정진·이희영, 탄탄한 마방 운영 “이번주도 2승!!”
- 최봉주 기수, 통산 5백승 달성
- 천창기 기수, 7승으로 11월 다승 부문 1위
- 김혜성·김경진·김동균, 나란히 2승 “근소한 우위”
- 박태종 기수, “이번달엔 준우승이 17회”
- ‘신세대’ 40승에 2승 남았다!!
- ‘보람이’·‘차오름’ 절정기 기량 이어갔다!!
- ‘이른아침’ 4연승, 국산2세 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
- ‘러버보이샤카’ 미국산 선두주자로 나서
- ‘해맞이’·‘뢰설화’ 능력 상승세 가파라
- ‘스윙’ 3백82.0배로 역대 단승식 최고 배당 경신
점점 매서워지는 날씨와 함께 연이은 고배당으로 가슴을 쓸어 내리게 했던 11월 경마가 막을 내렸다.
3년 만에 도입된 미국산마가 서서히 제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반적인 능력에 대한 윤곽이 잡히고 있다. 연말 휴장으로 이어지는 이번 달에도 고배당 주의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신마와 계절을 타는 기복마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지난 한 달 간 조교사·기수 및 각종 경마대회 성적을 짚어 보기로 하자.
조교사 부문에서는 10월 MVP로 선정된 19조 곽영효 조교사가 지난주 무려 4승을 몰아치며 6승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로써 11월 MVP로도 유력할 전망이며 특히 국산2세마의 전력이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모두 우수해 올해 보다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볼 수 있다.
그 뒤를 32조 김윤섭 조교사가 특별경주 포함 5승으로 바짝 뒤쫓고 있으며, 3조 최영주, 13조 이희영, 50조 강승영 조교사 등이 나란히 4승씩을 마크했다.
기수 부문에서는 천창기 기수가 7승으로 우위를 나타냈다. 소속조인 19조의 든든한 국산마와 더불어 천기수의 눈부신 활약까지 겹쳐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거둔 셈이다.
그 외 최봉주 기수는 6승을 기록하며 숙원이었던 5백승 고지를 사뿐히 넘어 섰다.
한편, 매달 10승 이상씩 몰아쳐 왔던 박태종 기수가 이번 달에는 3승에 그쳤다는 점이 이채로우며, 반면 2위 입상은 17회나 기록해 팬들로서는 여전히 그 위세를 실감하고 있는 셈이다.
경주마 부문에서는 동아일보배를 차지한 ‘마하플러스’가 차세대 선두주자로 낙점 받았고, SBS배를 통해서는 ‘더스파이커’가 비로소 무관의 설움을 떨쳐 버리며 명실공히 외산 강자로 인정받았다.
지난주 성적을 살펴보자.
지난주는 단연 4승의 곽영효 조교사가 빛을 발했고, 그 외 40조 고옥봉, 10조 김정진, 13조 이희영 조교사 등이 2승으로 선전했다.
이중 고옥봉 조교사는 그동안의 침체를 만회하려는 듯 부지런히 승수쌓기에 나서 희망의 2승을 낚았으며, 김정진·이희영 조교사는 안정적인 마방 운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기수 부문에서는 4승의 천창기, 3승의 최봉주를 비롯해 김혜성, 김경진, 김동균 기수 등도 2승씩으로 선전했다.
경주마 부문을 살펴보면, 10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신세대’의 우승이 단연 돋보인다. 살아있는 신기록 제조기 ‘신세대’는 이로써 통산 38승을 거둬 앞으로 2승만 더 하면 불멸의 40승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국산 1군 ‘보람이’와 ‘차오름’의 우승도 주목할만한 결과다. 특히 15조 기둥마인 ‘보람이’는 60kg의 한계중량으로 거뜬히 3연승을 기록,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국산 2세마 ‘이른아침’의 4연승은 1700m 첫 도전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적수라 할 수 있는 ‘해암장군’보다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2세마 판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산 신마 ‘러버보이샤카’는 2연승을 거둬 ‘미러클윈’, ‘나브더타이거’등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국산마 ‘해맞이’와 ‘뢰설화’, ‘라이징’등은 풍부한 잠재력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다.
한편, 국산마 ‘스윙’은 김동철 기수와 호흡을 맞춰 깜짝 우승을 하며 단승식 3백82배라는 초고액 배당 및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주부터 12월 경마가 포문을 연다. 연말 휴장을 앞두고 치열한 한판승부를 펼칠 서울경마장 기수와 조교사, 그리고 경주마들은 그 어느때보다 바쁜 행보를 거듭할 전망이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